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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editerranean Cruise

'19 Mediterranean Cruise (Day 1) - Welcome Aboard Sky Princess

by fairyhee 2019. 11. 7.

Sky Princess Itinerary (Mediterranean)

Barcelona, Spain - At Sea - Gibraltar, UK - At Sea - Toulon(Marseille & Aix-en-Provence), France - Genoa, Italy - Livorno(Florence & Pisa), Italy - Civitavecchia(Rome), Italy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크루즈 터미널로 향했다.


처음 계획은 밤 9시 출항이라 체크인을 한 뒤 다시 배에서 나와 바르셀로나 시내를 돌아볼 생각이었는데

택시를 타고 터미널로 향할수록 다시 배에서 내린다는 것에 대한 귀찮음이 커져갔다.

타파스 바에서 Damm Lemon 레몬 맥주를 마시고 싶었지만 그까이꺼 다른 술 마심 되지 모...




택시에서 내리니 따끈따끈 첫 취항ㅇ 일주일 전 그리스의 아테네에서 시작한 Sky Princess 가 보인다.

오홍~ 우리가 스카이 프린세스의 두번째주 항해를 함께하는거네.




짐가방을 체크인하고 터미널 내부로 들어왔다.




아직 체크인이 시작되지 않아 기다리는 중.

밤에 뉴욕을 출발해 아침에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더니 시간이 많이 남는다.




레몬맥주이건 타파스건 피곤해서 더이상 기다림 없이 빨리 승선하고 싶다.




체크인 후 받은 크루즈 카드를 대신할 오션메달리언.


Sky Princess 는 Royal-Class 의 네번째 크루즈배이고 첫번째 MedallionClass Ship 이다.

기존 크루즈 쉽들이 구조물 때문에 와이파이 컨넥션이 좋지 않음을 고려해

처음 배를 건조할때부터 배의 어디서건 인터넷이 연결되도록 설계해서 배 안에서의 생활이 좀더 편리해졌다.

(물론 아직 개선해야 할 여지는 많지만)


 


갱웨이 입구에서 사진을 찍고 메달리언과 연계시키면 보딩프로세스가 완료된다.

(기존에 크루즈 카드 들고 사진찍던 걸 메달리언으로 하는거다)




배 안에 들어왔으나 아직 12시도 안되었으니 방이 준비되었을리는 없고

그대로 16층의 Horizon Court 에서 이름만 바뀐 World Fresh Marketplace 로 올라왔다.

늘 그렇듯 승선하는 날의 부페 셀렉션은 한정되어 있지만 기대이상으로 맛있어서 눈이 휘둥그레.

또한 접시와 머그잔이 포슬린으로 바뀌어서 맘에 들었다.

오호....역시 새 배는 이런게 좋아.




식사 후 잠시 바깥 덱으로 나와봄.

화물선들과 컨테이너들이 밀집되어 있는 바르셀로나 항구가 보인다.




풀사이드에서 햇살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종종 보이고.




바르셀로네타 해변에 위치한 돛단배 모양의 W Hotel 이 보인다.

바르셀로나에서 시작하는 크루즈를 타게 되면 저곳에서 묵고 싶다는 바램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크루즈 하루 전날 도착하는 것보다 당일 바로 배에 타는게 여러모로 편리해서 불만은 없다.




Movies under the Stars.

크루즈가 시작되면 우리는 아마도 이곳에 나올 일이 거의 없을거 같아 미리 구경하는 중이다.




펌프가 작동하지 않아 물을 빼고 보호망을 씌워놓은 풀장.

새 배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라 개런티 엔지니어가 함께 승선해서 체크하고 교체를 해준다고 한다.

(풀장의 펌프는 Genoa 지노아, 제노바 에서 교체될 예정이다)




방해받지 않고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유료시설인 Sanctuary.

햇살이 쨍쨍한 캐러비안에서는 인기만점이던데 쌀쌀한 이 계절에 누가 쓰려나 모르겠다.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아보이는 자리도 있고.

일주일밖에 되지 않은 배여서 그런지 직원들이 전반적으로 살갑고 친절하다.




날씨가 좋았지만 이미 배 밖으로 내릴 생각을 완전히 상실한 두사람은 그냥 배에 쭈욱 있기로 했다. ㅋㅋ


나중에 다른 승객들로부터 들어보니 최근 바르셀로나에 카탈루냐 독립 집회로 인해

교통이 마비되고 관광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였다고 하니 안나가길 정말 잘한듯.




대충 시간 보내다가 방으로 가는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중.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스크린에 보인다. 바르셀로나에서 다시 가보고 싶은 장소 중의 하나이다.




일주일동안 머물 9층의 D605.

카드로 열던 시스템이 메달리언으로 바뀌면서 2-3미터 거리 안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게 되었다.

신기신기~




처음에는 열린 문 앞에서 쇼하다가 다시 잠겨버린 문 여느라 메달리언을 터치해서 열기도 했지만.


2-3미터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면 열리는 건 방문만이 아니다.

크루들이 들고있는 태블렛에도 사정거리 안에 있는 승객들의 얼굴과 이름 정보가 뜨기 때문에

이게 편안한거 같으면서도 어째 감시(?)당하는 듯한 뜨악스러움도 함께 존재한다.




방 내부 구조는 같은 클래스인 Royal, Regal Princess 와 같지만 Sky Princess 는 좀더 아늑한 분위기이다.

일주일 전 그리스에서 시작한 크루즈가 14일짜리다 보니

아마도 이 방은 우리가 처음 사용하는 고객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나 뽀송했던 시트와 편안했던 매트리스가 아주 맘에 들었다.




비치 타월과 구명조끼가 클라젯 위쪽에 위치해있고




일주일동안 가장 사용하기 불편했던 건 타월.

새 타월들이다 보니 자꾸 얼굴에 보풀들이 묻어났다.




고체비누와 휴대용 로션이 사라지고 리필 가능한 액상 핸드솝과 로션으로 교체가 되었다.


 


발코니에서 보이는 크루즈 터미널.

일주일 전 그리스에서 시작한 첫 항해가 14일짜리 크루즈이기 때문에 

우리처럼 새로 체크인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그다지 복잡하지 않았다.




이날 정박해있던 크루즈배들이 엄청 많았었는데 우리방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다.




지중해 바다로 항해를 시작하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




Map showing the port stops for Australia Getaway. For more details, refer to the List of Port Stops table on this page.  (프린세스 사이트에서 가져옴)



Sky Princess (2019)

Class & Type : Royal-class Cruise ship

Tonnage : 145281 Gross Tonnage

Length : 330 m (1080 ft)

Bean : 38.4 m (126 ft)

Deck : 19

Speed : 22 knots (41 km/h, 25 mph)

Capacity : 3660 Passengers

Crew : 1346

Maiden Voyage : 20 Octobe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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