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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Hawaii52

'12 Oahu - 이름값 못하는 Hyatt Regency Waikiki Resort & Spa 호텔로 돌아오니 우리가 나간 사이에 레스토랑 매니저로부터 선물(?)이 와 있었다. 치즈와 크래커, 말린 견과류 등......그리고 장문의 카드. 사연은 이렇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다들 새벽같이 일어나 활동하는 하와이라서 호텔의 레스토랑은 새벽 6시에 문을 연다. 6시가 되지도 않은 시각인데 일찌감치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다들 우리처럼 새벽부터 호텔문을 나서 하와이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별 특별한 음식은 없는 아주 평범한 아침 부페. 조금씩 메뉴가 바뀌긴 해도 스크램블, 베이컨, 소세지, 감자 정도는 그대로이다. 대신 스팸 볶음밥이나 짝퉁 김치 볶음밥이 있고 한 쪽에는 쌀밥과 미소, 각종 장아찌들과 김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 하겠다. 밥과 미소가 있는 스탠드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2012. 3. 28.
'12 Oahu - 마카데미아 넛 아울렛  폴리네시안 민속촌에서 나와 호텔이 있는 와이키키로 가는 길. GPS 가 지시하는대로 가다보니 이런 풍경들이 나타난다. Lost 의 배경이 되었을 듯한 곳. 비가 와서 하와이답지 않은 우중충함. 사진조차 구질구질하다. -_- 운전하다가 발견한 Tropical Farms 이라는 Macadamia Nut Farm Outlet. 마침 비도 멎었기에 잠시 들어가보기로 했다. 껍질을 부수지 않은 마카데미아 넛도 있고, 다양한 시즈닝을 입힌 마카데미아 넛이 잔뜩. 샘플링을 할 수 있어 먹어보고 살 수 있으니 안심이기도 하다. 돌아다니면서 간식으로 먹을까 싶어 아무것도 가미시키지 않은 넛과 소금만 뿌린 넛을 구입했다. 그 외에 코나 커피도 팔고 기념품도 팔고 바나나 브레드도 팔고. 한쪽에선 한국인 직원의 말도 들리.. 2012. 3. 28.
'12 Oahu - Polynesian Cultural Center (2) Canoe Pageant 2시 30분부터 시작하는 Canoe Pageant 를 보기 위해 1시 30분쯤 되자 사람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열심히 일하는 스텝들. 카누를 저으며 아이스크림 파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ㅋㅋ 이 날씨에 아이스크림을 팔고 다니려니 본인들도 쑥쓰럽던지 '따뜻한 아이스크림 사세요' 하고 소리지르고 다닌다. 결국 이마저도 나중엔 우비로 업종 변경 ㅋㅋ 아이스크림 청년은 카누 젓느라 전혀 춥지 않겠더구만. 힘이 들어갈때마다 생기는 팔의 근육이 장난이 아니더군. 몰몬교에서 운영하는 비영리재단인 폴리네시안 민속촌은 스텝들 대부분이 근처 Brigham Young University의 학생들이다. 몰몬교가 운영하는지라 폴리네시안 민속촌에서는 술을 팔지 않는다. 그래서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 된다.. 2012. 3. 27.
'12 Oahu - Polynesian Cultural Center (1) 정오에 개장하는 Polynesian Cultural Center 폴리네시안 민속촌 에 도착했다. 그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비 -.- 먼저 입장권을 구입하고. 우리 경우 Budget 렌탈카에서 주는 쿠폰북에 buy one get one free 가 있길래 쿠폰을 이용해 구입했다. 하와이에 오면 공항에서부터 쿠폰을 챙기라는 말에 바리바리 챙겼건만, 사실 렌탈카에서 받은거 말고는 그닥 쓸모없는게 없었던거 같다. 저녁에 이곳에서 하와이 전통식사와 함께 루아우 Luau 를 볼까 생각도 했는데 아무래도 시차때문에 밤에 운전하기가 힘들것 같아 마우이에서 보기로 하고 일반입장권만 구입. 아직 사람들이 안온건지 비가 와서 한산한건지 ㅋㅋ 일단 잽싸게 달려간 곳은 폴리네시안 섬나라들 중 가장 입구에서 가깝기도 하고 .. 2012. 3. 27.
'12 Oahu - Giovanni's Shrimp Truck 그래 먹자 먹는게 남는거다. 날씨도 안도와주는데 그나마 먹거리라도 풍부한게 어딘지 ㅋㅋ 오하우에 오면 꼭 들러서 먹어봐야 하는 Giovanni's shrimp Truck. 주문을 하고 돈을 내면 번호가 적힌 영수증을 받고 기다리면 된다. 새우 12마리에 13불했던가.. 주차장에서 바라본 모습. 트럭에서 주문해서 음식을 받아들고 그 옆의 벤치에서 먹으면 된다. 바람부는 날은 까놓은 새우 껍데기며 냅킨이 마구 날라다니니 -.- 조심해야 한다. Shrimp Scampi. 올리브 오일(버터인줄 알았는데 올리브 오일이라 쓰여있으니 그렇게 알고)에 마늘을 듬뿍 넣은 소스에 볶은 새우. 강력 추천 메뉴이다. 새우가 신선하기도 하고 사이즈가 작지도 않아 먹는 재미가 있다고 할까. Hot & Spicey. 대체 어디서.. 2012. 3. 22.
'12 Oahu - North Shore 가 예쁘다던데 폴리네시안 민속촌 개장까지 시간이 남았길래 몇군데를 더 둘러보기로 했다. 일단 Shave Ice로 유명한 Matsumoto 에 들러보고. 연유 뿌리고 시럽얹은 빙수가 그리 다른 맛인가? 빙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왜 그리들 열광하는지 모르겠지만, 먹어보지도 못했으니 할말이 읎다 ㅜ.ㅜ 해라도 쨍쨍 났으면 먹어볼까 했는데 추운날 벌벌 떨며 이빨까지 시리긴 싫어서. 음....해가 없어 사진상으론 별로이지만 직접 눈으로 보는 North Shore의 바다는 참으로 멋있었다. 잔잔한 파도, 햇살에 빛나는 모래 뭐 이런게 아닌 Surfer 들이 너무나 좋아할 파도들이 연달아 들어오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그렇기에 스톰이 곧 지나갈 듯한 날씨에도 서핑을 즐기러 가는 서퍼들. 예전에 패트릭 스웨이지와 키아누 리브스가 나.. 2012. 3. 22.
'12 Oahu - Dole Plantation (2) Dole Whip 은 먹고가야지 기차역에서 나와 맛보기 가든을 지나 스낵을 파는 건물로 들어왔다. 이곳 역시 일본인 관광객 일색이다. 간혹 보이는 타인종이 신기하게 보일 정도. 사람들로 바글바글에 터무니없이 긴 줄. 아..과연 기다려서 먹을만큼 맛있는 아이스크림일까. 고민에 빠지던 중 반대쪽 라인엔 사람이 별로 없네? 왜 다들 한쪽에만 서있는걸까. @.@ 기념품용 파인애플 컵에 파인애플 쥬스와 아이스크림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품목이 제일 인기가 좋았으나, 파인애플 컵은 먹고나면 짐이 되어 날 괴롭히다 쓰레기통으로 직행할거 같다. (어디 한두번 당해보냐) 가장 심플한 Dole Whip. 소프트 파인애플 아이스크림과 신선한 파인애플의 조합이다. 그리고 그 옆의 기념품샵. 다양한 시럽과 소스들. 알로하 간장들. 와사비 마카데미아 넛. 가장.. 2012. 3. 21.
'12 Oahu - Dole Plantation (1) (Pineapple Express Train) 출퇴근 시간의 오아후는 전쟁터가 따로 없다. 더구나 스톰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 어떤 구간은 아예 도로가 봉쇄되기도 하였다. 그나마 옆섬인 Kauai 처럼 공항 폐쇄라도 안됐으니 다행인가? -.- (이번에 Kauai 안가기로 한게 얼마나 다행인지..) 출근길 교통체증을 뚫은 뒤 씽씽 달려온 파인애플 농장 Dole Plantation. 천만다행으로 이곳에 도착하니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고 해가 나기 시작한다. 맛보기 파인애플농장인 Pineapple Display Garden. 첫번째 파인애플이 열리기까지 20개월, 두번째 열매는 14-15개월이 걸린다. 보통 두세번 정도 열매를 수확한 뒤, 땅을 갈아엎고 다시 새로운 파인애플 재배가 시작된다고 한다. 일년 내내 파인애플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Dole Plant.. 2012. 3. 21.
'12 Oahu - Food Pantry와 ABC Store 호텔에서 아침을 먹긴 했어도 여전히 허전해서 찾은 곳. 부페임에도 불구 먹고도 허전했던 이유는 나중에 써보기로 하고 우선은 맛있는 얘기 먼저 ㅋㅋ North Shore 쪽을 돌아보기로 한 날이라 하루일정이 빡빡하게 짜여져있어 아침부터 바빴다. 간식거리(?)라도 준비해갈까 싶어 호텔에서 한블락 떨어져있는 Kuhio Ave. 의 Food Pantry엘 들렸다. 오호~ 따끈따끈한 먹거리들을 보니 기쁘다 ^^ 다양한 종류의 무수비들. 출출할때 먹으려고 매실장아찌가 들어간 무수비와 스팸 무수비를 골랐다. 파는 집마다 조금씩 다른 스팸 무수비 먹는 재미가 쏠쏠 ㅋㅋ 개인적으로 Food Pantry의 스팸 무수비가 스팸과 밥 이외에 단무지까지 들어있어 제일 내 입맛에 맞았다. 그리고 눈이 번쩍 뜨인 Leonard's.. 2012. 3. 21.
'12 Oahu - Marukame Udon 이 있어 행복했다 ㅋㅋ 호텔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거리에 있는 Marukame Udon. 집에 돌아온 지금까지도 생각나는 그리운 맛이다. 서버가 따로 없는 까페테리아 형식의 음식점. 먼저 우동 종류를 선택한 뒤 사이드로 템뿌라나 무수비를 고르면 된다. 가격도 착하다. 가장 기본적인 Kake Udon은 3불 75전. 우동이 준비되는 동안 우동그릇에 우동삶은 물을 넣어 따뜻하게 뎁힌다. 배가 고팠던 탓에 레귤러 사이즈는 작다며 -.- 라지를 시켰다. 금방 뽑아낸 우동가락을 삶아 국물을 얹고 튀김부스러기(?)와 파를 얹으면 우동 완성. 튀김이나 무수비를 사이드로 고르고 계산(캐쉬 온리)하면 된다. 시차 적응을 아예 안하고 있으니 ㅋㅋ 우리가 배고플땐 식당이 한가하다. 오아후에 머무는 동안 넘넘 맘에 들어했던 곳. 쫄깃했던 면발하며 .. 2012. 3. 20.
'12 Oahu - King Kamehameha I & Iolani palace 호노룰루 다운타운으로 들어왔다. 차가 막혀 꼼짝도 못할까봐 걱정하던 것과 달리 다운타운은 한산했다. 시리즈 Hawaii Five-0의 Five-0 headquartersr가 있는 빌딩 ^^; 오아후에 간다니 다들 Five-0 투어를 하고 오라던데 알아보니 그런 투어는 없더군. 그래도 혹시나 다니엘 대 킴이라도 마주칠까 살짝 기대했는데 ㅋㅋ King Kamehameha I (카메하메하 1세) 의 동상 앞에는 방금 관광버스에서 내린 한무리의 한국관광객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여러개의 부족으로 이루어져있던 하와이를 1810년 하나의 왕국으로 통일한 King Kamehameha I. 매번 Hawaii Five-0에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동상이다. 분명 예전에 왔을때 여기서 사진까지 찍었던데 왜 내 머릿속에 기억이 .. 2012. 3. 20.
'12 Oahu - 하와이에선 Loco Moco를 먹어봐야지 누군가 오아후에서 먹거리 여행이 빠지면 거길 왜 가냐고 그러던데, 심히 공감하는 바이다. 맛집들이 지천으로 널린 오아후. 대충 리스트를 뽑아 가긴 했는데 아침은 호텔에서 먹게되니 하루 두끼밖에 없는거다. 뽑아간 리스트는 잔뜩, 하루에 먹을 수 있는 양은 한정. 아쉽지만 최대한 찍어서 가보는 수밖에. 뭘 먹을까 고민하던 중 당첨된 하와이 전통음식인 Loco Moco 로코모코 를 파는 Rainbow Drive-In 에 들렀다. 하와이에 왔으니 로코모코를 먹어야겠단 생각과 동시에 검색을 해서 찾은 곳. GPS가 지시하는대로 왔더니 들어가말어 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허름한 식당이 눈앞에 보인다. 저래보여도 1961년에 문을 열어 아직까지도 로컬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라고 한다. Loco Moco. 로코모코는 하얀쌀밥.. 2012.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