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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12

'11 Rome - 로마여 안녕~~~ 8박 9일동안의 파리/로마 일정으로 바닥난 체력은 이제 한계에 도달한듯 했다 ㅋㅋ (돌아와서 꼬박 열흘을 앓아누웠다는 -_-) 호텔방에서 바라본 로마시내 전경. 사진엔 없지만 오른쪽에는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도 떡하니 보인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바라보았건만 이제와서 콜로세움이 눈에 들어오는건 대체 뭐람 ㅋㅋ 참으로 맘에 들었던 호텔이었다. 아마 이 호텔과 젤라또가 아니었음 로마에 대해 슬픈 기억만 남았을지도. 로마에서의 하루가 저물어간다. 다음날 새벽 미리 예약해둔 택시를 타고 피우미치노 공항으로 향했다. 45분 정도 걸린다는 말에 일찌감치 택시를 불렀건만 빛의 속도로 달리는 택시기사의 능력으로 20분도 안되어 공항에 도착 -.- 로마 시내 택시기사들도 빛의 속도 + 공격적인 운전으로 분노의 질주가 장난 .. 2011. 9. 3.
'11 Rome - Circo Massimo & Piazza di Spagna 로마에서의 마지막 코스 Open Bus로 로마시내 돌아보기. 파리와 달리 로마에서의 오픈버스 투어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게 결론이다. 어쨌거나 여러 투어버스 중 한 회사를 선택했고 버스를 타고보니 로마를 미리 발로 직접 돌아보길 엄청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Vastours는 호텔에서 비추라 해서 스킵하고 얼떨결에 기사의 호객행위에 넘어가 Green Line Tours를 택으나 강력비추~!) 일단 바티칸의 성베드로 광장에서 시작된 투어. 로마에서 마지막으로 보는 성베드로 광장과 오벨리스크, 성베드로 성당의 모습이다. 로마 시내는 좁은 길에 차와 사람들로 발 디딜틈이 없다. Palazzo Barberini에서 시원하게 뿜어져나오는 분수. 교통 체증으로 인해 지붕이 없는 버스 위에 앉아 내리쬐는 햇볕을 받.. 2011. 9. 3.
'11 Rome - Palazza Del Freddo Giovanni Fassi Termini Station 테르미니역 이다. 이 근처에 한식집 아리랑이 있고 조금 걸어가다보면 유명한 젤라또 집을 만날 수 있다. 처음에 테르미니 역을 끼고 있는 Via Giovanni Giolitti를 따라 쭈욱 내려갔다가 중간에 되돌아갈까 고민도 했었다 -.- 지도상 길이 커보이길래 갔는데 갈수록 길은 좁아지고 오르막 내리막 길이 이어지며 어쩐지 창고같은 분위기가 연출되며 인적도 뜸해지니 대체 그 유명하단 젤라또 먹기 위해 오줌 찌린내가 나는 길을 가야하나 의구심이 들더란 말이지. 나중에 알고보니 그 옆의 Via Napoleone III를 따라가면 꼬불꼬불 헤매지도 않고 Vittorio Emanuele II 광장 옆으로 평지길을 쭈욱 걷기만 하면 쉽게 찾을 수 있었단 사실. 1880년에 열었다는 오.. 2011. 9. 3.
'11 Rome - Capitol Hill Square (Piazza del Campidoglio) 포로 로마노에서 지친 다리를 이끌고 수십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Capitol Hill Square, Piazza del Campidoglio, 캄피돌리오 광장 이 있다. 로마를 세운 로물루스와 레무스는 she-wolf Lupa인 늑대의 젖을 먹고 자랐다. 주피터의 신전이 있었던 캄피돌리오 광장 한가운데에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스 황제의 기마상이 있다. 그리스 쌍둥이 신을 묘사한 대리석 조각상. 고대 로마제국을 일컫는 SPQR (Senatus Populusque Romanus, "The Senate and People of Rome"). 그리스 쌍둥이 신의 대리석 조각상 아래로 미켈란젤로가 디자인한 Cordenata 코르도나타 계단이 있다. 대리석 계단을 내려오면 마침내 로마 공회장과 팔라티노 언덕, 캄피돌리오.. 2011. 9. 3.
'11 Rome - Roman Forum & Palatine Hill (Foro Romano & Monte Palatino) 콜로세움과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을 지나 Palatine Hill, Monte Palatino 팔라티노 언덕 으로 들어오면 들어오는 우산모양의 소나무들. 이름도 umbrella pines이다. :) 로마를 세운 Romulus의 오두막이 있는 팔라티노 언덕은 여기저기 흩어진 뼈대들만이 그 역사를 말해준다. 한때 거대한 성이 놓여있던 팔라티노 언덕은 3세기동안 황제들이 머물렀던 곳이다. 500피트 길이의 궁의 오락실이었던 뼈대만 남은 공간. 예전엔 우뚝 서있었을 마블 조각들이 땅에 놓여있다. 커다란 대리석 분수가 있었음을 상상하게 하는 안뜰. 대충 감을 잡아보기 위해 지도를 살펴보았다. 오른쪽 위에 콜로세움이 있고 맨 아래쪽의 공터가 대전차 경기장이다. 콜로세움의 왼쪽으로 로마 공회장인 포로 로마노가 펼쳐지고 .. 2011. 9. 3.
'11 Rome - Colosseum (Colosseo) 거짓말을 한 사람이 손을 넣으면 그 손을 잘라간다는 전설이 있는 '진실의 입'. 영화 '로마의 휴일'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해신 트리튼의 얼굴조각이 있는 진실의 입은 원래 고대 로마의 하수구 뚜껑. 현재 Santa Maria in Cosmedin 산타 마리아 인 코스메딘 성당 의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원래 성당 자체만으로도 값어치가 있지만 하수구 뚜껑의 명성(?)에 눌려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아침에 호텔에서 나오면서 콜로세움 가기 전에 잠시 들렀는데 아쉽게도 이른 시간이라 문을 열지 않은 상태라 손을 넣어 진실성을 확인할 길이 없었다는 ㅋㅋ 오후가 되면 '진실의 입'은 복잡한 장소로 변하니 진실테스트를 하고 싶다면 오전에 들르는 것이 좋을듯. 그리고 콜로세움에 들어가는 길에는 피해갈 .. 2011. 9. 3.
'11 Rome - Breakfast in Rome Cavalieri 4월 1일이 되자 호텔의 아웃도어 풀이 오픈했다. 우리는 실내에서 아침식사를 했지만 이제 풀 사이드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나보다. 눈으로만 보기 아쉬워 Rome Cavalieri에서의 아침부페를 사진에 담아보았다. 훈제연어와 프로슈토를 비롯한 여러종류의 햄들. 쿠쿠밥통이 인상적이었던 일식 스테이션. 밥을 먹을 수 있단 사실이 반가워 미소숲과 장아찌들을 담아보았는데, 정말 간절하게 밥이 먹고싶을때 아니면 찾지 않을 듯한 맛이라서 한번 그렇게 먹고는 담날부터는 일식 스테이션이 없는듯 행동했다는 ㅋㅋ 크림치즈와 그외 여러 치즈들. 투명 유리 항아리에 담긴 머핀과 쿠키들. 각종 씨리얼과 역시나 유리통에 담긴 말린 과일들. 즉석에서 원하는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스무디 스테이션. 홈메이드 요거트들. 베이컨, 소.. 2011. 9. 3.
'11 Rome - Walk across Rome 트레비 분수에서부터 걸어서 로마 돌아보기는 비싼 점심식사 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목에는 애물이 카메라 걸고 손에는 로마 시내 지도를 든채 두리번두리번. 누가 봐도 한눈에 알 정도로 관광객 포스가 마구 풍겨난다. 중간중간 여러 광장들을 지나 (로마엔 Piazza 가 넘 많다 -.-) 도착한 곳은 로마 신전인 Pantheon 판테온. 고대 로마인들의 스케일을 보여주는 판테온 입구의 40풋 높이의 대리석 컬럼들은 이집트 신전에서 가져온 것이다. 요즘같은 발달된 장비도 없이 정확한 측량으로 판테온을 세울 수 있었다는게 놀라울 따름. 로마시대에는 신들의 왕인 Jupiter 주피터 (Zeus in Greek) 의 형상이 있던 제단. 중세에 들어서면서 판테온은 교회가 되어 건축양식의 파괴에서 피해갈 수 있었다고 .. 2011. 9. 3.
'11 Rome - the Trevi Fountain (Fontana di Trevi) 성 베드로 광장에서 오전을 책임졌던 투어 가이드와 헤어졌다. 이제부터는 온전한 우리 둘만의 로마여행이다. ^^ 첫번째로 찾은 곳은 the Trevi Fountain, Fontana di Trevi 트레비 분수 이다. 로마 시내 관광객은 다 트레비 분수에 와있는 듯. 로마에서 현존하는 가장 큰 큐모의 분수인 트레비 분수에서 떨어지는 물을 보니 속이 다 후련하다. 바다의 신 넵튠의 아들인 트리톤이 조개마차를 타고 올라오는 모습은 생동감이 넘친다. 트레비 분수를 등지고 동전을 던지면 로마로 돌아온다는 전설이 있는데 그래서 내가 로마로 돌아왔던가 ㅋㅋ 믿거나 말거나 트레비 분수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하나의 재미로 자리잡은 동전던지기는 여전했다. 바닥에 쌓이는 동전은 매일밤 수거하여 로마 내 문화재 복원과 보호에 .. 2011. 9. 3.
'11 Rome - 한식집 아리랑 파리에서 뜨끈한 국물있는 한식을 못먹은 탓이었는지 국물타령은 로마에 와서도 계속되었고 ^^ Trip Advisor에서 급히 찾은 괜찮은 리뷰의 한식집 아리랑 Arirang 을 찾았다. 로마에 도착한 첫날 저녁이 한식이 될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ㅋㅋ 워낙에 유럽의 비싼 물가에 놀라다보니 된장찌개 12유로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더라는. 또한 한국사람이 여기까지 와서 한식집을 찾는 이유를 생각해볼때 가격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기도 하겠지. (된장찌개가 30유로쯤 되지 않는다음에야) 깔끔하게 나오는 반찬들. 맛도 좋았고. 된장찌개 경우 차라리 어설프게 나오는 뉴욕뉴저지 고깃집의 된장찌개보다 나았다. 김치찌개도 공기밥 하나 더 시켜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고 ㅎㅎ 뜨끈하고 칼칼한 찌개와 시원한 맥주 한잔에 기운이 난다.. 2011. 9. 3.
'11 Rome - Rome Cavalieri Leonardo da Vinci 공항으로 불리는 Fiumicino 피우미치노 공항에 도착해 짐을 찾은 뒤, 미리 예약해둔 택시를 타고 Rome Cavalieri로 향했다. The Waldorf Astoria는 로마 시내에서 살짝 떨어진, 오히려 바티칸 시티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로마 시내에서 떨어져 있어 호텔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지 않으면 택시로 로마시내까지 이동해야 하는게 단점이다. 그 외에는 너무도 완벽하고 편안한 서비스 덕분에 그저 고마울뿐~ 부탁하지도 않은 룸 업그레이드~ 덕분에 호텔방에서 로마시내를 감상할 수 있는 뷰를 덤으로 얻었다. 미니바와 클라젯. 로마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테라스. 4월 1일부터 오픈하는 야외 수영장. 로마시내의 전경. 우리는 밤늦도록 불켜진 로마시내를 매일밤.. 2011. 9. 3.
'11 프랑스 - 여행의 시작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로마에 다녀왔다. ( 2011. 3. 24 - 4. 2 ) 차곡차곡 준비했던 작년 4월 예정이었던 파리여행은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무산이 되었고 올해는 갈까말까 끝까지 망설이다 막판에 Let's do it의 자세로 모든 것을 예약해버렸다. 가끔은 이렇게 막무가내로 한꺼번에 밀어부치는게 더 잘되기도 한다는 ㅋㅋ 열흘도 안되는 기간이라 파리만 다녀오기에도 짧은 시간이지만 이왕 가는 유럽인데 한 곳에만 있다오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짧지만 굵직하게(?) 보고 오기로 했다. 맘에 들면 담에 또 가면 되지. ^^; 24일 밤 비행기는 한시간의 딜레이 끝에 뉴왁 공항을 출발해 대서양을 건너 다음날 오전 프랑스 샤를 드 골(Charles de Gaulle) 공항에 도착했다. 날씨가 좋다는 5.. 2011.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