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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iryhee's Eat Out292

Harris Crab House (MD) - Crab, Seafood 일주일 이상 비가 계속되니 축축 처지고 우울함이 극에 달했던 토요일.새벽에 한차례의 비가 쏟아졌지만 곧 개일거라는 일기예보를 믿고 메릴랜드로 향했다.다행히 차츰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니 다행히 기분도 조금씩 좋아졌지만텃밭에 심어놓은 모종들은 광합성을 못하니 여리여리한 연두빛만 돌고 뿌린 씨들은 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아 더더욱 속만 태우고 있는 꿀꿀한 5월이다. 5월이 이렇게 우중충해도 되는건가. 4시간여의 드라이브 끝에 오후 1시경에 도착한 Harris Crab House.항상 오후 5시쯤 맞추던 시간을 이번엔 점심때로 바꿔보았다.토요일 점심에 빈 테이블이 없을 정도로 바쁠거라고 감히 상상도 못했었는데우리가 앉은 테이블이 거의 마지막. (그것도 6인용 테이블에 다른 커플과 쉐어하는 상황)너무 바쁜지 .. 2016. 5. 10.
Momosan Ramen & Sake (NYC) - Ramen Chef Morimoto 의 라멘과 사케집 Momosan.11시 30분에 오픈하는 토요일 점심은 오픈 전부터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 쉐프 모리모토는 보이지 않았지만 한국인 쉐프 Jae Lee의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바에 앉아 볼 수 있었다.Rice Bowl (don)종류는 이곳에서 만들어지고 라멘은 안쪽의 주방에서 만들어져 나온다. 짝퉁(?) 스리라차 소스와 간장, 식초, 칠리오일 등등이 놓여있고. 점심메뉴판.첫 방문이니 한번에 여러가지를 맛볼 수 있는 lunch set 으로 주문했다.런치세트에는 미니 라멘과 미니돈을 하나씩 선택할 수 있고 교자나 Bao (pork bun) 을 추가할 수 있다. 점심이지만 오레곤에서 생산된 모리모토 소바 맥주 한잔. zuke don.마리네이드한 참치와 잘 지어.. 2016. 5. 3.
Untitled at The Whitney (NYC) - American Meatpacking 구역에 새로 지은 Whitney Museum 안의 레스토랑 Untitled at The Whitney에서 브런치.Danny Meyer 의 Union Square Hospitality Group 중의 하나이며 Gramercy Tavern 의 쉐프 Michael Anthony 가 Executive Chef 로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픈키친이라 좋기도 하면서 키친, 서빙하는 직원들, 테이블들이 좁은 공간안에 있다보니 어수선하기도 하다. 커피를 주문하고. 크랜베리 도넛과 블루베리 오렌지 스콘. 비쥬얼이 나름 괜찮았던 크랜베리 도넛은 주문한 음식 중 가장 맛이 없었다. 블루베리 오렌지 스콘은 괜찮았고. 주문한 음식 중 가장 맛이 좋았던 프리타타.스낵 사이즈라 양이 적고 오일은 좀 적게 사용했.. 2016. 3. 5.
HARBS (NYC) - Desserts 비가 쏟아지던 밤중에 늦게까지하는 디저트집이 있다며 끌려간 곳은 일본에서 왔다는 디저트집 HARBS 였다.Lady M 과 비교되는 이곳은 역시 일본 케익들이 그렇듯 일단 비쥬얼 측면에서는 눈길을 잡아끌었다. 이집의 대표격인 Mille crepes 과 함께 사람들이 추천하는 몇가지 피스를 고르고.생크림과 생과일(딸기, 키위, 바나나, 멜론)이 박힌 Mille crepes 은 한피스에 $10.솔직히 이걸 Mille crepes 라고 부르고 과연 Lady M 의 Mille crepes 과 비교할 대상인지 심히 의문이다.확실히 Lady M 보다는 엄청엄청 친절하긴 하지만. Mille crepes, iris cheesecake, green tea mousse cake, banana custard pie비교당하는 .. 2016. 3. 1.
Flemings SteakHouse (NJ) - Steakhouse 발렌타인스데이 기념으로 갔던 Edgewater 의 Flemings Steakhouse.지나칠때마다 맨하탄이 보이는 좋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고 생각은 했었는데 실제보니 역시나 멋진 풍경이었다. (통유리였음 더 좋았겠지만 :)) 아웃백, 본피쉬그릴과 같은 체인 레스토랑이라 시도해보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분위기는 나름 괜찮았는데 앉은 자리가 오픈키친이 있는 곳이라서 온몸에 스테이크 연기와 냄새가 진동을 했다. 파마산 치즈를 얹어 구운 빵과 버터. 생각보다 많지 않았던 와인리스트에서 고른 Villa Wolf Pinot Gris.집에서 쓰던 임프레션 물잔이 레스토랑에 있으니 반갑기도 하고 ㅋㅋ 주문한 음식들이 나오고.빵이 나오고 반도 먹지 않은 빵을 치우길래 금방 음식이 나올 줄 알았는데아주아주 오랜 시간이.. 2016. 2. 18.
Gordon Ramsay (NJ) - English Pub Atlantic City 에 새로 오픈한 Gordon Ramsay Pub & Grill.많은 사람들에게 Hell's Kitchen과 MasterChef 로 유명한 고든 램지의 레스토랑이 아틀란틱 시티에 오픈했다니 항상 AC 에서 뭘 먹을까 고민하던 차였는데 엄청 반가웠다. 편안한 의자에 앉아 맥주와 Pear Cider 주문.Pear Cider 는 그 뒤로 우리의 넘버원 음료 초이스가 되었다. 평범할거라 생각했던 샐러드도 독특하니 좋았고 Ramsay Burger 도 메시하고 쥬시하니 맛있었다.너무 커서 하나 먹고 배부르니 디저트는 물건너갔고. 새해 첫날 찾았을때도 Pear Cider 를 주문하고. 새해부터 건강(?)하게 먹어보자는 생각에 페스토 소스의 치킨 샌드위치.건강함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맛은 참 좋았.. 2016. 1. 22.
Blaze (NJ) - Pizza 뜨고있는 Make your own Pizza 체인 Blaze.Wetzel's Pretzels 의 창시자가 만든 Blaze Pizza 는 NBA 챔피온 LeBron James 이 초창기 투자자들의 하나이기도 하다. 소스는 토마토 소스, 화이트소스, 매운토마토 소스의 세종류이고토핑은 꽤 다양해서 자신이 원하는대로의 피자를 만들 수 있다. 원하는 소스와 토핑을 고른 뒤 오븐에 넣어 180초동안 베이크되어 나오는 Blaze Pizza 는 Pizza 계의 Chipotle 컨셉이라고 하면 될까. 요즘 나의 사랑 치폴레가 수난을 겪고 있어 엄청 가슴이 아프다 ㅜ.ㅜ 간단하게 토마토, 베이즐, 모짜렐라의 조합으로 한판.(같은 돈 내고 좀 아깝지 않냐? ㅋㅋ) 토핑으로 파인애플을 고집하는 나는 하와이안 컨셉으로.토마토 .. 2016. 1. 15.
Habit Burger (NJ) - Burgers Habit Burger 가 생긴지는 꽤 되었는데 어쩐지 갈 마음이 안들어 미루다 보니 이제서야 맛을 보게 되었다.Shake Shack 가려다 트래픽이 넘 심해서 중간에 이곳으로 방향 선회. 주문하고 계산한뒤 페이저를 받아 자리 잡고 기다리면 된다. Habit Burger (자꾸 호빗 버거라고 말할때가 있다 ㅡ.ㅡ) 는 피클 스테이션이 있어서원하는대로 할로피뇨피클이나 페퍼로치니, 또는 바나나페퍼를 가져다 햄버거와 함께 먹을 수 있다.어쩐 일인지 이날은 페퍼들이 무른 느낌이 나서 좀 그렇긴 했지만 햄버거의 느끼함을 잡을때 아주 좋은 선택인듯. Char 버거와 테리야끼 버거 두가지 종류로 주문해 보았다.해빗버거의 클래식인 Char Burger 의 맛은 다른 Five Guys 나 Smash 같은 곳과 비교해 덜.. 2016. 1. 14.
North End Grill (NYC) - American 생일 디너 때 찾은 North End Grill. 오랜만에 레드와인와 생일축하 메세지가 적혀있는 메뉴.우리 테이블을 담당하는 웨이터는 처음 본 순간 헉 소리가 날 정도의 미남이었다.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뒤돌아가는 웨이터를 보며 둘다 얼빠진 목소리로 '잘생겼다....'를 중얼거렸으니 ㅋㅋ미국에서 10년 넘게 살면서 저리 잘생긴 남자 만나본게 다섯명도 안되니...모처럼 눈이 호강을 했다는. 빵과 레디쉬로 식욕을 돋우고. 에피타이저로 시킨 문어구이는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게 탁월한 선택. 주문한 기억이 없는데 함께 나온 블루치즈 드레싱의 샐러드는 어느 메뉴에 있었던 걸까.어쨌거나 나온거니 맛있게 냠냠~ Shellfish Bake 와 드라이 에이징한 티본 스테이크로 Surf & Turf 가 완성.지나가는 서버들마.. 2016. 1. 7.
North End Grill (NYC) - Brunch 오랜만에 맨하탄에서 브런치.다운타운 배터리 파크에 위치하고 있는 Danny Meyer 의 North End Grill. 오랜만에 걸어보는 다운타운은 참 많이도 변했다.금융가의 사람들로 평일에만 복잡했지 주말엔 한산했던 이곳이이제는 거주지역이 되어 주말에도 사람들로 북적거리게 될줄은 예전엔 상상도 못했는데. 오랜만에 마시는 Stumptown 커피. 브런치 메뉴를 들여다보며 고르는 중. 쨘~2인용 테이블이 가득 차서 필요없는 소금과 페퍼, 설탕이 쫓겨났다. 그렇게 먹고싶다던 Dutch Baby 더치 베이비가 무지막지한 사이즈로 뜨겁게 나오고.드뎌 소원성취했다 ㅋㅋ 내가 주문한 House made Gravlax 훈제연어.요즘 Russ & Daughters 의 Gravlax 가 아른거리던 차에 시켰는데 굿 초이.. 2015. 11. 4.
Menya Sandaime (NJ) - Ramen 작년 여름이었나 Fort Lee 에 일본라멘집인 Menya Sandaime 가 오픈을 했다.라멘을 별로 안좋아해서 그냥 지나쳤다가 한밤중에 친구들이 불러 가보니 바로 이곳.그래서 알게되었고 리뷰도 꽤나 좋고 검색을 해보니 허거덕....한국에 여러곳이 있고 웹싸이트까지 영어/한국어이네.Ippudo 이푸도를 다녀온 뒤로 다른 라멘집을 더 다녀보기로 생각했던터라 찾아간 곳. 보통 웨이팅이 기본인 곳인데 우리는 저녁시간보다 10분정도 일찍 도착해서 한가했다.사람이 없으니 더운날 에어컨도 안틀어줘서 찜통 ㅡ.ㅡ잠시후 사람들이 몰려드니 그제서야 에어컨을 틀고 시끄러운 일본음악들이 나오기 시작. Miso Ramen.국물도 진하고 야채가 듬뿍 들어있어서 좋았다. 근데 있다던 청경채는 어디갔남.직접 뽑아내는 면발이 이푸.. 2015. 9. 10.
Peter Luger (NYC) - Steakhouse 말이 필요없는 스테이크집 Peter Luger Steak House.오랜만에 먹고싶었지만 원하는 시간에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Great Neck 지점은 비교적 예약하기가 쉽지만 우리는 브룩클린에 있는 피터루거를 고집한다.그래도 열심히 두드린 덕분에 한자리 꿰어차고 ㅋㅋ 오랜만에 찾은 이곳은 달라진 것 없이 예전과 그대로였다. 올때마다 먹고싶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던 베이컨을 드디어 주문.때문에 토마토&양파를 눈물을 머금고 스킵할 수 밖에 ㅜ.ㅜ 지글지글 구워진 베이컨은 최고~!!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주변 사람들의 고기뜯는(말 그대로) 모습을 보다보니 우리가 주문한 Steak for 2 가 나왔다.오...얼마만에 보는 지글지글 스테이크가 끓어오르는 광경이냐.T자형의 뼈에 왼쪽은 안심, 오른쪽은 등.. 2015.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