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ribbean Cruise/2011 Caribbean Princess (Southern)

'11 Southern Caribbean - San Juan으로 향한 이유

by fairyhee 2011. 12. 21.


2011. 12. 10 (Saturday)

푸에르토리코 Puerto Rico 의 샌 후안 San Juan 으로 향했다.   
샌 후안에서 Southern Caribbean Island Hopping 이 시작된다.

여행 전 아픈 바람에 걱정도 했지만 비행기 타고 JFK를 떠나 좀 힘들긴 해도 별일없이 샌 후안에 도착. 
아마 American Airlines이 아닌 JetBlue나 Continental을 탔다면 좀더 편한 비행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ㅋㅋ  

진짜진짜 AA는 아무리 저렴해도 다시는 이용하고 싶지 않은 항공사이다.
승객들은 모두 보딩을 마쳤으나 가방들이 실리지 않아 1시간 넘게 딜레이. 모니터없는 낡은 비행기의 쿠션이 꺼져버린 의자에 3시간 넘는 비행시간동안 앉아있으려니 괴롭고 답답하고. 아마 Chef Marcus Samuelsson의 산뜻한 터키 샌드위치가 아니었다면 기내에서의 5시간 정도를 어찌 버텼을지 모르겠다. 맛있는 음식에 약한 내 모습 -.-

2008년 리먼이 무너질때 와서 노는둥 마는둥 하며 CNBC만 주구장창 보다 돌아갔던 기억이 있는 샌 후안.
우리에겐 시기상으로도 안좋았던 휴가였고 기대에도 못미쳤던 휴가였던지라 그닥 좋은 추억이 별로 없는 이곳에 다시 오게 된건 샌 후안에서 출발하는 Southern Caribbean Cruise를 타기 위해서이다.  

서론이 넘 길었나 ㅋㅋ 



San Juan Marriott resort & stellaris casino
오후 2시경 집을 나왔는데 JFK 공항을 거쳐 샌 후안으로 날아와 택시(공항에서 호텔까지 20$)를 타고 호텔에 도착, 체크인을 하고나니 자정이 넘어버렸다. 

대체 누가 이 호텔리뷰를 그리 좋게 준건지 -.-
아..La Concha Renaissance San Juan Resort 로 갈껄 .....
그나마 리워드 포인트로 묵은 거였으니 망정이니 돈내고 묵었음 어쩔뻔 했을까. (리워드 포인트조차도 예전 Aruba에서 받은 포인트라 메리엇 계열 호텔을 별로 이용하지 않는 우리에겐 써버려도 그만인 포인트) 



직접 전화까지 해서 킹사이즈 침대를 달라고 했는데 우리가 꼭 더블베드를 달라고 요청했다나 -.-+ 
또한 4층이었던 우리방은 밤 늦게까지 로비에서 나는 쿵쿵거리는 음악 소리에 덩달아 울려대고. 



하룻밤 자고만 나갈거니 그럭저럭 넘어갔지만 며칠 보내는거였음 별로였을 곳이었다.




아침, 룸서비스가 도착하고.
누가 만든 아침인지 chef가 만든거라면 그 사람 다른 직업을 찾아보는게.
사진 찍은게 민망할 정도로 여지껏 먹어본 아침 중 최악.




발코니에서 보이는 바닷가.
좀있음 배타고 캐러비안 바다로 나가는데 뭐가 아쉬우겠느냐만은 그래도 바다가 보이니 나쁘진 않네.

 


예전에 인터컨티넨탈에 묵을때도 풀이 작다고 느꼈었는데 이곳도 비슷하다. 
 



그래도 샌 후안에 다시 왔으니 기념셀프.


San Juan Marriott resort & stellaris casino 에서 좋았던 점 한가지. 
아침에 호텔 주변을 살펴보니 음식점과 상점들이 많았고 무엇보다 월그린 Walgreens 이 블락 하나 떨어진 곳에 있었다. 월그린에서 짐싸면서 빼먹은 것도 구입하고 배에 들고탈 병물들을 구입할 수 있어 좋았다. 

 
다시 호텔로 돌아가 체크아웃을 한 뒤 택시를 타고 배가 정박해있는 Pan American Pier로 향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