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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11 Caribbean Princess (Southern)

'11 Southern Caribbean - The $1000 Treasure Hunt (Day 1)

by fairyhee 2011. 12. 22.


일찌감치 승선해서 먹고 마시고 띵까띵까 노는 동안 밖에서 벌어지는 풍경.
후덥지근한 날씨에 배에 오르는 수속을 밟으며 밖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크루즈 여행 중 가장 지루하고 힘든 시간이 아닐까 싶다. 



사람들이 몰리기 전 필요한 일들은 다 처리해두는 것도 좋다.
배에서 shore excursion을 예약하면 현지에서 직접하는 것보다 비싸지만 서비스가 조금 더 좋고 바가지를 쓸 염려라든지 배가 날 두고 가버린다던지에 대한 일들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St. Thomas에서 스노클링을 가려고 미리 shore excursion 예약을 해두었었는데, 몸상태로 보아 땡볕에 배타고 바다로 나가 반나절 보내는게 무리일것 같아 아쉽지만 캔슬했다. 




마티니와 같은 칵테일을 즐기는 Crooner's lounge bar.
개인적으로 마티니는 넘 독해서(언제부터??) -.- 매번 사람구경하며 지나만 다니는 곳.



Princess Theater 입구의 벽화.
매일 저녁 다양한 공연에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던 곳이기도 하다. 



빼놓을 수 없는 카지노.

Smoking free Nights이 있어 훨씬 쾌적한 분위기였다. 
카지노에서 보낼 틈이 나질 않아 사진만 찍고 극장 들어갈때만 지나치긴 했지만 금연이라니 넘 좋다.
 


배 위의 상점들과 마찬가지로 카지노는 배가 바다로 출항한 뒤에 오픈을 한다.




아직 오픈하진 않았지만 쇼윈도우를 통해 상점 곳곳에서 이벤트 안내를 볼 수 있고. 




예전에 비해 생필품도 다양해져서 잊고온 물건들을 구입할 수도 있다.
특히 화장품은 에스티, 클리닉, 랑콤에 이어 클라린스까지 있더군. 



밖으로 나가보니 유유히 물 위에 떠있는 요트들과 달리 크루즈 선착장에 오기 위해 길게 늘어선 차량들.



샌 후안의 Pan American Pier 바로 옆에는 비행장이 있어 활주로를 통해 작은 비행기들이 뜨고 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멀리 카니발이 보이고 Old San Juan의 모습이 들어온다.
그래도 한번 와봤던 곳이라고 멀리서봐도 대충 어디에 뭐가 있는지 눈에 들어오는게 신기하네 ㅋㅋ



가까이 땡겨 찍어본 올드 샌 후안.



그리고 풀사이드에는 벌써부터 수영복 차림의 부지런한 사람들이 햇살을 즐기고 있다.



아니 아직 짐도 도착 안했는데..
생각해보니 하선하지 않고 다시 크루즈를 연장하는 승객들일 것 같다. 부럽구만~



배의 가장 뒤쪽인 SkyWalkers Nightclub에서 찍은 모습.
사진 왼쪽의 통로가 Skywalker이다.

프린세스 크루즈배들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 중의 하나인데, 얼마전 Grand Princess가 스카이 워커 나이트클럽과 연결통로를 없애는 대공사를 했었는데, 그 뒤로 배의 performance가 개선됐다고 하니 아마 Caribbean Princess 역시 Dry Dock을 하게되면 같은 레노베이션을 하게되지 않을까 싶다. 



실내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다. 
밤에는 중앙의 무빙벨트가 작동하는 듯한데 실제 본적은 없다 -.- 매번 밤에 와봐야지 하면서 뻗어 자던지 딴거 하느라 바뻐 여기까지 와보질 못했으니.



결국 항상 배타는 첫날 와서 사진만 찍고 앉아서 놀다가 돌아갔던 곳이다.
담번에 Caribbean Princess를 타게 되면 아마도 더이상 볼 수 없는 곳이 되지 않을까.



Lotus Spa와 함께 붙어있는 Gym.
오전엔 요가나 Boot Camp같은 클래스를 따로 fee를 내고 들을 수 있다.



정말??? @.@



요즘 덤벨들이 무게대로 쌓여있는 걸 보면 넘 귀여워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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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배를 타고나서 저녁때까지 열심히 돌아다녀야 하는 이유는 The $1000 Treasure Hunt 라는 이벤트 때문이다.

정해진 10곳에 가서 스탬프를 받아오면 저녁에 공개추첨을 통해 1000 달러 상당의 상품이 수여된다.
결국 배를 샅샅히 뒤지고 다녀야 10개의 스탬프를 받을 수 있기에 배에 타는 순간부터 이벤트가 시작되는 셈.

배 탈때 스탬프 찍을 종이를 받는데, 우리는 것도 모르고 -.-  실컷 돌아다닌 다음에야 이벤트를 알게 되었고, 뒤늦게 다시 돌은 곳을 또 돌아야 하는 사태 발생. 역시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하는구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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