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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10 Ruby Princess (Eastern)

'10 Ruby Princess (16) Day 6 - Grand Turk (배에서)

by fairyhee 2011. 9. 2.

Grand Turk 사진 보며 감탄하다 순서를 바꿔 올려버렸네 ㅠ.ㅠ
Turks and Caicos는 점심 때쯤 도착했기 때문에 배 위에서 보낸 오전에 한 일들을 나열하자면.



빠질 수 없는 아침 먹기 ^^;;
내가 골라놓고서도 참으로 이상한 아침식사가 아닐까 싶은데, 야끼우동에 볶음밥에 아보카도 롤에 생강절임. 아침 부페에 나온 메뉴들이었다. ㅋㅋ



풀 사이드에 있는 와플바에서 와플을 먹고. 바닷바람을 맞아서 그런지 눅눅한게 맛은 그저 그랬다.



배 위의 duty free shop.
값은 미국 백화점 값과 거의 비슷한데(조금 싸거나 동일) 세금을 내지 않으니까 향수 같은 것은 필요하다면 여기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또한 크루즈 출발 첫날은 50불 이상 사면 추가 10%를 할인받을 수 있어 썩 괜찮은 딜.



예전에 Star Princess에서 싸다고 구입해놓고 후회하는 물건 중의 하나. ^^ (금방 망가졌다)
대신 스와로보스키 제품은 쓸만하다. 셀렉션도 다양하고 세금이 안붙으니 사고자했던 디자인이 있다면 여기서 구입하는 것도 좋을 듯.



그리고 전문 사진사에 의해 찍힌 사진들이 전시된 곳.
찍은 사진을 전~~부 프린트해서 걸어놓는다. 한번 찍은 것도 아니고 여러번 다양한 곳에서 찍었으니 여기저기 산재해있는 내 얼굴 들어간 사진들 찾는 것만도 한참이다.

참으로 원시적이고 비효율적인 방법이라 시스템 업그레이드 안할거냐 물었더니, 프린세스에 탄 사람들의 대부분이 뽑아놓은 사진 보고 구입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디즈니나 로얄캐러비안처럼 화면에서 사진 보고 골라 뽑아주는 시스템은 도입할 예정이 없다고 한다. ㅠ.ㅠ

뭐, 프린세스에 탄 사람들의 연령층을 생각해볼때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니지만 죄다 프린트해 놓고 나중에 남은 사진들 죄다 폐기처분하는 것도 낭비이거니와 이런 시스템이다보니 사진을 한장에 20-25불씩 받아야 수지가 맞겠다는 생각이 드니 씁쓸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Grand Turk에서 시간을 보낸 뒤 들어와 먹은 저녁.
갈비찜같은 Braised Short Rib의 맛이 괜찮았고 cioppino는 게찌개같이 비릿했다. (진짜 게 찌개였음 참 잘 먹었겠지만)



전날 캡틴의 프라이벳 칵테일 파티가 열렸던 Club Fusion에도 함 들어가보고.



부실한 저녁을 먹은 탓에 사발 카푸치노와 함께 오트밀 쿠키도 먹고.
커피 패키지 덕분에 맛있는 커피랑 티를 맘껏 마실 수 있었다. 다만, 둘이서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15번 + 무제한 갓 뽑아낸 커피와 립튼이 아닌 녹차나 홍차를 마실 수 있는 딜은 다 소비하기 참으로 벅찼다. ㅋㅋ 배 어느 곳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면 문제 없을텐데, 5층의 International Cafe에서만 되니 15층에서 왔다갔다하기 번거롭잖어. (크루즈에서도 다 그걸 노린걸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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