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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10 Ruby Princess (Eastern)

'10 Ruby Princess (13) Day 5 - St. Thomas Island Tour

by fairyhee 2011. 9. 2.


2시간동안의 St. Thomas Island Tour를 시작하자마자 차 속에서 보이는 동네 풍경들.



다운타운으로 들어오니 한쪽으로는 여유로이 떠있는 요트의 모습이 보이고



반대쪽으로는 어김없이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샵들이 줄지어 있다.



벼룩시장을 연상케하는 상점들도 보이고.
그냥 차로 지나가는 정도였기에 어떤 물건들을 취급하는지 자세히 보진 못했다.



살짝 섬의 안쪽으로 들어오니 빽빽히 늘어선 집들. 평지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St. Thomas의 유일한 병원.
그 옆의 섬인 St. John의 경우 병원이 없기 때문에 이 곳까지 와야 한다고 한다.



20명을 태우고 삐질거리며 산을 올라간 택시가 도착한 곳은 St. Thomas에서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다는 Beacon Point.



Beacon Point에서 잠시 내려 바라본 풍경이다.
날이 맑지않아 경치가 깨끗하진 않지만 탁 트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시원함 그 자체.

2시간의 투어동안 유일하게 휴게실이 있는 곳이라 화장실도 다녀오고 샵에서 간식이나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다. 우리는 마실 물을 샀는데, 양키구장 값과 맞먹어 기절하는 줄 알았음. ㅋㅋ



여기는 Beacon Point에서 볼 수 없었던 반대편의 경치를 볼 수 있는 곳.
St. Thomas도 St. Maarten처럼 산들로 이루어져있어 넓게 펼쳐진 해변을 찾기가 힘든 듯하다.



오른쪽으로 빼곡히 들어선 건물 너머로 우리가 타고온 Ruby Princess가 보인다.



왼쪽엔 다른 크루즈배들이 정박해있는 모습이 보이고.
바다에 떠있는 수많은 요트들의 모습이 귀엽다.



Ruby Princess는 사이즈가 큰 배라 이쪽에 정박할 수가 없다고 한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St. Thomas의 경우 개인이 직접 찾아오는 것보다 11월에서 5월 사이 크루즈로 방문하는 관광객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흠...그래서 America's Caribbean이라 부르나 보지. 사실 다른 휴양지처럼 며칠동안 머물며 지낼만한 곳은 아닌것 같다. 그럴 경우엔 St. John으로 가야할 듯. 근데 거긴 비싼데 -.-



둘이 함께 사진을 찍으려면 상부상조의 정신이 필요하다. ㅋㅋ
투어를 함께 하던 커플의 사진을 찍어주고 얻게된 귀한 사진 ^^;



날이 맑았으면 바다색이 더 예쁘지 않았을까 싶은데, 대신 활동하기 딱 알맞은 날씨라 좋기도 했다. 왼쪽의 하얀 아파트들은 정부소유의 빌딩들이라고.



아일랜드 투어의 하일라이트(?) Magens Bay.
세계의 아름다운 비치 10개 중 하나에 들어간다는 Magens Bay이다. 저 끝자락에는 마이클조던 집도 있고 누구도 살고 클린턴도 놀다가고 블라블라....라는데, 날이 흐려서 그런지 잘 모르겠다. (글적글적~)



이쁜거 같긴 한데 아무리 봐도 세계 10대 비치 중의 하나라는 건 잘 모르겠다.

암튼 이러면서 2시간동안의 아일랜드 투어가 끝이 났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25불이 전혀 아깝지 않은 2시간이었다. 가이드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섬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짧은 시간이 참으로 유용했던 점을 생각하면 안했더라면 후회했을듯.

배로 돌아오는 길에 쇼핑을 원하는 사람들은 다운타운에, 해변을 원하는 이들은 에메랄드 비치에 떨어뜨려 주고 다시 픽업해서 배로 데려다 주는 점도 맘에 든다. (배에서 투어를 예약했으면 떨어뜨려 주지만 배로 돌아오는건 자력으로 해야 한다.)

우리 경우엔 배로 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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