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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08 Liberty of the Seas (Western)

Liberty of the Seas (10) Day 4 - "Encore" an Ice Spectacular

by fairyhee 2011. 9. 2.

다시 몬티고 베이 터미널을 지나 승선 수속을 밟았다.
여전히 불친절한 시큐리티 직원들. 게다가 보안검색대를 지날때면 항상 빨간불이 들어오는 바람에 더 고생을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버켄스탁 샌들이 문제였더군.

암튼, 이날 역시 저녁 6시 저녁시간에 맞추느라 부리나케 방으로 돌아왔다. 점심도 제대로 못먹었으니, 밥시간이 빠른게 이날만큼은 반가웠다. ^^;; 또한 저녁식사 후 9시에 아이스 쇼를 보러갈 예정이다.


방문을 열다가 뭔가 있는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람. -.-


으...이번엔 원숭이를 만들어서 매달아 놓았다.
근데 내 눈에는 원숭이가 아니라 통닭으로 보인다. 쩝..


자마이카를 떠나 다음 목적지인 Grand Cayman으로 가고 있는 중.
안녕~ 자마이카....당분간은 볼일이 없을거야~~


저녁 식사 후, Deck 3에 있는 아이스링크를 찾았다.
이 곳에서 "Encore" an Ica Spectacular를 볼 수 있다. 이 쇼는 무료로 볼 수 있는데, 프론트 데스크에 가서 티켓을 받아와야 한다. 경쟁이 치열해서 여행 둘째날 아침 일찍 줄서서 받아온 티켓. 수고했어~~ ^^* (참고로, 매일 방으로 오는 크루즈 스케줄을 체크하면 여러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배 안에 아이스링크가 있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정해진 시간에는 이곳에서 스케이트를 탈 수도 있다고 한다. 30분전부터 입장 가능하고 자리가 정해져있지 않기 때문에 일찌감치 들어왔다.



드디어 쇼가 시작되었다.
처음 시작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메들리 형식으로 주제를 바꿔가면서 쇼가 진행되었다. 주제가 바뀔 때마다 의상도 바뀌고 다양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또한 스페셜 게스트가 나와서 러시아 민속음악과 함께 멋진 후프돌리기를 보여주었다. 다만, 아시아인들을 의식해서인지 일본 음악과 의상이 어느 쇼를 가던지 나왔는데, 이거 상당히 거슬렸음.


사진촬영도 금지되어 있는데다가 보느라 정신없어 사진찍을 생각도 못하다가 마지막에 번뜩 생각이 나서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아주 멋진 쇼였다.
배 위에서 이런 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도 만족스러웠다.

자....그럼 시원한 아이스링크를 떠나 또다른 배 위의 이벤트를 보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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