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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08 Liberty of the Seas (Western)

Liberty of the Seas (7) Day 3 - Labadee, Haiti

by fairyhee 2011. 9. 2.


Day 3(Monday, May 5, 2008) - Labadee, Haiti
Partly Cloudy, 90F
Casual or '70s Attire


HaitiLabadee는 하이티 정부와 로얄캐러비안의 계약에 의해 로얄캐러비안 크루즈쉽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첨엔 섬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

이날은 아침부터 바쁜 날이었다. 이곳에서 우리의 첫 excursion이 시작되기 때문이었다. 부랴부랴 아침을 먹은 뒤, tendering을 위해 Deck1 으로 내려갔다.


작은 배를 타고 하이티로 이동 중에 바라본 Liberty of the Seas.


Welcome to Labadee.
여기서도 어김없이 웰컴 사진 찍는 곳이 있었다. 크루즈 사진사들이 내려 찍어주는거라 나중에 배에서 구입할 수 있다. 땡볕에서 보낼거라 선블락만 치덕치덕 바른지라 사진 생략. ^^;;

 



해변에서 보이는 배의 모습.


배를 배경으로 엄마아빠 한장~(이런 사진은 꼭 있어야 한다)


우리도 한장~
배에서 내리기 전에 풀사이드에서 비치타월을 몇장 받아왔다. 나중에 반납해야지 안그럼 한장당 20불이라는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됨.


이정표는 거창한데, 막상 바닷가 말고는 별 할게 없는듯.
아직 excursion 시간이 좀 남았길래 바닷가를 둘러보기로 했다.


장식으로 가져다놓은 듯한 배.
프라이벳 지역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아 좋았다.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싶다는 소망을 이루기 위해.
수영복까지 입고 나왔는데, 결국 수영은 못했다. 그냥 모래만 밟고 쌓고 밀다 돌아옴.


그래도 피곤한지, 비치체어에 눕더니 쿨쿨....

이렇게 놀다가 투어시간이 다되어 집합장소로 나갔다.
우리가 선택한 excursion은 Labadee Historic Walking Tour. 일인당 15불이고 투어가 끝난 뒤 가이드에게 팁으로 10불(4인)을 줌. 일단 가장 많은 이들이 선택한 투어중의 하나이니 선택은 제대로 한듯.


현지가이드를 따라 Labadee(라바디)를 돌며 설명을 듣던 중 멀리 우리가 탄 배가 보인다.
워낙 작은 나라이기도 하고, 천연자원이외에는 특별할 것도 없는 곳이라 투어가 뭐 그다지 대단한건 아니었지만, 나름 괜찮았음. 지금 머릿속에 남는건 파도가 치면 바위 사이의 구멍에서 용의 콧김이 나오는 듯한 소리를 내는 Dragon's Breath 밖에 없는듯. 여기선 물놀이를 해야 좋을거 같은데, 엄마아빠와 함께 있는한 그건 좀 무리인듯하고.  

가이드가 로얄캐러비안 예찬론자라서, 로얄캐러비안에 대한 좋은 얘기만 실컷 듣다온듯하다. ㅋㅋ  하긴 그네들 입장에서는 우리가 거의 유일한 소득원이니 그럴수도 있을듯 하지만.



투어를 마친뒤, 야외에서 BBQ로 점심식사를 했다.
Labadee의 세곳에서 BBQ Lunch를 먹을 수 있는데, 배의 웨이터들이 음식을 배에서 가지고 와서 서빙을 한다. 전반적으로 괜찮았던 음식들, 특히 가득 쌓인 달콤한 수박이 날 유혹. ^^ 수박만 가득 여러접시를 가져다 먹었다. 사진이 없어 아쉽네.


어딜가나 쉽게 볼 수 있는 코코넛.


점심을 먹고 주변을 천천히 돌아보았다. 해가 중천으로 갈수록 너무도 더워서 사실 꼼짝도 하기 싫었던 상황. 벼룩시작이 있길래 함 돌아보고 싶었으나, 호객행위가 넘 심해 마음을 돌렸다. 무엇보다 실내로 들어가는 곳이 바람도 안통하는 찜통이라 포기.

그리고는 해먹에 올라가 뒹굴뒹굴.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해양스포츠를 즐긴다.
나도 너무 해보고 싶었던 젯스키가 있었는데, 담번에 함 해보기로 하고.


다시 배로 돌아가는 중.


작은 배에서 Liberty of the Seas로 옮겨타는 모습이다.

옮겨타고 나면 Seapass를 보여주고 보안검색을 받아야 한다. 배에서 내리고 탈때마다 매번 해야 하는 수속인데, 시큐리티 직원들이 너무 권위적인게 맘에 들지 않았다. 철저히 해야하는건 당연한건데, 기분나쁜 말투나 행동은 아니다 싶었다. 그 악명높은 JFK airport 보안검색대 직원들 같구만. 프린세스는 철저하게 하면서도 참 친절했었는데...


다시 우리의 favorite place인 Olive or Twist Bar에서.
대부분이 배에서 내려서 이날은 오히려 배가 한가하다. 풀사이드도 한가함 그 자체이고.


Mojito 한잔 마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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