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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08 Liberty of the Seas (Western)

Liberty of the Seas (5) Royal Promenade

by fairyhee 2011. 9. 2.



배 안을 하루만에 보기란 사실상 불가능이다. (스크롤의 압박~!)
익숙하지 않은 지리에 몇번이고 간곳을 방황하다 보면 조금씩 익숙해지는데, 익숙해질만하면 여행이 끝날 때가 되었다는 거다. :) 엘리베이터에서 내려다본 모습.


Royal Promenade.
이곳이 너무나 보고 싶어했던 그 유명한 로얄 프라미나드이다. 작년에 뉴욕타임즈에서 이 사진을 봤을때 얼마나 이 배를 타고 싶어했었는지. ^^* 마치 호텔 아케이드를 연상케 하는 이곳을 거닐다보면 내가 배 안에 있단 사실을 잊을 정도. 여러 상점들과 델리, 까페 등등이 위치해 있어 하루에도 몇번씩 거닐었던 곳이다.






로얄프라미나드의 바로 위층에 우리 방이 위치해 있어서 방에서 내려다보는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벤앤제리 아이스크림도 있고. 이건 스페셜티라 소량이긴 하나 돈을 내고 사먹어야 한다. 낮시간에 풀사이드에 가면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공짜로 먹을 수 있으니 벤앤제리에서 먹을 일이 없는 듯.


지친 다리를 쉬어갈 수 있는 곳.
배안 곳곳에 이런 자리들이 많긴 하지만, 담배(특히 시가)를 피는 사람들이 많아 앉아서 쉬기가 쉽지 않았다. 뉴욕, 뉴저지는 금연지역이라 참 좋은데 여행만 오면 이런 불편함을 겪는군.




생음악이 연주되고 앉아서 칵테일 한잔하며 즐기는 사람들.


로얄프라미나드에서 카지노로 연결되는 계단.


이집트를 테마로 한 조각들.


Schooner Bar에선 퀴즈가 한창이고.

이 외에 사진엔 없지만 최신 기계로 가득한 피트니스 클럽과 스파, 오락실, 가라오케 등등 시간만 많다면 다 이용해보고 싶은 시설들이 너무 많았다.

지친 다리를 이끌고 방으로 돌아와 다시 스케줄을 살핌. (매일 방으로 그날의 스케줄이 적힌 신문이 온다) 밤에 로얄프라미나드에서 퍼레이드가 있다고 하길래 나가기도 귀찮고 힘들어 방에서 구경하기로 했다.


우리방은 최고로 좋은 자리. ^^ 프라미나드의 중간에 위치해 있어 방에서 모든 이벤트를 가깝게 볼 수 있었다. 퍼레이드를 보러 하나둘씩 모여드는 사람들. 어떤 이들은 방에서 보는 우리를 발견하고 반갑게 손을 흔들어 주니 아...민망~ ^^;;


현란한 색깔의 조명이 켜지고 퍼레이드가 시작되었다.
환호하는 사람들.


당연 디즈니월드의 퍼레이드와는 비교도 못할만큼 작은 규모이지만 ^^ 가까이서 함께 어울리며 30여분의 퍼레이드가 끝이 났다.

크루즈 첫날밤은 이렇게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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