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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08 Liberty of the Seas (Western)

Liberty of the Seas (12) Day 5 - George Town, Grand Cayman

by fairyhee 2011. 9. 2.


Day 5(Wednesday, May 7, 2008) - George Town, Grand Cayman
Partly Cloud, 84F
Formal Attire


Grand Cayman(그랜드 케이만)의 George Town(조지타운)에 도착.
그랜드 케이만에 대해서는 예전
스타프린세스를 탔을때 설명해 놓은 것 참조.


이곳에서는 배가 직접 닿을 수가 없기 때문에 작은 배로 이동해야 한다.
작은 배와 함께 있으니 우리가 탄 배가 더 커보이는군.




이번 여행엔 배의 전체 사진을 제대로 찍은게 없다.
겨우 건진 하나.


다들 크루즈들 역시 배에서 그랜드 케이만으로 이동하느라 바쁘다.


그랜드 케이만의 수도인 조지타운 도착.
멀리 보이는 크루즈배들. 이날은 총 4대의 배가 이곳에 와있었다.

이번 여행에선 무조건 배에서 내릴때마다 tour를 하나씩은 하기로 했었기 때문에 이날 역시 excursion이 있었다. Island Tour & Turtle Farm를 하기로 했고, 일인당 42불. 대략 세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예전에 일찍 마감이 되어 못했던 조지타운 트롤리와 비슷하기도 하고 거기에 거북이 농장이 하나 추가된 것이기도 했다. 로얄캐러비안에선 조지타운 트롤리가 없는듯.


이번 투어는 시작부터 삐그덕 거렸다.
총 4명인 우리를 버스 통로의 간이의자에 앉힌것. 무조건 한버스에 있기만 하면 된다는 가이드의 발상이 참으로 특이했다. 다른 버스에 타겠다고 했더니, 그럼 투어 못한다고 협박식으로 말하는 바람에 일단 타기는 했으나, 시작부터 기분이 더러웠다고나 할까.


한가족을 이런식으로 찢어 앉히는 경우 첨 봤다. 게다가 간이의자라 불편하기도 했고, 허리는 아프고 무엇보다 일반좌석보다 낮고 가운데에 있어 아무것도 볼수가 없었다. 양옆으로 지나가며 보이는 호텔들, 그 유명한 Seven Mile Beach와 바닷가들.....보지도 못했고, 당연 사진은 찍을 수도 없고...그닥 볼만한건 별로 없었기에 그나마 다행이었지.

또한 간이의자에 앉았으니 버스에서 제일 먼저 의자접고 내려줘야 하고, 다른 사람들 다 타기까지 우리는 버스에 오를 수도 없었다. 네번 정도 타고 내렸는데, 매번 그럴때마다 기분이 좋을수가 없지. 짜증 제대로 만빵~! 어느 미국 할머니가 우리 짜증나고 화나는거 당연하다며 위로해 주며 꼭 배에 돌아가서 확실하게 컴플레인을 하라고 했다. 그래...컴플레인은 컴플레인인데, 우리 투어는 어쩌란 말인가.

어쨌거나 일단은 접고 투어에 전념하기로 했다. 괜히 열받아 제대로 즐기지 못하면 우리만 손해이니까.



어쨌거나 the Town of Hell에 도착.
이름이 지옥의 마을. 참 특이하다. 사진에 보이는대로 저래 보여서 지옥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했다.

다시 출발해서 도착한 곳은 캐러비안의 명물(?) 중의 하나인 Rum Cake.
예전에 바하마의 아틀란티스에서 구입해온 럼케잌도 아직 있으니 패스~


바닷가 옆에 위치한 주차장.


시원한 색깔의 캐러비안 바다를 배경으로. ^^


그리고 거북이 농장에 도착했다.


새끼 거북어들.


직접 잡아서 만져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이 사람이 잡고 있는 거북이는 아주 얌전해서 다루기가 쉬워 보이던데


이 아이는 거칠기 짝이 없었다.
힘은 얼마나 센지, 잘못하면 놓쳐버릴 것 같았다. 발 힘이 너무 세어 한대 맞음 아플 정도.
'놓아라~!!!! '


어떻게든 잡고 사진을 찍는데는 성공했으나, 거북이 표정이 건방져보이는군. ^^
한참 들고 있었더니 포기한듯 잠잠해지긴 했는데, 물에 놓아주니 마치 죽은 듯한 자세로 한참을 있다가 잽싸게 도망을 쳐버렸다.


어른 거북이들 밥먹는 시간.
이곳에서 부화해 자란 거북이들은 일정시기가 되면 바닷가로 돌려보낸다고 한다.


돌아오는 길.
바닷가에서 놀고 싶은 사람들은 버스에서 내려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나중에 배로 돌아오는 건 택시를 타고 돌아오면 됨.

투어를 마치고, 당연 가장 먼저 내려야 했던 우리 네 사람.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했기에 팁은 주지 않았다.


투어를 마치고 조지타운을 돌아볼까 했는데, 이 곳은 쇼핑을 좋아하는 이들에겐 천국이겠지만, 그렇지 않음 별로 볼거리가 없기에 그냥 배로 돌아오기로 했다. 쇼핑도 지역특산물이 아닌 보석, 시계 등등이라서 더더욱 별볼일 없었음. 하지만, 구입할 예정이라면 면세가 되니 한번 돌아보는 것도 좋을듯.

다시 작은 배를 타고 우리 배로 돌아가는 중에 찍은 그랜드 케이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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