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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08 Liberty of the Seas (Western)

Liberty of the Seas (13) Day 5 - Rest of the day

by fairyhee 2011. 9. 2.


돌아와서 찍은 그랜드케이만의 모습. 

돌아와서 당연히 excursion desk에 가서 강하게 컴플레인을 했고,
가이드 이름, 차량번호, 우리의 불만을 자세하게 설명한 종이를 전달했다. 그리고 다음날 전체 투어비용의 20%를 돌려받았다.

여기서...로얄캐러비안의 excursion에 관한 전체적 아쉬움 하나.
프린세스와 비교하자면, 프린세스는 excursion 담당 직원들(승무원들)이 직접 나와서 인원수와 명단을 직접 체크한 뒤, 가이드에게 인수인계를 하는데, 로얄캐러비안의 경우엔 각자 알아서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번 일 역시 담당 직원이 그자리에 있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거란 생각이 든다.


Anyway, 크루즈측의 빠른 대처로 일단 마무리되고, 이제 저녁을 먹어야 할 시간이다. ^^;
아...근데 드레스 코드가 포멀이네. -.- 윽...또 드레스에 정장을 입어야 하는가. 첫번째 포멀 나잇에 사진 다 찍고 해서 좀 편안하게 다니고 싶은데.....

그래서 이날은 캐쥬얼로 입고 메인다이닝룸이 아닌 Windjammer Buffet로 가기로 했다. ^^* 한번쯤은 부페에서도 저녁을 먹어보고 싶었어. 우리를 기다릴 메인다이닝룸의 웨이터들에게 조금은 미안했지만.


보통 Jade  & Windjammer cafe 부페는 아침이나 점심때만 갔었는데, 저녁엔 메뉴가 살짝 달랐다. 아침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호텔 부페를 생각하면 되고, 점심은 간단한 스낵종류나 햄버거, 핫도그 혹은 파스타 종류가 주를 이루는데, 저녁은 스시와 롤 종류가 추가되어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롤 몇개를 집어들고, 동남아시아 음식들 몇종류를 가지고 왔는데, 전체적인 맛은 실패였다. 이럴 바에야 차라리 동양음식을 먹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이니까. 뭐, 아쉬운 사람은 나름대로 괜찮을수도 있겟지만, 내 경우엔 아니었다.



저녁식사후, 다시 크루즈 뉴스를 뒤적뒤적.
오늘은 Platinum theatre에서 'In the Air'라는 쇼가 있다. 일반적으로 코메디쇼나 토크쇼의 경우엔 미국유머가 맞지 않아 지루할 수도 있고, 말이 많으면 따라가기 힘들 수도 있어 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In the Air'는 볼거리가 있는 쇼 같아서 보러 가기로 했다.


일찌감치 자리를 메운 사람들.


쇼가 시작되었는데, 마치 서커스를 보고 있는듯했다.
사실 수준은 아마추어들이 하는 듯해서, 너무 멋지게 본 아이스쇼인 'Encore'와 비교 자체가 불가능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앉아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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