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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iryhee's Eat Out

주말 아침을 여기서... Pancake House(NJ)

by fairyhee 2011. 8. 9.



작년이었나...집 근처에 pancake house가 생겼다. 그때만 해도 체인인줄 몰랐었는데, 그래서 가기를 망설여했었는데 막상 가서 보니 체인이더라. -.-


내부는 마치 옛날 다이너를 상상시켰다. 특별한 장식도 없고, 나무 테이블에 비닐쿠션의 부쓰. 메뉴판은 더 심한 듯. 하지만, 그 내부의 메뉴를 들여다보면 무얼 먹으면 좋을까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팬케익 하우스에 왔으니 팬케익을 시켜야지. 하고 주문한 Banana Pancake. 그 위에 뿌려먹는 시럽이라고 했다. 오렌지 제스트가 들어간 시럽의 양이 아주 달콤하다.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등장. 사실 팬케익 하나 오믈렛 하나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서버가 양이 많다고 해서 팬케익만 시켰다. 근데, 나온걸 보니 아...오믈렛도 시킬걸..하는 후회가.....보기만 해도 넘 맛있어 보인다. 슈거파우더 솔솔, 그 위에 바나나 수루룩~ 곁들여 나온 오렌지 시럽을 뿌려 먹으니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이건 베이컨과 스크램블. 여기 베이컨 정말 맛있다. 얇삭하지 않고 두툼한, 그리고 기름을 쏙빼서 넘넘 적당하게 잘 구워진 베이컨의 맛. 오랜만에 베이컨다운 베이컨을 먹은 느낌....


이건 그냥 레귤러 팬케익. 위에 시킨 베이컨과 에그스크램들에 곁다리로 함께 나온거다. 바나나 팬케익에서 느껴지듯이 부드럽고 맛이 좋다. 밀가루 냄새 하나도 안나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 이맛.




또다른 팬케익. Strawberry Pancake이다.
요넘은 파우더슈가를 좀 대책없이 뿌려왔다.-.- 하지만, 그 위에 시럽을 얹어서 딸기와 함께 먹는 맛이란...음......딸기시럽은 마치 딸기잼을 microwave에 한번 돌려 나온듯한 느낌이다. whip cream은 따로 가져다 달라고 해서 딸기에 휩크림을 듬뿍~ 얹어서 먹는 맛은 최고~! (근데 내 입맛에는 바나나팬케익이 훨씬 맛있었음^^)



오믈렛. 웨스턴 오믈렛으로 양파, 햄, 그리고 체다치즈가 들어가 있다. 일반 오믈렛과는 달리 오븐에 구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 커다락헤 부풀어서 나오는게 특징. 양은 엄청 많다. 절대 혼자서, 아니 둘이서 다 먹기도 힘들다.



갓 구워져나온 따끈따끈한 오믈렛의 안을 살펴보면....찌~~익 늘어나는 치즈 ^^
결국 다 못먹고 남김..아이고..아까워~~




집 근처에 있기 때문에 종종 갈 수도 있다. 다만, 사람이 넘 많아서 시간을 잘못 잡으면 한참을 기다리기도 한다. 그래도 집 근처에 이런 곳이 생겼다는게 넘 좋다. 맨날 다이너의 빈대떡만한 팬케익만 보다 이렇듯 앙증맞고 제법 데코레이션을 한 팬케익을 만나게 된 것도 좋다. ^^ 다만 단점이라면........아침을 넘 비싸게 먹어야 한다는 사실. 두 사람이 아침으로 20불을 넘게 쓰는건 좀 그렇다. 아무래도 밥먹듯이 드나들지는 못할거 같다. 가끔 팬케익이 땡기는 주말 아침에 찾게 되겠지.



 Fort Lee Borders M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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