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Las Vegas (6) Caesars Palace

라스베가스 최고의 쇼핑몰을 자랑하는 시저스. 현재 확장공사 중이라 정신없지만, 그래도 실내는 꽤 멋들어지게 잘 꾸며 놓았다. 쇼핑을 좋아한다면 이 곳이 필수코스이다. ^^ 또한 Atlantic city에 있는 시저스도 엄청 잘나가는(?) 카지노 중의 하나이다.

호텔 입구에 들어가면 카이사르의 동상이 서있다.
아마도 카이사르가 자신의 이름으로 카지노와 호텔이 지어지고 있단 사실을 알면 어떻게 받아들일까? 혹자는 아마도 지하에서 땅을 치며 황당해 통곡할 일이라고 하지만, 내 생각은 좀 다르다. 재치있고 남의 돈으로 놀기 좋아했던 카이사르의 성격상 쾌활해 하며 좋아했을꺼 같은데..ㅋㅋ ^^;






그나마 멀쩡한 시저스의 외관이다. 다른 곳은 공사한다고 먼지가 철푸덕~ 아..왜 하필 우리가 갔을때 공사인겨.....





주말이면 셀린디온이 시저스에서 공연을 한다.
우리? 일요일 도착하는 바람에 못봤다. -.- 목, 금, 토만 공연하고 다른 곳에서는 공연하지 않기로 계약해놓고 얼마를 벌어......? 참....좋겠다....홍홍~ 어쨌거나 아무리 비싸도 보고 싶었는데, 날짜가 안맞았으니 모....담에 가면 꼭 봐야겠다. 못본 아쉬움에 공연장 콜로세움 앞에서 사진이라도.......^^






여기는 Caesars의 내부이다. 카지노와 쇼핑몰을 연결하는 곳 정도로 생각해도 좋고, 몰의 중심이라 생각해도 좋을거 같다.  분수를 둘러싸고 까페가 위치해 있고, 많은 이 들이 이 곳에서 지친 다리를 쉬기도 한다.




여기 역시 인공하늘이 유행이다. 진짜같은 가짜하늘. 근데, 하늘을 만들었음 공기도 시원해야 하는데, 환기가 잘 안되는지, 공기가 좀 탁한 면이 있다.




분수의 다른 쪽. 애들은 물장난하느라 정신없고, 쇼핑하느라 바쁜 와이프에게 버림받고 분수에서 앉아 시간을 보내는 남자들이 종종 보인다. ㅋㅋ




F.A.O. schwarz.
미국에서 가장 큰 장난감 가게. 영화 Home alone에서 맥컬리컬킨이 맨하탄에서 정신없이 구경하던 그 스토어의 체인이다. 트로이 목마를 만들어 놓고 일정시간마다 고개를 끄덕이며 콧바람을 내뿜는다.


씨저스는 시간을 보내기에 이것저것이 많다. 특히나 쇼핑매니아라면 정말 좋아할듯. 그다지 쇼핑에 흥미가 없는 나로서는 수많은 브랜드들이 모여있는 이곳이 썩 매력적인 곳은 아니었지만, 군데군데 있는 까페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을 보고, 카푸치노를 마시며 한때를 보내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었다.

솔직히 씨저스에 들어가 이토록 오랜 시간을 머물렀던 이유는 하도 걸어 발바닥에 불이 나서 -.- 좀 편한 신발이 어디 없을까...하고 방황하다 몰이 많은 이 곳에 들어온 거긴 하지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