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5 Disney World (5) 동화의 나라 Magic Kingdom

동화의 나라 꿈의 동산 Magic Kingdom(이하 MK).
MK는 배를 타거나 모노레일을 타야만 들어갈 수 있다. 배를 타면 10분 넘게 걸렸던거 같은데, 배 안에서 Disney Resort들을 구경할 수도 있다. 경험상, 아침에 입장할때는 배를 타도 무방하지만, 저녁에 끝날때는 모노레일을 타는게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좋을 것이다. ^^;

이 곳에 오면 항상 흥얼거리게 되는 멜로디가 있다. 에버랜드에 가서 지구마을에 들어가면 들리는 음악. 그 멜로디만 흥얼거려도 너무도 신나 마음 설레는데...직접 이 곳에 오면 얼마나 더 좋겠어. ^^ 들어서자마자 저 멀리 보이는 신데렐라 성. 저 안에 들어가면 신데렐라를 만날 수 있으니 함 가보는 것도 좋지 ^^; 우리는 점심을 신데렐라 성에서 먹었다. 아....나도 저런 성에서 살았으면....

MK 입구에 들어서면 길게 뻗은 길 양옆으로 수많은 상가들이 보인다. 아...저걸 언제다 보나..싶지만 재미들려 버리면 대책이 없다. ㅋㅋ 지치긴 하겠지만, 요령껏 잘 돌아다녀야지. 자.....함 가보자구~ 아참~! Fast Pass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닷~!

Mickey's PhilarMagic.
2004년에 새로 생긴 3D. 꽤나 참신한 아이디어로 만든 쇼이다. 비록 언제나 그렇듯 모든 디즈니의 캐릭터들을 이용하고 울궈먹고 또 울궈먹지만 ㅋㅋ 이거 보려구 여기 왔으니까 노 컴플레인이닷~



It's a small world. (꼭 봐야 할 것)
이 곳에 가면 에버랜드 지구마을에서 들을 수 있는 음악이 나온다. 그것도 각나라 언어로. 여기는 인기있는 곳 중의 하나라서 개장하자마자 달려가(!) 보는 것이 좋다. 아님, Fast Pass를 이용하든지. 흥얼흥얼~ 보트를 타고 가면서 각 국가별 전통 의상을 입은 인형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각 국가별로 지나갈때마다 그 나라의 언어로 부르는 노래가 들리고, 즉 한국관을 지나갈때면 한국어린이들이 한국말로 부르는 노래를 들을 수 있다. 하지만, 한국관은 기대할게 없다. --+ 그 초라함이란...다른 나라의 규모에 비해 작고 초라하고..차라리 없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기서는 너무 많은 나라의 인형들을 보느라 정신이 팔리는 바람에 사진을 못찍었다. ㅎㅎ 다음해 꼬옥 찍어야지 하고 왔는데...헉~ 비수기라서 내부 수리중이라나....쩝...비수기라 한가해서 좋다고 했더니 이런 불상사가 발생해 버렸다. 할수 없지 모....

Snow White's Scary Adventures.
이름 거창하지만, ㅋㅋ 백설공주의 스토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백설공주 계모인 마녀, 악어, 일곱난쟁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키스하는 왕자와 백설공주.
왕유치하지? 하지만 어린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한다구....나도..ㅋㅋ ^^;

Winnie the Pooh.
Hunny pot을 타고 푸우의 스토리를 찾아가는 ride. 첨에 꿀단지를 왜 honey pot이 아니라 Hunny pot이냐구 했더니 이건 그렇게 부른다네..쩝...

A storybook journey in a "hunny" pot이란다. 사실 난 푸우를 안봐서 내용을 잘 모르는데...그저 꿀을 좋아한다는 것밖에는 -.- 근데 미국아이들에게는 너무도 친근한 존재인가 보다. 어디를 가나 티거가 빠지질 않는거 보면.




MK는 그 안에 여러개의 지역을 구분해 놓았다. 그 중 인형이 가장 적은 곳을 말하라면 ^^ Tomorrowland가 아닐까 싶다. 태양계 Ride도 있고,  Transit Authority에서 레일을 타고 앉아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쉴 수도 있는 곳. 그리고 ㅋㅋ 애 어른 할거 없이 모두 좋아하는...

바로 Buzz Lightyear's Space Ranger Spin이 있다는 것이다.ㅋㅋ
토이스토리의 버즈가 된 기분으로...마구마구 쏘아보자구..정신없이 레이저를 쏘다보면 나중엔 팔이 아플 지경이지만, 엄마아빠까지 넘 좋아하셔서 ㅋㅋ 한번 더 탔다는 ^^

돌아다니다 더울때는 이렇게 ^^ 기념품 파는 곳에 들어오면 된다. 시원해서 땀도 식혀줄거고,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의 제품들이 우리를 반길테니까 여기서 놀다가 다시 힘이 생기면 ^^ 땡볕으로 나가 놀면 된다. 덥고 지친다고 그냥 의자에 앉아 시간을 보내버리면 너무 아깝다구. ㅋㅋ

또 하나의 쉬는 방법은 MK 내에서 유람선을 타면 MK를 한바퀴 돌 수가 있다. 너무나 놀랄 정도의 큰 배가 기다리고 있을테니 놀라지 말고. 단, 이건 에어컨 시설이 없으니 -.- 시원하진 않을거야.


Mickey's Toomtown Fair

이젠 정말 유치짬뽕을 찾을 차례이다. 꼬마애들은 좋아 죽을라고 하는 곳.
Minnie's Country House. ㅋㅋ 안에 들어가니 미니는 없고, 애들만 바글바글. 이런 곳에서 소꿉놀이 하던게 엇그제 같은데...아휴....
Mickey's House에 가면 손님들 맞느라 정신없이 바쁜 미키를 볼 수가 있다. 모...내가 미키하고 악수할 것도 아니고 그냥 패스~~


그외 The Haunted Mansion, Jungle Cruise, The Hall of Presidents 등이 있는데, 이왕 한번 간거 다 보고 오는게 좋겠지. 특히 The Haunted Mansion이나 Jungle Cruise는 꼭 타볼것. The Hall of Presidents는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밀랍인형들이 만들어져 있는 곳이다. 실제처럼 만들어놓은 대통령들을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아우....엄청나게 많은데 하나하나 서술하기가 무척이나 힘들다. 결국 가서 직접 부딪혀보는게 최고인데....그래도 두번을 갔더니, 어지간한건 다 소화할 수가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 또 가게 되면 또 새로운 것들이 우릴 반기겠지만 ^^ Magic Kingdom의 장점은 언제 가도 새롭고 즐겁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