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5 Disney World (7) Parades를 보자 Magic Kingdom

Magic Kingdom에서 꼭 봐야 하는 두가지가 남았다.  SpectroMagic & Wishes.
폐장하기 전에 열리는 그날의 하일라이트. Epcot의 Illumination처럼 이 것 역시 MK의 그날의 이벤트이다. 우선 SpectroMagic 즉 parade부터 시작. 시간은 매번 바뀌기 때문에 미리미리 스케쥴을 체크내 놓는 것이 좋다. 아직 한시간이 남았는데, 벌써부터 사람들이 자리잡고 앉기 시작한다. 조금씩 어둑어둑해지는 MK의 모습이 동화속 모습같다.

퍼레이드는 입구쪽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렇기에 퍼레이드가 시작되는 쪽에 자리를 잡아도 좋고 아니면, MK 의 main street에 자리잡는 것도 좋다. 작년엔 퍼레이드 시작하는 곳에서 봤고, 이번엔 main st에서 보기로 했다. 자리잡고 있노라면 별의별 사람을 다 만나니 자신의 자리를 뺏기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 ^^

퍼레이드가 시작되면 모든 상가의 불들이 일시에 꺼진다. 설레임과 기대의 웅성거림 속에 공연은 시작된다. 음악이 나오며 저 멀리 퍼레이드 행렬이 우리를 향해 다가온다.

이 퍼레이드를 위해 얼마나 많은 인원들이 동원된걸까. 확실히 그 규모면에서 다르다. 비교할 수 없는 거대함. 지리적 경제적 여건이 뒷받침 되기에 이런 것이 가능한 듯하다.

드디어 이날의 주인공 등장이다. 금빛 옷을 입은 미키가 높은 자리에서 환호성에 답한다. 역시 이왕 뭔가 하려면 주인공이 되어야 해. 바쁘긴 해도 어딜가나 대접을 받으니...

이어서 안주인 미니의 등장. 롯데월드에서 두 주인공은 항상 붙어다니는데, 디즈니의 주인공 미키와 미니는 언제나 따로이다. ㅋㅋ 둘다 각자의 업무(?)로 바쁘니 어쩔 수 없긴 하겠지만..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개구쟁이 다람쥐형제.

화려한 공작새. 우리의 바보 디카를 탓할 수밖에...쩝.

자..이제 공주님 등장이다. 인어공주. 매달려서 공기 중에서 헤엄치느라 힘들겠다. ㅋㅋ

모든 이들의 연인. 신데렐라. 신데렐라 성에서의 하루 업무를 마감하고 왕자님과 마차를 타고 행차하셨다. ㅋㅋ

불쌍하게 발품을 파는 백설공주. 뒤에 난장이들도 뒤따른다. 아니....왜 백설공주는 걸어다니냐구...근데 백설공주가 무섭게 생겼다. -.-

아기돼지 삼형제. 저런 몸매에 저런 가냘픈 다리로 지탱이 되나부다. 흠..

이 아줌마는 누구더라...요술쟁이같은데...

이 사람은 직원이다. 퍼레이드의 일부이면서 일부가 아닌. 뭔 말이냐고?? ㅎㅎ 워낙 많은 이들이 구경을 하기 때문에 퍼레이드의 마지막 꼬리 부분은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졸졸 따라다닌다. ㅋㅋ 즉, 이 꼬리부분을 쫓아가는 것이 퍼레이드 동안 갈 수 없도록 막아놓은 곳이 풀리는 지점이란 거다. 퍼레이드는 신데렐라 캐슬 정도에서 끝이 나기 때문에 졸졸 따라가서 그 다음 쇼인 Wishes를 볼 자리를 잡아야 한단 사실. ^^ 이 정도는 알아둬야 좋은 자리에서 멋진 쇼를 감상할 수 있지 않겠어? ㅋㅋ


사진에 담은 건 극히 일부분이고 ^^ 구경하느라 정신이 팔려 다 못찍었음을...ㅋㅋ
정말 화려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이 퍼레이드는 정말 꼭 봐야 한다. 애들놀이라 재미없을거라구?? 함 보고 말해라. 이건 어른이건 애건 좋아할 수밖에 없는...아니 싫다면, 이 퍼레이드를 보는 순간만큼이라도 다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순 없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