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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ney World & Universal Orlando/2004, 2005 Walt Disney World

'04/05 Disney World (9) MGM studio

by fairyhee 2011. 8. 10.



디즈니 월드의 마지막 theme park인 MGM Studio.
처음 갔을때 안갔던 곳이라 두번째 여행에 넣었는데, 역시 다른거 다 보고 맨 마지막으로 오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MGM Studio의 상징인 매직모자.




디즈니에서 놀면서 주인공인 미키 만나는게 왜 그리 힘들던지.
미키랑 사진 찍고 사인 받으려고 줄서서 있는 아이들을 보면 우리는 저절로 뒤로 물러설 수밖에. 정말 신기할 정도로 열광적인 아이들의 미키 사랑.

다행히 이 곳에는 미키가 사진 찍어주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이 더운 여름날 저런 더운 인형옷을 입고 냉방이 되는 실내에서 있으니 이 미키는 행운아인듯. ㅋㅋ



솔직히 말해서 MGM Studio는 몇가지 빼고선 그닥 기억에 남는게 없다.
예전 LA의 유니버셜 스투디오와 비슷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었는데, 너무 기대가 컸을까. 실망한 것도 사실. 어쩌면 눈높이가 어른이 아닌 아이들에게 맞춰져 있었을지도. 디즈니에서 나온 애니매이션을 쇼로 구성한 것들은 내가 보기엔 유치하기 짝이 없었고, 암튼, 좀 실망~



그래도 이 곳에도 다른 파크처럼 꼭 봐야하는 피날레가 있었으니....
바로 Fantasmic이다. 매일 저녁 파크가 문닫기 전에 하는 이 쇼는 다른 쇼들과 달리 한정된 인원만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8시에 함에도 불구, 2-3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이 곳의 인기쇼.

에캅이 레이저쇼와 불꽃놀이가 있고, 매직킹덤이 퍼레이드와 불꽃놀이가 있다면, MGM의 Fantasmic은 물쇼와 레이저쇼의 조합이다. 분수처럼 뿜어져나오는 물에 레이저가 그림을 그리는 방식.



우리 역시 2시간 전부터 앞에서 죽치고 앉아 있었다. -.-
이미 볼건 다 봤고, 무서운 건 못타겠고 또한 오래 기다려야 하니 더운날 힘도 다 빠졌고.

그 옆의 극장에서는 '미녀와 야수' 뮤지컬 중. 스토리를 짧게 줄여서 몇개의 유명한 음악들로 구성된 뮤지컬이다. 이미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을 봤으니, 구태여 볼 필요성을 못 느끼고 밖에서 들리는 음악에 맞춰 노래를 흥얼거리며 쇼를 기다리는 중.


쇼가 시작되면 차례대로 입장을 시키는데, 어떤 자리에 걸리느냐도 쇼를 보는 재미를 결정한다. 자신이 자리결정을 할 권한이 없으니 운에 맡기는 수밖에. 자...이번 쇼는 또 얼마나 유치할지..ㅋㅋ



드디어 쇼가 시작되었고 주인공 미키가 등장.
스토리 궁금??? 모..어리버리 미키가 등장하더니, 항상 그렇듯 나쁜 넘들이 나와 미키를 괴롭히려 한다. 우리의 마법사 미키 현란한(?) 마법으로 악의 무리를 무찌르고 해피엔딩~ ㅋㅋ

스토리는 유치찬란하지만, 쇼는 볼만했다. 뿜어져나오는 물에 레이저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은 신기함 그 자체였다.



마지막엔 모든 캐릭터들이 다 등장하고.



MGM에서의 마지막 날이 저물어간다.


다음번 올랜도 여행시에는 렌트카를 하지 말고 Disney Resort에서 묵어보자 다짐하며 올랜도에서의 마지막 날을 마감......


그리고, 이제 다시 2006 Walt Disney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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