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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18 Harmony of the Seas (Eastern)

'18 Harmony of the Seas (Day 5) - San Juan 과 Solarium 을 한번에

by fairyhee 2018. 12. 21.

Harmony of the Seas Itinerary (Eastern Caribbean)

Port Everglades, FL - Cruising - Cruising - St. Maarten, Netherlands Antilles - San Juan, 

Puerto Rico - Labadee, Haiti - Cruising - Port Everglades, FL




아침에 배는 San Juan, Puerto Rico 의 올드 샌후안과 가까운 San Juan Cruise Port에 도착했다.

이곳은 걸어서 다닐 수 있을만큼 Old San Juan 과 가깝다.

올드 샌후안은 10년전에 왔었는데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런지.




오전 7시 30분에 갱웨이를 오픈해서 오후 1시 30분에 출항예정이라 시간이 많지 않다.

기항지에 도착하면 아무것도 안할지라도 일단 배에서 내려 육지를 밟아주는게 예의(?) ㅋㅋ




샌후안은 개인적으로 그닥 매력있는 기항지가 아니다.

과거 두번의 방문 기억이 썩 좋지 않음도 있고 캐러비안의 섬들 중 정이 가질 않는 한 곳이라고 할까.

배에서 내리니 숨이 탁 막힐 정도의 후끈한 열기가 올라오고 매연도 엄청 심하다.




그렇다고 바로 배로 돌아가기도 뭣해서 주변을 돌아보니 예전에 왔던 스타벅스가 보인다.

10년전에 땀 엄청 흘리며 다녔던 거리들이 기억이 난다는 사실이 신기했고

거리의 기억들과 함께 엄청 고생했던 기억까지도 선명하게 떠올랐다. ㅡ.ㅡ




잠시 걷다보니 나오는 Castillo San Cristobal.

예전에 저기로 가려다가 다른쪽의 Castillo San Felipe del Morro 로 개고생하면서 갔었던 기억도 난다.

요새 위로 올라가면 탁 트인 전망이 좋긴 하겠지만 

별로 기대되지도 않고 간혹 보이는 홈리스스러운 이들의 접근이 부담스러워 이쯤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아...다시 느꼈지만 난 샌후안이 별로야)




배로 돌아가는 길에 앞면을 보니 역시 배는 배였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ㅋㅋ

(뒤에서 보거나 위에서 보면 정말 거대하긴 해도 배같지 않고 못생겼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기에)




배로 돌아와 15층의 성인전용공간인 Solarium 으로 올라왔다.




평소와 다르게 사람들이 없어 조용하고 돌아다니며 구경하기에 좋은 시간이다.




목욕탕처럼 사람들 가득한 자쿠지도 비어있고.

홀로 자쿠지를 쓰고싶음 이럴때 와야겠구나.




뭔가 미션 수행하러 가는 사람들 같음 ㅋㅋ

(밖에서 아스팔트 열기와 땡볕에 너무 지쳤어 ㅡ.ㅡ)




배의 앞쪽에 위치하고 있는 Solarium 솔라리움 에서 바라보는 샌 후안의 모습.




어차피 가봤던 곳인데 귀찮게 나가지 말고 그냥 여기서 볼걸 그랬나.




시간이 좀 지나니 Castillo San Cristobal 를 투어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익스커션으로 엘융케 레인포레스트를 가보고 싶었지만

벌레물리는데 트라우마가 있는 상황에서 모스키토 리펠런트가 준비물 중의 하나인게 걸려 선뜻 택하지를 못했다. (모기에 물리면 대빵 크게 부풀어오르는 체질임)

혹시라도 기회가 된다면 그때는 긴팔 긴바지를 준비해야겠다.




버스타고 와서 헤매던 곳들이 보이고 미국정부건물들도 종종 보인다.

이쪽 끝에 Castillo San Felipe 가 있겠네. 나중에 출항할때 볼 수 있겠다.




내륙쪽으로 들어와있는 항구인지라 탁트인 바다가 보이지 않는다.

요새에 올라가야 펼쳐진 캐러비안의 바다가 보일테지.




솔라리움을 빠짐없이 돌아봄과 동시에 샌 후안을 구경하고 있다.

캡틴의 브릿지 위에 위치한 전망대(?)는 배가 출항할때 좋은 전망을 찾아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다.




항상 방에서 쳐다보던 곳인데 우리도 발자국을 남겨봐야지.




솔라리움과 올드 샌후안을 돌아봤으니 

육지에 내린 사람들이 돌아와 복잡해지기 전에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




정박하는 날에는 Solarium Bistro 의 야외테이블들이 비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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