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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18 Harmony of the Seas (Eastern)

'18 Harmony of the Seas - The Fine Line Aqua Show @ Aqua Theater, Deck 6

by fairyhee 2018. 12. 7.

Harmony of the Seas Itinerary (Eastern Caribbean)

Port Everglades, FL - Cruising - Cruising - St. Maarten, Netherlands Antilles - San Juan, 

Puerto Rico - Labadee, Haiti - Cruising - Port Everglades, FL




Oasis Class 배들의 특징 중의 하나는 Aqua Theater 가 아닐까 싶다.

Oasis of the Seas 에 Oasis of Dreams 이 있다면

Harmony of the Seas 에는 The Fine Line Aqua Show 가 있고 꼭 봐야하는 쇼 중의 하나이다.




6층의 보드웤을 지나 배의 맨 끝에 위치한 Aqua Theater.




공연을 보기 위해서는 예약이 권장되며 SeaPass 카드를 스캔해 예약여부를 확인한뒤 입장이 가능하다.

(예약은 배타기 전에 미리 해 두었다)

예약이 없는 경우에는 공연 시작 10분전부터 입장할 수 있다.




공연 시작 전이라 아쿠아 풀이 아직 닫혀있는 상태이지만

공연이 시작되면 풀의 깊이를 조절하며 여러가지 장면을 연출한다.

아쿠아극장의 풀은 수심이 17.9 feet (5.45 meters) 로 바다에서 가장 큰 공연풀이라고 한다.




Aqua Show 의 Spinning Guy 가 나와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10-15분 정도를 쉬지않고 계속 돌기 때문에 붙여진 Spinning Guy란 명성에 걸맞게

공연장에 온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내며 빠져들게 만든다.




스페인에서 춤을 전공했고 라스베가스의 Cirque Du Soleil 에서 Zumanity 캐스트 중의 하나라고 한다.

볼때마다 감탄했던 춤선이 너무 아름다운 퍼포먼스였다.

(유투브에서 보면 그냥 10분 동안 빙글빙글 도는 걸로만 보이지만 현장에서 보는 느낌과 비교가 안된다)




공연이 시작되고 무대 위의 공연가들의 다양한 움직임에 정신없이 빠져들때즈음

하늘에서 플라잉 기술을 보이며 구석구석 관객석 위로 움직이는 3D Flying 이 시작되고

동시에 너무도 많은 볼거리가 제공되어 도무지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를 지경까지.




두 남자가 나와서 줄타기를 시작하고




음악에 맞춰 줄 위에서의 텀블링은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고




모두가 두사람의 줄타기에 빠져있는 동안 또다른 무대가 준비되고 있다.




진정한 도른자가 배의 맨 꼭대기에 나타나고.




아무리 안전장치를 하고있다고는 하나 흔들리는 배 위에서 대단하다고 밖에.




도른자의 미친짓은 극에 달해 바람쌩쌩부는 저 높은 곳에서 외줄타기를 하고 있으니.

떨어질 때도 있긴 했다. 안전장치가 있어 사고는 없었지만 아래에서 보고있는 사람들이 조마조마.

(우리가 본 두번의 공연 중 한번은 성공했고 한번은 떨어졌는데 

떨어질때 바로 밑에 앉아있었던 바람에 정말 놀랐다는 ㅋㅋ)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갱장혀~




심장을 쿵쿵 뛰게했던 음악과 파워풀했던 무대들도 인상깊고




맨 앞줄에 앉아있는 아이들에게 물벼락, 물대포를 선사했을때도 모두가 함께 즐거워했다.

특히나 아이들이 쫄딱 젖으면서도 너무 즐거워함.




하늘과 물을 오가며 무대와 객석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모든 관객을 살짝살짝 젖게했던 퍼포머도 대단했고.




아쿠아쇼에 빠질 수 없는 다이빙.

17미터 높은 곳에서 마치 비누접시같은 작은 풀 속으로 떨어지는 모습은 멋있기도 하지만 무섭기도 하다.

(아쿠아쇼에서 공연하는 사람들은 모두

PADI 자격증(Professional Association of Diving Instructors)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배가 흔들리면 Pool의 물이 한쪽으로 쏠려 다른쪽의 수심이 낮아져 다이빙시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배가 흔들리는 경우에는 공연이 취소된다.




한번 봐서 모든 걸 다 볼 수 없다보니 자꾸 보고 싶었고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던 공연이었다.

푹 빠져서 보느라고 사진도 몇장 찍지 못해서 없는 사진도 많지만

내 눈으로 현장에서 직접 보는 공연보다 더 멋진건 없으니 아쉽진 않다.

(난 눈으로만 쫓기도 바쁜데 50분 정도되는 공연을 동영상 찍는 사람들이 참 대단한듯)




배타기 전 리허설 후 정작 배 위에서는 거의 연습을 할 수 없음에도 불구

익스트림한 무대를 보여준 전직이 궁금한 캐스트들에게 환호와 박수를 보낸다.





Aqua Theater 에서 하는 공연은 

야외공연이라 날씨에 예민하기 때문에 취소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니 볼 수 있을때 빨리 보는게 좋다.



우리는 크루즈 첫날 다행히 볼 수 있었지만

 Day 2의 공연은 취소되고 Day 4로 리스케줄되었으나 또다시 날씨가 허락하지 않아 Day 6로 미뤄졌다.

그마저도 취소되어 ㅎㅎ 배에서의 마지막 날 밤 10시 30분으로 미뤄졌는데

그날 밤도 배가 꽤나 흔들려서 아마 결국 공연 못했을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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