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Universal Studio

해리포터 월드를 미련이 남지 않을때까지 돌아본 뒤 나머지 유니버셜을 돌아보았다.

(이제 가고나면 언제가 다음이 될런지 알 수 없기에)

호수 건너편으로 보이는 킹스크로스 역과 구조버스.

집으로 돌아가면 오랜만에 해리포터나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여전히 재미있는 Man In Black.

한번 탄뒤 재밌어서 또한번, 점수가 아쉬워서 또한번 ㅋㅋ

익스프레스 패스를 제시하니 기다림없이 슝~하고 들여보내줘서 좋긴했다.

여전히 마를린 몬로가 사람들을 반기는 헐리우드(?) 거리를 지나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Despicable Me 에 드디어 왔다.

슈렉 앞에 위치한 Despicable Me 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 대기시간이 1시간이었다.

익스프레스 패스를 제시해서 지름길로 들어가긴 했지만 익스프레스 패스 역시 한 10분 정도는 기다려야했다.

익스프레스 패스를 사용해보니 편리하기는하지만 

성수기가 아닐때는 그닥 익스프레스 패스로 얻는 이익이 별로 없단 생각이 들었다.

실제 인기있는 몇가지 어트랙션을 빼고는 사람들이 많지도 않았고

기다린다해도 1시간 정도였으니 놀이공원에서 한시간 정도 기다림은 충분히 견딜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스릴넘치는 아주 재미있었던 3D 라이드를 마치고 나오니 사람들과 사진찍느라 바쁜 Minion 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제법 긴 시간을 보냈던 기념품샵.

Minion 들을 보고 있노라니 도저히 자리를 뜰 수가 없었다 ㅎㅎ

사진까지 찍어달라 하고 ^^

Minion 인형을 하나 델구오고 싶었는데 (Nemo 는 넘 더러워져서 ㅡ.ㅡ)

너무 현실적으로 생겨 약간 징그럽고 무섭기까지 해서 포기.

창고같은 곳에 NEST 란 글자가 보이고

(전혀 외관에 신경 안쓴거 같지만 이걸 의도한거겠지?)

Optimus Prime 이 지붕에 올라가있는 Transformers 3D.

아...대체 왜 새로 만드는 것들은 다 안경끼고 보는 3D 뿐인걸까.

뭔가 좀 다양한 Autobot 과 Decepticon 들을 실제로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너무 쉽게 돈벌려는게 아닌지.

유니버셜의 새로운 라이드들은 죄다 안경끼고 보는 3D 라 많이 아쉽다.

새로 생긴 라이드들을 다 섭렵한 뒤 시간이 많이 남아 다시 Disaster를 보기로 했다.

이번엔 섭외된 배우(?)들의 연기가 좀 부족해서 ㅎㅎ 재미가 덜했다.

쉰내나는 물을 뿜어내는 Mummy 도 여전하고.

점심식사를 위해 들른 Finnegan's.

유니버셜에서의 점심을 둘다 해리포터 월드에서 할 계획이었었는데 

다시 호그와트 익스프레스 타고 갈게 귀찮아서 리부도 나쁘지 않은 이 곳에서 먹기로 했다.

아직 식사시간 전이라 텅텅빈 실내.

서비스도 좋았고 음식도 푸짐하고 맛있었다. 음식은 유니버셜이 디즈니보다 나은 것 같다.

아이들에게 풍선아트를 보여주는 키다리 아저씨도 보이고.

아침 일찍부터의 강행군에 지쳐버린 몸이 더이상 협조를 안해주는 것 같아 ㅡ.ㅡ

일단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운동화 안신었음 큰일날뻔했음.

유니버셜 올랜도를 나오며 한장.

그러고보니 항상 호그와트 익스프레스를 타고 들어가는 바람에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정문으로 들어간 적이 없다.

돌아갈때는 수상택시를 타고 돌아가기로 했다.

Royal Pacific Resort 를 체크아웃하는 날도 주차장을 자정까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침에 리조트 내의 러기지 서비스에 짐을 맡긴 뒤 체크아웃을 하고 파크에서 놀다가 

오후에 짐을 찾을 수 있어서 뜨거운 차 안에 짐을 두지 않아도 되어 좋았다.

이틀 연속으로 오후엔 엄청난 비가 쏟아지고

보통 플로리다에서는 소나기가 쏟아진 뒤 금방 그치고 날이 개였는데 이번엔 하늘에 구멍이 난 듯 쏟아져 의아했는데

뉴스를 보니 썬더스톰 워닝에 토네이도 워닝까지 있던 아주 파란만장한 날씨였다.

잠시 찾은 다운타운 디즈니는 공사중.

새로 파킹건물을 세우고 엄청난 규모확장 공사를 하고 있는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