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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Alaska Cruise (Inside Passage roundtrip)

'14 Alaska Cruise (Day 5) - Glacier Bay National Park (Reid Glacier)

by fairyhee 2014. 6. 20.


Golden Princess Itinerary (Alaska Inside Passage Roundtrip Seattle)

Seattle - At Sea - Juneau - Skagway - Glacier Bay (Scenic cruising) - Ketchikan - Victoria - 

Seattle




멀리 홀랜드 어메리카 크루즈배가 보인다.

Glacier Bay National Park & Preserve 는 파크를 보호하기 위해 하루에 2척의 크루즈배만을 허용하고 있다.




아침식사를 마친 사람들이 하나둘씩 갑판으로 나오기 시작하고 

브릿지를 통해 현재 상황을 설명해주는 파크 레인저의 안내방송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날은 글레이셔 베이에 초점이 맞춰져있어 파크 레인저의 방송이 유일한 배 위에서의 방송이고

그외 이벤트가 열리지 않으며 카지노와 상점조차도 문을 열지 않는다.




평소에 망원경을 사용하면 어지러워서 집에 두고왔는데 살짝 후회한 순간.

배의 상점에서도 2-30불에 망원경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사람들은 구입이 가능하다.




글레이셔 베이 국립공원은 도로가 없고 배를 통해서나 비행기를 통해서만이 접근이 가능하다.

매년 여름동안 4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크루즈배를 통해 방문하게 된다.




글레이셔 만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마주친 Reid Glacier.


Tidewater glacier 는 밸리에서 내려와 바다까지 도달할만큼 긴 빙하이며 작은 빙산들을 만들어내는 빙하이다.

글레이셔 베이에는 7개의 tidewater glacier 가 있으며 Reid Glacier 도 그 중 하나이다.




글레이셔 베이 국립공원에 들어와서 마주친 빙하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없는 이유는




반대쪽에 나타난 Humpback Whale 험프백 고래 (흑고래) 때문이다.

 딱 한장 급하게 찍은 사진인데 운좋게 수면밖으로 나온 꼬리지느러미를 찍을 수 있었다.ㅋㅋ

리버스 엘보우 나이키 하는 중 ㅎㅎ


험프백 고래들은 평소 하와이 바다에 살다가 여름철이 되면 알라스카쪽으로 올라온다고 한다.

여름에 크릴이나 연어와 같은 물고기들을 먹고 겨울엔 체내저장된 지방으로 버틴다고 하니

여름철 알라스카에서의 험프백 고래들의 식사량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또한 알라스카에 험프백 고래들이 돌아오는 계절이면 

글레이셔 베이 국립공원에 들어오는 크루즈배들의 스피드를 20마일 이하로 제한하는데

이는 혹시 있을지도 모를 크루즈배와 고래의 충돌을 막기 위함이라고 한다.




스타보드 사이드에서 고래를 볼 수 있다는 레인저의 방송에 우르르 몰려간 사람들.

아침 일찍 일어나셨음 좀더 많은 험프백 고래들을 보실 수 있었습니다요~

그나저나 이 날씨에 반바지 입고 나오신 분.....대단하십니다. 철푸덕~




아무도 바라보는 사람들이 없는 Reid Glacier ㅋㅋ

어차피 the One 이 아니니 살짝 보고만 지나쳐도 큰 문제 없지만 확실히 고래가 더 인기가 좋구나.^^

글레이셔 와 고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는 레인저 말에 우리는 둘다 보면 되지 하면서

배 양쪽을 바쁘게 쫓아다녔는데 좀 힘들긴 했다 ㅋㅋ




Beanie 비니 쓰고 자켓 모자까지 썼더니 바람을 막아줘서 좀 견딜만 하다.




알콜이 들어간 따뜻한 커피가 필요한 날.

정말 추울때 술 들어간 커피를 마시면 몸에서 열이 팍팍 날듯.




그리고 배는 서서히 글레이셔 베이의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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