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 Princess Itinerary (Alaska Inside Passage Roundtrip Seattle)
Seattle - At Sea - Juneau - Skagway - Glacier Bay (Scenic cruising) - Ketchikan - Victoria - Seattle
스캐그웨이 다운타운으로 들어왔다.
바로 배로 돌아갈 사람들은 아침에 버스를 탄 곳으로 데려다 주지만
우리는 가이드와 작별을 고하고 다운타운을 돌아보기로 했다.
멀리 정박해있는 크루즈쉽들이 보인다.
저녁 7시 정도까지만 배로 돌아가면 되기 때문에 시간이 넉넉하다.
클론다이크 골드 러쉬 시절 Brothel 로 유명했던 Red Onion Saloon.
골드 디거들이 술과 여자들을 즐기던 곳은 현재 1층은 레스토랑과 바이고 2층은 Brothel Museum이 되었다.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는 술집의 쇼윈도우에는 각종 술병들이 전시되어 있고.
우리도 지금 술집 찾아(?) 가는 중이지만 여긴 아니니까 패스~
예전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스캐그웨이 다운타운.
클론다이크 골드 러쉬가 한창이었을때 스캐그웨이는 법이 존재하지 않는 무법지대였다고 한다.
드디어 우리가 찾던 Skagway Brewing Co.
스캐그웨이에서는 꼭 마셔보리라 다짐했던 Spruce tip blonde.
White Pass 기차를 탔을때 Sitka Spruce tip 으로 맥주를 만든다는 얘기를 듣고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너무너무 강추한다면서 알려줬던 곳이다.
클론다이크 골드 러쉬가 시작되었을때 처음 시작했던 Skagway Brewing Co. 는
그뒤 몇번의 비지니스 위기를 겪으면서 현재의 위치에 자리잡게 되었다.
이곳에서 블루문 찾으면 혼난다 ㅋㅋ
테이블 자리가 없어 바에 앉았는데 오히려 좋았다.
먼저 가장 유명한 Spruce Tip Blonde 를 큰 잔으로 주문하고 네 종류의 다른 맥주들을 샘플로 주문했다.
어차피 운전도 안하고 배까지 걸어서 가면 되니 알콜 섭취가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상황이다. 오예~~ ㅋㅋ
엄청 행복해한다. ㅋㅋ
Spruce Tip Blonde 를 들이키는 순간 와우~ 소리가 나올 정도로 맛있었다.
이곳에서밖에 맛볼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까울 정도.
맥주맛은 취향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우리에게는 Spruce Tip Blonde 가 가장 입맛에 맞았다.
맥주 몇잔 걸치고 알딸딸한 상태로 나와 배로 돌아가는 길.ㅋㅋ
나무로 만들어져있는 인도 위를 걷는다.
White Pass & Yukon Route Railroad.
스캐그웨이 다운타운의 전경.
배가 정박해있는 피어로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있는 (사실 배에서 내리면 가장 먼저 있는 ^^)
Klondike Gold Rush National Historic Park 표지판.
아침에 배에서 내려 바로 버스를 타고 오는 바람에 그땐 보지 못하고 마지막으로 보게 되었다.
배로 돌아가는 길에 무슨 쓰레기가 떠다니냐 했더니 물개였다.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스캐그웨이에서의 긴 하루가 저물어 간다.
저녁식사 뒤에 부페에 가보니 오늘은 대형 Zabaione 자바이오네 와 티라미수가 있길래 또 냠냠~
방에 들어와서 이메일을 체크해보니
(알라스카는 미국이라서 우리 셀폰 플랜에 의하면 데이타 사용료나 로밍 사용료가 붙지 않는다)
2천불 정도의 크레딧 카드 도용이 있었다 ㅜ.ㅜ (어떤 넘어여~!!!!)
다행히 카드사에서 미리 중지를 시켜 별 피해는 없었지만
여행 중에 크레딧 카드 도용이라, 게다가 크루즈 동안 모든 비용이 이 카드로 청구되는데
즉시 카드중지를 시킬 수가 없어 머리가 지끈지끈.
그래도 셀 시그널이 잡히는 곳이라 카드사와 통화가 가능해 정말 다행이었다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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