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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Alaska Cruise (Inside Passage roundtrip)

'14 Alaska Cruise (Day 3) - 배로 돌아와서 (주노)

by fairyhee 2014. 6. 17.

Golden Princess Itinerary (Alaska Inside Passage Roundtrip Seattle)

Seattle - At Sea - Juneau - Skagway - Glacier Bay (Scenic cruising) - Ketchikan - Victoria - Seattle


바로 방으로 돌아왔다.

춥고 비내리는 하루를 보내고 났더니 온몸이 으슬으슬하다.

이럴땐 뜨거운 샤워가 딱이다. ^^;


하지만 우리 욕실에 문제가 있었다.

아침에 말해놓은게 우리가 돌아올때까지 시정이 안되어있어 컴플레인을 했더니 

프론트데스크가 총비상이 걸리고 ㅜ.ㅜ 문제는 다행히 해결되었지만

엔지니어 책임자가 달려오고 플러머가 급파되고 그뒤 캐빈 스튜어드가 욕실전체를 소독하다보니 

결정적으로 뜨거운 물에 샤워할 시간이 없었다는 점 흑흑.

미안하다며 초콜렛 디핑한 딸기를 보내주겠다는데 

딸기는 됐고 차라리 뜨끈뜨끈한 스파에 보내줬음 했었다. ㅋㅋ




사람들이 들락거려 방에 있기 뭐해서 피아자로 내려왔다.

Salmon Bake 에서 저녁을 먹은거나 마찬가지이지만

5층의 인터내셔널 까페에서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보니 또 땡기길래 다시 한번 저녁식사를 ㅋㅋ 

샌드위치를 먹고 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두사람. 쇼타임 시간인가보다.




World Class Adagio Team : Alexander & Evgenia.

5층 피아자에서 하루에 두번 공연이 있었는데.




춤인지 서커스인지 마술쇼인지 체조를 하는건지 헷갈릴 정도로 짧은 시간 안에 여러 모습을 보여주었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꽤 유명한 분들이시더군.




그냥 방으로 들어가기 아쉬워서 14층의 호라이즌 코트로 올라와 

뭔가 새로운 디저트 나온게 없나 살펴보니 Sabayon (Zabaione, 사바용, 자바이오네) 이 있길래 눈이 번쩍~ 

역시 여기는 디저트가 맛있어. ^^


이때 웨이터가 Limoncello 리몬첼로를 들고와서 

해피아워라 3불에 샷글라스까지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하며 한잔 하라고 막 부추긴다.ㅋㅋ

맛이 궁금한데 옆에서 슬쩍 맛 한번 봐~ 하고 바람까지 넣어주니 냉큼. 




해피한 얼굴로 샷을 마시는 순간 켁켁~ ㅋㅋ

레몬으로 만든거라 과일주 생각했나본데, 그게 도수가 한 30도는 되는거라 독할걸~ ㅎㅎ



저녁 9시 30분. 

배는 돌아온 승객들을 모두 태우고 주노항을 떠나기 시작했다. 


내일은 아침 일찍 Skagway 에 도착해서 투어를 나가야 하는지라 

밤 10시쯤 잠자리에 들었는데 밖이 너무 밝다. ㅋㅋ

커튼을 치지 않으면 오후시간으로 착각할 정도라 어쩐지 일어나서 놀아야 할거 같은.

그게 또 커튼을 치고 자자니 답답해서 싫기도 하고 잠은 자야겠고

이래저래 엎치락 뒤치락 끝에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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