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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Alaska Cruise (Inside Passage roundtrip)

'14 Alaska Cruise (Day 3) - Juneau 주노 에 도착

by fairyhee 2014. 6. 8.

Golden Princess Itinerary (Alaska Inside Passage Roundtrip Seattle)

Seattle - At Sea - Juneau - Skagway - Glacier Bay (Scenic cruising) - Ketchikan - Victoria - Seattle


May 19, 2014

Day 3 Juneau



배는 미국해(American controlled waters of Alaska)로 들어서서

새벽에 2명의 Alaskan Pilot (도선사)를 태우고 이 지역 물길 전문가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항해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른 시각이지만 갑판으로 나와보았다. (이제부터 뉴욕과 4시간의 시차가 있다.)

흐린 날인 줄만 알았는데 비가 오네 ㅠ.ㅠ




그래도 뚫어지게 바다를 관찰하다가 (사진은 못찍었지만) 돌고래들을 발견하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

바다가 이렇게 잔잔할 줄 몰랐다며 주변의 아저씨들과 잠시 수다를 떨고




시간이 조금 지나자 사람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하며 갑판은 활기를 띄기 시작.

우리는 부페로 가서 아침식사를 했다.




아직 Juneau 주노에 도착하려면 몇시간 더 기다려야 한다.




이제부터는 따뜻한 복장이 필요한 시기.


알라스카 크루즈는 배가 부두에 도착하는 시간이 들쭉 날쭉이다.

아침 일찍 배가 도착하는가 하면 주노처럼 점심때가 되어서야 도착하기도 하고 때론 저녁에 도착하는 것도 있다.




주노에 도착하기 전 Princess Theater 에서

Scholarship@Sea : Alaska : Close Encounters with Alaskan Wildlife 

라는 주제로 Naturalist 내츄럴리스트 의 강연이 있길래 가서 경청하고.


알라스카 크루즈에는 보통 내츄럴리스트가 함께 타고 있어서

항해하면서 야생동물들이나 특이한 사항이 있을 경우 즉시 방송을 해줘서 놓치지 않고 보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강연을 듣고 나오니 배는 알라스카의 수도인 Juneau 주노 에 도착하고 있었다.




주노는 1880년 골드러쉬 캠프로 처음 세워졌고 그 뒤에 알라스카의 수도가 되었다. 

미국의 49번째 주인 알라스카의 수도는 앵커리지가 아닌 주노이다. ^^ 

(앵커리지는 가장 큰 도시, 주노는 세번째로 크다)




알라스카의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비행기나 배를 통해서만 주노에 갈 수 있다.

즉 미국에서 유일하게 도로로 접근이 불가능한 수도라고 한다.




32,000여명의 인구가 주노에 살고 있으며 많은 블랙베어들이 함께 살고 있다고 한다.

블랙베어들은 주노 근처의 숲에서만 사는게 아니라 도시 주변에서도 살고 때때로 타운까지도 내려온다고.




알라스카는 풍부한 자원과 금속매장량으로 미국에서 가장 잘 사는 주 중의 하나가 되었다.

미국이 땡잡은거라면 알라스카를 헐값에 팔아넘긴 러시아는 땅을 치고 후회할듯.


그외 야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망초(Forget-me-not)가 주화, 

King Salmon, Jade, Moose, Gold, Sitka Spruce 등이 주를 상징하는 것들이다.




마침내 배의 움직임이 정지하고 11시 경 갱웨이가 열렸다.

사람들이 내리고 익스커션을 하는 사람들은 지정된 버스를 타기 시작한다.




우리는 익스커션이 1시 45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시간 여유가 있다.

사실 일찍 내려서 주노 다운타운 구경을 하고 싶었는데 장대비가 주룩주룩 ㅠ.ㅠ 

갑판에서 돌아다니다보니 생각보다 날이 더 쌀쌀해서 좀더 따뜻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알라스카 크루즈 첫 정착지부터 비가 내리면 어쩌란 말이냐 ㅠ,ㅠ

우리는 처음부터 우비를 준비해서 갔지만 사진에 보이는 건물에서 일회용 우비를 2불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옷들과 그외 기념품들도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다.


아...따뜻한 옷은 배 안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30불대에서 시작해 100불 미만으로 구입이 가능한데 (세일도 하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배 안에서 옷을 구입해서 상당히 놀랐다.

가끔 하와이나 플로리다에서 오는 사람 중에 겨울 겉옷 준비를 고민하는 이들이 있던데

배 안에서도 방수자켓이나 fleece sweatshirts 등을 판매하니 너무 고민 안해도 될듯 ^^;

(물론 선택이 폭이 아주 넓지는 않으나 급할 경우 아쉬운대로 괜찮다.)




내리는 비에도 사람들은 아랑곳않고 다운타운으로 향한다.




우리는 배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내릴 예정이다.




잠시후 홀랜드의 Zuiderdam 이 도착했다. 잉? Westerdam 은 어디 가고??




다운타운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주노항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Mount Roberts Tramway.

익스커션이 끝난 뒤에 다운타운으로 돌아와 타기로 했다.


일단 점심식사부터 하고 나갈 준비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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