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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Alaska Cruise (Inside Passage roundtrip)

'14 Alaska Cruise (Day 2) - Captain's Welcome Aboard Party & Champagne Waterfall

by fairyhee 2014. 6. 7.

Golden Princess Itinerary (Alaska Inside Passage Roundtrip Seattle)

Seattle - At Sea - Juneau - Skagway - Glacier Bay (Scenic cruising) - Ketchikan - Victoria - Seattle




방에서 포멀나잇 준비를 마치고 (사실은 침대에서 밍기적거리다, 아 귀찮아 ㅡ.ㅡ) 

피아자로 내려오니 그새 샴페인 글라스가 다 쌓여져 있었다.




마지막으로 데이지로 장식한 뒤 샴페인 폴이 완성되었나 싶더니




색소를 스포이드로 조금씩 잔마다 넣어 푸른 빛깔로 염색(?)을 하고 있다. 




완성~

골든 프린세스라 금빛이 아닐까 상상했었는데 푸른빛의 샴페인 폴이 완성되겠구나.




오후에 사발로 마신 카푸치노가 과했던지 더이상 배도 안고프고.


알라스카 크루즈의 경우 캐쥬얼한 분위기라 포멀 나잇이 잘 안지켜진다는 리뷰들을 많이 봤었는데 

드레스와 정장을 갖춰입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시간이 되자 피아자에서 일어나 미리 사전답사(?)를 통해 찜해놓은 자리로 옮겼다.




샴페인 폭포가 진행되는 5층에서 한층 올라온 6층 Purser's Desk 가 있는 곳.

캡틴도 6층에서 나타나니 눈높이에도 딱 좋고 ㅋㅋ




물론 아래층에 앉아서 보면 편하고 좋지만

눈치없고 막무가내인 사람이 뒤늦게 자리를 비집고 나타나 앉아있는 내 앞에 떡하니 서서 버티면 정말 황당.

실제로 몇번 그런 경험을 한 뒤로는 아예 처음부터 방해받지 않을 곳에 자리를 잡았다.




7시가 되자 Maitre d'Hotel Neville Saldanha 가 폼잡고 옆에서 바람잡는 크루즈 디렉터.


       


드디어 Champagne Waterfall 이 시작되었다.

우리도 샴페인을 손에 들고 cheers~!

(보통 5층이 아니면 샴페인 서브 받기 쉽지 않은데 6층까지 와주니 고마울뿐 ㅎㅎ)




서있는 건 힘들지만 방해받지 않고 가리는 것도 없는 자리라 좋다.

반대로 일주일간의 크루즈 동영상을 촬영하는 Reflection 기사에게도 우리가 좋은 피사체가 된 것 같다. -_-




단상에 올라가 샴페인을 붓기 위해 줄서 기다리는 사람들.

그리고 이날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었던 버지니아에서 온 주인공들. ^^

(할아버지가 만나는 사람들마다 얘길 하셔서 우리도 들었어요 ^^;;)




Cruise Director Billy Hygate 가 배의 오피서들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크루즈 오피서들은 아래층에.




캡틴은 위층에.




크루즈배에서만 40년 이상을 보낸 Captain Ronald Wilson 의 환영인사.

캡티 윌슨은 크루즈 동안 정말정말 필요한 경우 외에는 선내방송을 하지 않았다.

소식이 없는 것이 이상할 정도였는데 오히려 배에서의 시간이 방해받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어 좋기도 했다.




Captain's Welcome Aboard Party 가 끝난뒤 다이닝룸에서 저녁을 먹었다.

다이닝룸에 돌아다니는 사진사에게서 각자의 사진도 찍었는데

포멀나잇에 둘이서 사진 한장 안찍고 넘어가는게 아쉬워 방에서 대충 카메라 높이 맞춰놓고 찍어봄.



이날 역시 몇개의 참석하고 싶은 이벤트들이 있었으나

밤 10시에 있는 관계로 일주일 후 돌아가야 하는 뉴욕타임을 흐트리고 싶지 않아 잠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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