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4 Alaska Cruise (Inside Passage roundtrip)

'14 Alaska Cruise (Day 2) - 배에서의 하루

by fairyhee 2014. 6. 7.


Golden Princess Itinerary (Alaska Inside Passage Roundtrip Seattle)

Seattle - At Sea - Juneau - Skagway - Glacier Bay (Scenic cruising) - Ketchikan - Victoria - Seattle


May 18, 2014

Day 2 At Sea



새벽 5시가 되니 날이 밝아온다.

분명 어제 우리가 먼저 출발했는데 자고있는 동안 무슨 일이 있었길래 홀랜드가 먼저가고 있을까?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하는 태양.


 


배에서 하루가 시작되었음을 알려주는 듯한 강렬한 태양이다.

일어나 일어나~!!!




어두운 바다에 태양이 빛을 밝히지만 이곳의 바다는 캐러비안의 바다와 또 다르다.




좀더 어둡고 무거운 색깔의 바다.

바라보고 있음 마냥 즐겁던 캐러비안의 바다와 달리 

여기서는 그냥 깊숙히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다. 조금 무섭기도 하고.

이제 배애서의 하루가 시작되었다.




식사를 하러 아침 6시에 올라온 14층의 호라이즌 코트.


오...반가운 비스켓과 그레이비. 

로얄 프린세스에서 매일같이 아침으로 먹었던 맛이 그리워서 여기서도 집어들었는데

배 안이 추워 그런지 금방 식어버린 그레이비와 비슷켓이라 많이 아쉬웠다. ㅜ.ㅜ




인터내셔널 까페에서의 아침.

따뜻한 에그앤 치즈 잉글리시 머핀이 있고 그외 도넛들과 머피, 패이스트리가 가득이다.




츄릅~

부페에서 식사하고 커피나 하자고 내려온거 였는데

마치 아침을 안먹은 사람처럼 골고루 종류별로 받아들고 다시 아침 식사를. -_-

배에 있으면서 이곳의 애플 턴오버는 내가 다 먹은 듯하다. ㅋㅋ




7시인데도 깨어난 사람들이 많지 않아 한가한 피아자.




방으로 돌아와 발코니에 있으려니 추워서 오래 있을 수가 없다.

결국 중무장을 하고 다시 발코니로.

어째 이러고 앉아있으니 진짜 추운 곳에 가는 느낌이 팍팍 ㅋㅋ




Sea Day 에는 그냥 편히 쉬기로 했다.

피아자에서 마끼아또와 녹차를 마시면서.

역시 여기서도 마끼아또 주문하니 우유가 많이 안들어간 어쩌구저쩌구를 시작한다 -_-

네...알아요. 스타벅스 마끼아또 말고 진짜(?) 마끼아또 주세요~


맘만 먹으면 온갖 배안에서 벌어지는 이벤트 다 쫓아다니겠지만 이번엔 별로 그럴 필요성을 못 느꼈다.

또한 이제껏 탔던 크루즈 중에서 가장 배안의 이벤트가 적기도 했다.

매일의 일정을 적은 크루즈 패터를 보면서

와......여기 크루즈 디렉터는 진짜 편하겠구나~~ 이런 말까지 했을 정도니까.




피아자에서 마티니 데몬스트레이션이 있다길래 잘 보일법한 자리를 잡았다.

왜 대체 녹차를 달랬더니 자꾸 민트 티를 가져다 주는건데 !!!




Martini Demonstration 이 시작되고.

오전 10부터 찐~한 마티니 한잔을 원하는 사람들은 서로 마시려고 난리부르스가 나고. ㅎㅎ

진이 들어간 마티니 마시면서 보드카의 맛이 진하게 느껴진다는 아저씨 때문에 폭소 한바탕 ㅋㅋ

마티니의 진리는 진(Gin) ~! ^^




평온한 바다에서의 하루.

이제까지의 크루즈 여행 중에 최고로 잔잔한 바다였다.




잠시 쉬던 중 시간을 내서 찾은 빨래방.

코인 세탁기와 드라이어기가 있다.




또한 추가비용없이 다림질하는 곳이 있어 저녁에 입을 셔츠 다림질 하는 중.




애프터눈 티 타임을 가질 무렵 우리는 오후 커피 타임을 가졌다.

이날 참 많이도 마셨네. ㅋㅋ

크루즈 여행을 하게 되면 갑자기 옷이 줄어드는 현상이 생기니 조심하라는 Shrink Warning 을 입증하듯

특별히 하는 일이 없다보니 먹고 마시고의 연속이다.




5층 피아자에서 올려다보는 6층, 7층.




그리고 Sea Day 면 빠질 수 없는 Bingo Time!!

짐싸면서 뭔가 빠졌다 했더니 Dabber.

Bingo Dabber 없는 빙고는 앙꼬없는 앙꼬빵. 결국 구입하는수밖에 ㅜ.ㅜ

볼륨댄스 클래스가 끝나면 빙고가 시작된다.




저녁 시간 전에 방으로 돌아와 포멀 나잇 준비하며 또 휴식. ㅋㅋ

창 밖으로 육지가 계속 보인다.

밖에 앉아있으려니 쌀쌀해서 발코니 문 열어놓고 침대에 누워서 풍경 감상 중.




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정기적으로 물거품이 올라올때가 있다.

보통 서너개의 물거품을 한 곳에서 볼수 있는데 그럴때면 돌고래들을 보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밤새 올림픽 반도를 벗어나 지금 보이는 건 알라스카일까 캐나다일까??




얼른 주노에 도착했으면 좋겠는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