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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Alaska Cruise (Inside Passage roundtrip)

'14 Alaska Cruise (Day 1) - Welcome Aboard Golden Princess

by fairyhee 2014. 6. 3.

Golden Princess Itinerary (Alaska Inside Passage Roundtrip Seattle)

Seattle - At Sea - Juneau - Skagway - Glacier Bay (Scenic cruising) - Ketchikan - Victoria - Seattle


May 17, 2014

Day 1 Embark (Seattle)



Pike Place Market 에서 호텔방으로 돌아와 마지막 짐정리를 시작했다.

전날 호텔 근처의 Alfi's Food & Deli 란 곳에 가서 사온 물 한박스에도 레이블을 붙이고.

(프린세스 크루즈는 물을 가지고 탈 수 있다)

둘이 여행 다니면서 큰 여행가방 두개를 꽉꽉 채워본 건 이번이 처음인 듯하다.


방에서 TV 로 Rangers vs Canadiens 경기 좀 보다가 로비로 내려왔다. (Let's go Rangers!!!!!)

택시를 불러Pier 91 으로 출발~

호텔에서 Pier 91 까지는 택시비가 11불 정도 나왔다.




지난 한달 동안 바쁘기도 하고 이래저래 제정신이 아니었는데

택시에서 내려 Pier 91 에 정박해있는 Golden Princess 를 보니 여행을 떠난다는게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지난 1년동안 정보 찾고 비행기와 배값의 변동추이를 지켜보면서 

비행기는 변덕이 심해 장단맞추기가 쉽지 않은데 

배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ㅋㅋ

문제는 우리 경우 플로리다처럼 알라스카가 가까운 곳이 아니라  (씨애틀 사시는 분들 부럽~)

미리 계획하지 않으면 어떤 문제와 마주칠지 모르니 적당한 선에서의 타협이 필요했다.

항공편은 베스트 딜이었는데 배값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가 아니라 

자신의 기록에 흠이 갔다고 슬퍼하는 남편을 토닥거려본다. 아이고 그 정도면 잘했어~!! ^^




택시에서 내려 바로 짐을 맡기는 플로리다의 포트와 달리 이곳에서는 승객이 직접 짐부치는 곳으로 짐을 가져간다.

(크루즈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들은 짐은 두고 가볍게 몸만 이동해 체크인하는 곳으로 가면 된다.)


짐을 질질 끌고 건물 내부로 들어가니 검색대 앞에 직원이 기다리고 있다.

그 사람에게 짐을 맡기면 바로 검색대 위로 짐을 보내고 끝~! 팁 생각할 필요 없고 깔끔하고 간단해서 좋았다.

이제 우리도 널럴하게 체크인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짐 부치는 곳에서 나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체크인 하는 곳이 나온다.

차례가 되면 창구에 가서 입국서류들과 보딩패스를 제출하면 확인 뒤 크루즈 카드를 발급 받는다. 


우리에게 크루즈 카드를 주면서 프린세스 크루즈 여러번 탔으니까 긴 설명 필요없겠죠 라며 

웃는 직원에게 우리도 씨익 하고 웃어주었다. ㅋㅋ

넵~ 담번엔 preferred check-in 으로 갈 수 있어요 음하하~~




수속을 마친 뒤 Golden Princess 쪽으로 이동했다. 

반대쪽으로 가면 같은 크루즈 터미널을 사용하고 있는 Holland 의 Westerdam 을 타게 되니 표지판을 잘 확인하고.

(물론 직원이 알아서 구분해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배에 오르기 전 크루즈 카드를 제시하고 증명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중.




터미널과 배의 갱웨이를 연결해주는 이동식 브릿지의 모습이 인상적이라 찍어보았다.




드디어 Golden Princess 에 올랐다. 

7층 덱을 통해 선내로 들어가그 전에 기념 사진을 찍었다.

이번엔 캐러비안 크루즈 때와는 달리 배의 사진사가 카메라를 들이대면 다 응해줄 생각이다 .^^




배안에서 두리번거리는 대신 소지품을 두기 위해 먼저 캐빈으로 들어왔다.

11층(BAJA)의 B703.

배에서 캐빈의 위치가 괜찮고 엘리베이터가 가까워서 택한 방이다. 

물론 업그레이드가 되었음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모든 방이 꽉 차서 아쉽게도 ^^;;




프린세스 배들의 내부야 다 똑같으니 그냥 전체샷으로 대체하고 

언젠가 미니 스윗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어 샅샅이 사진 찍을 날이 있길 기대해 본다. 




클라젯과 금고. 

배에 오르자마자 머물 방을 먼저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단 배에 오르면 크루즈 카드만 들고 다니면 되니 

배에서 내릴 때를 제외하고는 모든 귀중품을 금고에 넣고 잠궈버린다.




또한 옷장 위의 라이프자켓을 확인한다.

배가 출항하기 전 모든 승객들이 참가해야 하는 이머전시 드릴에 라이프자켓을 들고 머스터 스테이션으로 가야 한다.


 


오랜만에 보는 예전의 세면대와 수도꼭지. 

로얄 프린세를 탔던 바람에 잊고 있었다. 맞아. 이랬었지.




몇년 전 Dry Dock 에 들어갔다 나왔다더니 그때 샴푸와 샤워젤을 붙박이로 바꾸었나 보다.


대충 뭐 달라진거 없나 확인하는 중 

일주일동안 우리방을 책임질 캐빈 스튜어드를 만났는데

친절하고 싹싹하고 다 좋았는데 남편한테 넘 많은 관심을 보여 남편이 부담스러하니 이를 어쩐담~ ㅋ




항상 똑같으니 별로 둘러볼 것이 없는 객실 내부와 달리 

발코니에서는 씨애틀 다운타운이 펼쳐진다. 오~ 멋져~!





배에 오르면서 기념으로 찍은 Welcome Aboard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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