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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13 Royal Princess (Eastern)

'13 Royal Princess (Day 5) - St. Maarten 을 떠나며

by fairyhee 2014. 1. 25.


Royal Princess Itinerary (Eastern Caribbean)

Port Everglades, FL - Princess Cays, Bahamas - At Sea - St. Thomas, USVI - St. Maarten, Netherlands Antilles - At Sea - At Sea - Port Everglades, FL




오후 4시경부터 풀사이드에 자리잡고 시간을 보냈다.

길다란 체어에 누워서 하늘도 바라보고 노닥거리며 옆에 있는 셀레브리티도 감상하다보니 금새 일몰시간이다.




우리보다 많이 늦게 St. Maarten 에 왔던 로얄 캐러비안의 프리덤이 먼저 떠나고 있다.

늦게 왔다 일찍 떠나면 육지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 아쉬울텐데.




로얄 캐러비안은 밤새 놀다보면 일찍 일어나기 힘드니까 ^^ 좀 늦게 포트에 들어와도 상관없을 것 같기도 하고.

프린세스는 아무래도 새벽잠 없는 분들이 많아서 ㅎㅎ 일찍 움직여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잘가~ 프리덤~




프리덤을 보내고 난 뒤 우리 차례.

죽치고 앉아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SeaWalk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심금을 울리는 Love Boat 테마곡 두소절을 울린 뒤 배는 후진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떠난 뒤 떠날 셀러브리티의 승객들과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도 하고.




셀레브리티는 턱시도 입을 마음이 들때 타겠지. 그게 언제려나~




피어를 거의 나오면 배는 T 턴을 해서 바다로 나갈 거라는 캡틴의 자세한 방송대로 배가 움직이는 중.




완전히 어두워진 St. Maarten.




내리는 날까지 이제 육지를 밟을 일은 없다.

이제부터 온전히 배에서의 시간들.




갑판에서 내려오니 Wheelhouse Bar 에서는 Krzysztof Jankowski 의 연주를 들을 수 있었고.




우리는 The Unexpected Boys 의 공연을 보기 위해 프린세스 극장을 찾았다.

너무도 즐거웠던 공연. 아마 우리가 뮤지컬 저지 보이스를 좋아해서 더 즐거웠던 것 같다.




밤에는 풀사이드에서 파티가 열린다길래 참석하러 가는 길.




Hot Latin Nites Deck Party 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파티밴드 The Speakers.




 


분수쇼가 열리는 스테이지에 사람들이 올라가 춤을 추고 있다.




처음엔 크루즈 스탭들과 키즈클럽 아이들이 라틴댄스를 추며 흥을 돋구더니

어느샌가 어른들이 올라가 함께 춤을 춘다.




시작부터 이리 정신없는데 시간이 갈수록 더 시끄러워질건 안봐도 비디오다.

바람이 심해서 배가 많이 흔들렸는데 모두들 아랑곳않는 모습들. ㅋㅋ




한참 구경하며 파티 밴드 The Speakers 의 음악을 듣고 있는데




갑자기 등장한 사진사.

크루즈에서의 이벤트를 모두 담아 정리해서 DVD 를 만들기 위해 촬영 중이다.


예전에 무방비 상태로 있다가 찍혀서 영.원.히 캐러비안 프린세스 DVD 에 남은 경험이 있는지라 

이번엔 발견 즉시 잽싸게 피했더니 오히려 사진사 아저씨가 더 놀라는 상황 발생 ㅋㅋ




이번 로얄 프린세스에서 이 밴드가 가장 맘에 들었다.



한참 잘 보고 있는데 바다바람이 너무 세서 방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프린세스 싱어와 댄서들이 나온다고 해서 기다려볼까 했는데 

오래 기다려야 될것 같기도 하고 바람이 가만히 서있기 힘들 정도로 너무 세서 포기.

역시 우리는 인도어 파티가 좋아~ ㅋㅋ




방으로 가는 길에 밤하늘의 달이 너무도 밝길래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별들도 함께 찍혔네 ^^




그리고 새롭게 발견한 미드쉽 엘리베이터 옆의 계단.

미드쉽에는 엘리베이터만 있고 계단이 없어 불편하다는 불만들이 많았었는데 

계단 자체는 존재했다. 

다만, 승객들이 사용할 수 없는 것뿐이지.

화재라도 발생하면 배의 중간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머스터 스테이션까지 가나 걱정했는데 문제 없네.

하지만 왜 계단을 승객용으로 만들어놓지 않았을까는 여전히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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