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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13 Royal Princess (Eastern)

'13 Royal Princess (Day 5) - 배에서의 오후

by fairyhee 2014. 1. 22.


Royal Princess Itinerary (Eastern Caribbean)

Port Everglades, FL - Princess Cays, Bahamas - At Sea - St. Thomas, USVI - St. Maarten, Netherlands Antilles - At Sea - At Sea - Port Everglades, FL




피어에 정박해있는 Celebrity 와 Princess.




배에서 내려 캐러비안의 섬들을 돌아보는 것도 좋지만

땡볕을 돌아다니다보면 시원하고 편안한 배로 돌아갈때가 더 기다려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또 안내리면 왜 서운한건지 완전 변덕쟁이 ㅎㅎ




배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크루즈 카드를 꺼내 보여주고

갱웨이로 들어가서 엑스레이 짐검사 등 시큐리티 체크를 해야 한다.

하지만 공항에서 하는 것에 비해 무척 간단하다. 




잠깐 방에 들러 짐 던져놓고 바로 호라이즌 부페로 직행.

멕시칸 스테이션이 크게 자리잡고 화이타부터 타코에 살사를 매일같이 제공해서 넘 좋았다.

실란트로도 듬뿍듬뿍~ 

이번 크루즈 내내 매일같이 가져다먹었던 칩 앤 살사 & 과카몰리.

프린세스 크루즈가 이런 음식을 제공한단 것 자체가 엄청난 파격. ㅎㅎ 




라떼하고 디저트까지.

모처럼 아이리쉬 머그에 커피를 가져왔길래 왠일이냐는 듯한 표정을 지으니 

일회용 컵보다 이게 더 분위기 있잖아 라고 말하며 어깨를 으쓱대는 남편 ㅋㅋ (이뽀~)




옆에 정박해있는 Freedom of the Seas 에서는 

구명보트들을 내렸다 올리는 과정을 하나하나 반복하고 있는 걸보니 크루들의 이머전시 드릴인 듯했다.




점심 먹고 더위를 식히고 나서 갑판으로 올라왔다.

배 앞쪽의 Retreat Pool 에서 보이는 St. Maarten 의 모습.




장애물 없이 찍어보려고 무한대로 렌즈를 땡겨보았다.

방금전까지 우리 저기에서 모래밟으며 놀고 있었는데.




선글라스 끼고도 눈도 못뜰 정도로 눈부신 오후 땡볕.




 땡볕일수록 다니기는 힘들지만 사진은 더 선명하게 잘 나온다. ㅋㅋ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St. Maarten 이라 풀사이드는 오후가 되어도 여전히 한가하다.

St. Maarten 과 St. Martin 둘 다 돌아보려면 좀 오래 걸리긴 하겠지.




사람없을때 SeaWalk 도 걸어보고.

구명보트와 바다가 유리 아래로 보이는데 이런거 정말 무서워하는지라 ㅡ.ㅡ 조심조심 옆으로 걸어다녔다.

그래도 여기있는 바에서 한잔 하고 싶었는데 은근히 바빠서 기회가 없었네.




배의 맨 뒤쪽에 있는 Outrigger Bar.

멕시칸 스낵과 함께 마가리타를 즐기고 싶었지만 역시나 뭐하고 댕겼길래 시간이 없었는지. 

(여기저기 쑤시며 돌아댕길 시간에 느긋하게 앉아있는 여유를 좀 부려야 하는데 쩝~)




이번 크루즈에서 갑판에 나와 술마신게 딱 한번이었으니 -_- 할말 없다.

(커피와 티는 엄청나게 마셨다지만)




배의 뒤편을 주욱 돌아 나오면 반대편에 있는 SeaWalk 를 걷게 된다.

무료인 소프트 아이스크림 받아들고 장난치며 걷는 아이. 


우리도 아이스크림 들고 걸어보는데 

아.....유리 밑으로 쑤욱~ 하고 빠질것만 같은 느낌. 역시 난 무서워 -_- 얼른 지나가자.

무서우면 SeaWalk 으로 안지나가고 그 옆의 풀사이드로 가면 되는데 

벌벌 떨면서도 꼭 여기로 걸어가야하는 나를 이해 못하겠다. ㅋ




Celebrity Summit 이 옆에 있어서 오후 시간동안 관찰(?)할 시간이 많았다. ㅎㅎ

언젠가 타게 될 날을 기대하면서 ^^;




다시 배 앞으로 오니 한바퀴 다 돌았다. ㅋㅋ

마침 끝나가는 시간이라 Sanctuary 가 입장이 가능하길래 들어가보았다.


조용한 공간에 아늑한 카바나와 의자들. 

스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프라이벳 카바나에는 미니 바에 플랫 TV 까지 설치되어 있어 참으로 탐났던 곳이었다.




추가로 돈을 내야 하고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 자리 구하기가 힘들긴 하지만 

담번엔 하루쯤 (아님 반나절이라도) 경험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가격은 반나절에 15불, 하루에 25불이고

개인 카바나의 경우 반나절에 80불이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막히지 않은 탁 트인 뷰가 펼쳐지는 Sanctuary.

아니 뭐야 이거....돈 낸 사람들한테만 보여주는거야~!!!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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