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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13 Royal Princess (Eastern)

'13 Royal Princess - Princess Theater, Deck 6,7

by fairyhee 2014. 1. 31.



로얄 프린세스의 Princess Theater 는 925명을 수용할 수 있고 

이제까지의 프린세스 배들 중 가장 큰 규모이다.


기둥이 없어 뷰를 가리지 않는 큰 장점이 있고 

첨단 음향시설과 고화질 스크린에 많은 투자를 했다고 한다.

단점은 좌석에 컵홀더가 없어 술잔을 손에 들고 있어야 하기에 불편하단 점 ^^;

대체 프린세스가 술을 팔 마음이 있는거냐 이러면서 불평하는 리뷰들이 있었는데 

좀 불편하긴 해도 마시고 싶은 사람들은 다 마시더라는.




Captain's Circle Party 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Gordon and The Royal Showband.

로얄 프린세스에서 쇼와 음악을 책임지고 있는 Gordon 은 

이머전시 상황이 발생되면 우리 스테이션의 총책임자이기도 하다.




Princess Theater 에서는 매일밤 두번내지 세번의 공연이 열린다.

코메디쇼부터 시작해 매직쇼, 뮤지컬 춤과 노래 등 배 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들이 이 곳에서 펼쳐진다.

사람들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기 때문에 

최소 30분 전에는 도착해야 원하는 자리에서 쇼를 관람할 수 있다.




Colors of the World 라는 쇼.

프린세스가 엔터테인먼트에 엄청 투자를 하고 있다더니 사실인듯. 

조명부터 고화질 스크린도 그렇고 쇼의 대상연령층도 확실히 넓어지고 소재도 다양해졌다.


다만 크루즈에서 쇼를 할때마다 동양적인 요소 넣는다고 온갖 짜집기를 하는데

게이샤를 위협하는 용을 사무라이가 소림사무술을 서서 죽이는 것같은 장면을 연출하려면

차라리 안했음 좋겠단 생각이 든다.




가장 즐거웠던 ㅎㅎ The Unexpected Boys.

뮤지컬 저지 보이스 팬인 우리에겐 너무도 기대되는 공연이었다.




좋은 자리에 앉아 보고싶어서 일찌감치 도착하여 정중앙에 자리를 잡았다.


사람들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기 때문에 

30분 정도 전에 가야 원하는 자리에서 쇼를 관람할 수 있는데 

어딜가나 진상은 있기 마련이니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스토리 형식으로 이어지는 프랭키 발리와 포시즌의 노래들.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비해 가창력이 조금 부족하긴 했어도 

아주아주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준 The Unexpected Boys 였다. 




프린세스 싱어와 댄서들의 Sweet Soul Music.

배 타던 날 이머전시 드릴에서 만난 영국에서 온 부부는 댄서인 딸의 공연을 보기 위해서 크루즈를 탔다고 한다.

우연히 이 공연 때 옆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딸의 공연 내내 흐뭇한 표정으로 앉아있던 미스터 빅을 닮은 아저씨 ^^




무대 위에서는 공연 뿐만 아니라 Culinary Demonstration도 열린다.




몇가지 간단한 음식을 만든 뒤 티라미수 시연도 하고.

끝난 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들이 만들어지고 나오는 키친 갤리 투어도 할 수 있다.




플로리다에 도착하기 전날 마지막 공연.




Spectacular.

마치 Radio City Music Hall 의 Rockettes 의 Christmas Spectacular 를 연상케하는 장면.




캔디스 스와포넬은 아니지만 빅토리아시크릿 쇼를 연상케하는 장면 ㅋㅋ



매일 다른 공연이 있어 지루하지 않고

이번엔 '컴온...니들 다 baby boomers 잖아~~' 이러는 사람이 없어 좋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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