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Trenton Bridge Lobster Pound

저녁 식사를 위해 Mount Desert Island 를 나와 다리 건너편의 Trenton 에 도착했다.

Lunt's Lobster Pound 는 랍스터를 가장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파운드 당 $3.99.

우리는 Trenton Bridge Lobster Pound 를 찾았다.

가장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예전에 왔을때 오프 시즌이라 문을 닫은 터라 Thurston's 만 가봤기에 벼르고 온 곳이다.

오른쪽의 건물 내부에서 주문을 하고 왼쪽의 야외 테이블에서 랍스터를 먹으면 된다.

모기들이 많아서 몇군데 물리기도 했다 ㅜ.ㅜ

주문을 하러 들어갔더니 소프트쉘 랍스터만 보여주길래 하드쉘을 보여달라고 했다.

하드쉘이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 수분함량이 많은 소프트쉘과 따져보면 결국 값은 비슷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우리 입맛에 맞는 건 하드쉘이었기에 하드쉘 랍스터로 선택.

아웅...맛있겠다. ㅋㅋ

랍스터를 고르고 그외 사이드를 주문했다. 

Trenton Bridge Lobster Pound 는 찍어먹는 버터나 핫소스조차도 추가로 돈을 받는다. 

레몬도 당연 돈을 지불해야 하고, 그 옆의 소금이나 후추도 돈을 받나 몰라.

랍스터 값도 싸지 않은데 너무 야박하단 생각이 들었다. (담번엔 버터랑 와사비 간장이나 들고 가야지)

이미 쿡이 되어 나온 랍스터.

야외 테이블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방송으로 번호가 불리운다.

한참이 지난 뒤 우리가 주문한 랍스터가 나오고. 

역시 옥수수를 사이드로 주문했다.

아이스티와 맥주.

역시 관광지다운 치솟는 가격에 담에는 물병이나 따로 들고가야지 란 생각을 했다.

하나당 80센트하는 녹인 버터.

하지만 랍스터는 맛있어보인다 츄릅~~

랍스터 깨기 전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Ready~!!!

속이 꽉 찬 랍스터.

전날 Thurston's 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알이 듬뿍~

보통 랍스터 알이 든 것은 다시 놓아주게되어 있다던데 어찌된 일인지.

열심히 랍스터 까주는 남편 덕분에 얌냠 먹기만 하면 되었다. ㅋㅋ

살이 꽉 차 있어서 1.7파운드 정도였는데 2파운드를 먹은 듯한 느낌이었다.

두번째 랍스터에도 알이 꽉 차있었다.

아우...배 통통~

너무 즐거웠던 저녁 식사였다.

비록 컨디먼트를 추가로 돈을 받는 점이 맘에 안들긴 했지만

랍스터의 맛을 생각해보면 다시 와도 이곳을 들를 것 같다. 

물론 담번엔 가장 싸다는 Lunt'z 도 가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