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칸 레스토랑 Chipotle는 맨하탄 내에서 너무나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정식 레스토랑이라 부르긴 좀 그렇고 일종의 패스트푸드멕시칸레스토랑이라 말하면 좋을까. 그러면서도 어쩐지 패스트푸드란 말을 붙이기에 좀 미안한 곳이기도 하고. ^^; 한마디로 말해 얼마전 쥐때문에 뉴욕시티가 발칵 뒤집어진 타코벨과는 천지차이인 곳이다.
(참고로 타코벨, KFC, Pizza Hut 모두 모회사가 같아서 위생상태가 다 거기서 거기 수준~ 당근, 한국의 핏자헛은 너무도 사랑스러운 곳이고 ^^)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메뉴.
종류가 몇가지가 있는데, 또띨라에 싸먹는 브리또가 있고, 또띨라 없이 내용물만 먹는 브리또볼이 있다. 그외 하드쉘 or 소프트쉘 타코 등등 주 메뉴는 4-5가지 정도. 거기에 각자 원하는 야채, 빈(bean), 살사소스, 고기들을 더하면 완성.
브리또볼.
처음에는 브리또를 먹었는데, 또띨라가 쓸데없이 배를 부르게 해서 요즘엔 브리또볼로만 주문한다. 실란트로가 섞인 밥 위에 볶은 피망, 양파, 3가지 종류의 살사소스, 치즈, 야채를 얹고 고기로는 스파이시한 소고기를 넣고 엑스트라로 과카몰리를 듬뿍 얹으면 완성^^
주의해야 할 점은 살사소스가 mild, medium, hot의 세종류인데, 매운 것 좋아하는 우리조차도 가끔 hot으로 선택하면 뒤탈이 오는 경우가 있으니 -.- 핫소스는 사이드로 달라고 하는게 좋을듯.
고기종류 없이 야채들로만 구성된 브리또볼. (담에 다른 종류를 먹게 되면 함 사진찍어보리라~)
재료들이 모두 신선하고 사용되는 고기들은 전부 내츄럴이라 이 곳에서는 재료의 신선함과 웰빙을 강조하고 있다.
처음엔 실란트로(고수)의 향이 입에 맞지 않아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왜 그리 실란트로가 땡기던지. 먹을때 주의점은 저렇게 볼에 한꺼번에 담아 비벼 먹기 때문에 가끔 내가 '개밥'을 먹는 거 같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다. ㅋㅋ
맨하탄에 있는 Chipotle의 인테리어는 다 이렇다.
특별히 화려하진 않지만, 깨끗하고 잘 정돈된 분위기.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고 암튼, 뉴요커들에게 인기만땅인 곳.
얼마전 뉴저지 시카커스에도 하나가 생겼던데, 맨하탄과 다르게 비교적 조용하더군. 아마도 광고를 하지 않는 Chipotle의 전략 때문이리라. 맨하탄이야 입소문으로 퍼져나가니 별 문제 없지만, 뉴저지에서는 아직 Chipotle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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