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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San Diego, CA

'13 San Diego - LA 까지 달려볼까

by fairyhee 2013. 2. 1.

렌탈카를 저녁때 반납해야 하니 그때까지 뭘할까. 

샌디에고 올드타운엘 갈까 아님 발보아 파크(Balboa Park)엘 가볼까 고민하던 중 

결정된 행선지는 LA. 왜냐고? 그냥....달려보고 싶어서 ^^




샌디에고를 출발,  LA 로 가는 길은 그냥 쭈욱 일자 도로. 




Camp Pendleton.

오호...NCIS LA 에 나오는 캠프 펜들턴이 여기에 있구만. 

생각해보니 LA 가는 길의 지명들이 친숙했던 이유가 다 있다. 

빠지지 않고 챙겨보는 나의 넘버 원 시리즈의 배경이 바로 이곳이었던거다 ㅋㅋ




무인 톨 시스템.




동전을 바꿔서 정확한 금액만큼 투하.

예전에 한국 고속도로에서 동전 던지던 일이 생각난다.




해안가를 따라 달리다보니 참으로 많은 비치들이 나타난다.

라구나, 뉴포트, 헌팅턴, 롱 비치, 레돈도, 맨하탄, 베니스, 그리고 산타모니카 비치까지.

LA 는 10년도 전에 와본게 전부인데 익숙한 이름들이 많은 걸 보면 

캘리포니아는 참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란 생각이 든다.




사실 Sam 과 G 의 무대(?)들을 다 돌아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으나 

현실은 시간도 없고 가봤자 그네들이 없는 곳이 뭐 다른 곳과 그닥 다르겠느냐는 생각에 

(지난 연말에 동네몰에서 Sam 역의 LL Cool J 를 코앞에서 본 터라 더 바랄 것도 없고 ㅋㅋ)

딱 한 곳 서부에서 가장 오래된 Pier 라는 Santa Monica Pier 에만 들러보기로 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그 유명하다던 산타모니카 비치가 내 눈에는 횟집 없는 월미도로 보이는 이유가 뭘까 -_-

아주 잠깐 머문 곳이라 이곳의 매력이 잘 와닿지 않았을 수도 있고. 내가 바닷가 마을을 안좋아해서일 수도 있고.




하지만 이 곳의 평온함이 좋았다.




가볍에 LA 에서 이곳으로 산책(?)하러 나와도 좋을 거 같고.




백사장에서 땀 흘리며 비치 발리볼을 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여기서 베니스비치, 뉴포트비치, 그리고 멀리 롱비치까지 주욱 이어져 있다.

반대쪽으로는 말리부비치가 보이는데 너무너무 강한 햇살 때문에 사진은 커녕 눈도 뜨기 힘들 정도.




정말 강한 캘리의 햇살이란게 어떤건지 직접 체험하고 있는 중.

뜨거운 정도가 아니라 찌릿찌릿 아프기까지 하다.




기념사진 하나 찍자니 덥고 뜨겁고 다 귀찮어 -_-




그래도 언제 다시 올까 싶어 한참을 Pier 에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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