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Jolla 에서 시작된 샌디에고 드라이브는 Mission Bay 를 지나 훨씬 더 남쪽까지 내려간다.
남쪽으로 달려달려 도착한 곳은 Point Loma 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Cabrillo National Monument.
1542 년 스페인의 Juan Rodriguez Cabrillo 의 첫 미서부 상륙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전망 좋은 곳 역시 Coast Guard 와 Navy 의 기지로 사용되고 있다.
기념비는 잠시 후에 보기로 하고 먼저 찾은 곳은 Tide pool 이 있는 곳.
Tide pool 은 바위 속에 바닷물이 차서 생기는데 주로 썰물 때에 나타난다.
즉, 밀물 때에는 바닷물에 의해 덮여 보이지 않다가
물이 빠지고 나면 바위 구덩이 사이에 남은 물이 있는 걸 Tide pool 이라 부른다고 한다.
얕은 tide pool 에는 평소 볼 수 없는 바다생물들이 살이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해안가 절벽으로 가는 길은 제법 잘 놓여있었다.
하지만 이 길을 벗어나면 rattlesnake (방울뱀) 이나 그외 무는 벌레들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썰물 때 와야 한다는 걸 몰랐던 우리 -_-
밀물 때에 도착한지라 tide pool 은 커녕 잔뜩 올라온 바닷물만 바라 볼 수 밖에.
아..눈부셔 ㅜ.ㅜ
밀물 때와 썰물 때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이 있길래 찍어보았다.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바닷물 가득한 모습만 보고 가려니 아쉽지만 하는 수 없지.
너무도 짧은 시간 밖에 없어 아마 썰물 시간 맞춰야 한다는 걸 알았어도 그러지 못했을 듯 싶다.
대신 꼭대기에 보이는 Old Point Loma Lighthouse 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저 곳에 Cabrillo National Monument 도 있으니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주변을 둘러보니 무슨 전망대에 온 기분.
눈앞에 펼쳐지는 샌디에고 하버.
섬인척 하는 Coronado 코로나도 와 그 뒤로 다운타운의 호텔들이 보인다.
그리고 태평양을 바라보고 있는 Cabrillo National Monument.
미서부에 발을 디딘 최초의 유럽인인 Cabrillo.
Coronado 코로나도 를 배경으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Old Point Loma Lighthouse.
등산할 엄두가 안나 멀리서 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한 Point Loma Lighthouse 는
1855년 캘리포니아가 미국의 주가 된 후에 미정부에 의해 세워졌다.
하지만 높은 곳에 세워진 등대는 안개와 구름으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1891년 영구히 등대의 불이 꺼지고
낮은 위치에 세운 새로운 등대 (New Point Loma Lighthouse) 가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되었다.
더운 기후이다보니 아가베 Agave 도 보이고.
내려오는 길 양쪽으로 Cabrillo National Monument Cemetry 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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