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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12 Oasis of the Seas (Eastern)

'12 Oasis of the Seas - 두번째 포멀 나잇 저녁 (Day 6)

by fairyhee 2012. 12. 21.

Oasis of the Seas Itinerary

Fort Lauderdale, FL Nassau, Bahamas - At Sea -St. Thomas USVI - St. Maarten At Sea - At Sea - Fort Lauderdale, FL



두번째 포멀 나잇이 있는 날. 다이닝룸에서는 랍스터 디너가 있는 날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첫번째 포멀 나잇보다는 좀더 자유스러운 분위기이다. 

일주일 동안 땡볕에서 노느라 지치기도 했고 ㅎㅎ

이젠 배에서의 생활도 끝나가니 좀더 자신이 하고싶을 것들을 하자는 분위기랄까.



이날 우리 테이블을 담당하던 필리핀 웨이터는 장인어른의 부고소식에 겨우겨우 일을 해내고 있던 상태. 

7개월동안 배에서 하루도 쉬지않고 일하는 계약에 묶여있는 직원들이라 

무슨 일이 있어도 배를 떠나지 못하고 묵묵히 하던 일을 계속해야 하는 그 심정이 어떠할지...

우리도 숙연한 분위기 속에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아빠가 주문한 버섯 에피타이저. 

꽤 괜찮은 맛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씨푸드 샐러드.




망고 파인애플 골드 숲.




랍스터와 해산물(새우이지만) 요리.

아빠와 우리는 랍스터를 주문했다.




랍스터 팬이 아닌 엄마는 스테이크로.

대체적으로 스테이크 들은 맛이 괜찮았다. 

내가 주문했던 맨하탄 스테이크 빼고. 아마도 웰던으로 나와서 넘 질기고 퍽퍽했던게 아닐까 싶다.




디저트. 




누가 손가락으로 찍어 맛을 본 뒤 대충 슥슥 문질러 놓은 케잌 -_-


다이닝룸을 이용하면서 맘에 안들었던 한가지가 플레이팅이다. 

사실 전반적으로 서비스도 그렇고 음식도 평균 정도(?) 로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다만 식기 옆에 흘려놓고 닦지도 않은거나 디저트의 경우 찌그러진 음식들이 많은지 잘 모르겠다.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첫인상도 중요한데 너무 무성의하게 음식을 담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폭신해야 할 엔젤케잌은 질기고. 대체 얼마나 휘핑을 많이 했길래.

디저트는 윈드재머의 디저트가 차라리 나았다.




식사하는 도중에 캡틴이 테이블마다 인사를 하며 돌아다니고 있었다. 

보통 캡틴 얼굴 보기 힘든데 저녁식사 때 테이블마다 돌며 인사까지 하는 캡틴이라니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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