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Oasis of the Seas - 간단히 배 돌아보기 (Day 1)

Oasis of the Seas Itinerary

Fort Lauderdale, FL - Nassau, Bahamas - At Sea - St. Thomas USVI - St. Maarten - At Sea - At Sea - Fort Lauderdale, FL

저녁식사만 달랑 먹고 방에 들어가기 아쉬워 부모님 질질 끌고 배 한바퀴를 돌았다.

15층으로 올라와 배의 끝에서 끝까지 걷기. ㅋㅋ 내려다보이는 센트럴 파크 야경도 볼만 하다. 

배의 맨 앞쪽에 있는 성인 전용 공간 Solarium.

조용히 릴렉스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찾다보니 어쩔땐 길다란 비치 체어에 몸을 웅크린채 타월 한장 덮고 자는 있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볼 때면 마치 쉘터 같다는 느낌도 든다 ㅋㅋ 

또한 아침과 점심식사가 가능한 Solarium Bistro 는 저녁에는 스페셜티 다이닝 공간으로 변신한다. 

성인공간이라 조용할지는 모르겠지만 

밤에 와보면 담배 연기와 냄새에 완전 너구리 잡는 굴이 되어 버리는 곳이기도 하다.

Cigar under the Stars.......-_- 나한텐 완전 개 풀뜯어먹는 소리일뿐.

Fitness Center 와 Spa 가 있는 Deck 6.

 

매일같이 이곳을 이용할 두 남자들이 표정이 썩 만족스럽지가 못하다. 

보통 피트니스 센터는 꼭대기 층에 사방이 유리로 된 공간에 위치해 있는데 

오아시스의 피트니스 센터는 사방이 벽으로 막힌 공간에 위치해 있다. 

그걸 생각해보니 탁 트인 바다를 보며 운동 못하는게 아쉽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야 모....-_- 여기서 운동할거 아니니 상관없다만)

하지만 조깅 트랙은 꽤나 참신한 아이디어였다.

왼쪽라인은 뛰는 사람용, 오른쪽은 걷는 사람용이다.

나도 다리가 괜찮았다면 여긴 매일 조금씩이라도 걸었을거 같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배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Royal Promenade.

각종 레스토랑과 바, 상점 그리고 고객서비스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오아시스에 새롭게 설치된 소다 머쉰.

현재는 윈드재머 부페와 로얄 프라미나드에만 설치되어 있는데, 소다 패키지를 구입할 경우 소마 머쉰에서도 소다를 받아 마실 수 있다. 매번 웨이터나 바텐더에게 부탁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어 좋다. 

하지만 소다 패키지를 구입할때 받는 소다물병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 

기계가 소다물병 아래에 있는 바코드를 인식하기 때문에 그 물병을 가지고 다른 배에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

자주 찾게 되는 Opal Theater.

각종 쇼와 이벤트, 그리고 나의 페이버릿 게임인 ^^ 빙고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시간을 보냈던 ^^ Casino Royale.

카지노도 이제는 금연/흡연 구역이 나눠져 있다. 

아예 칸막이를 쳐주면 더 좋겠지만 ㅋㅋ

 

대충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든다. 에고...배가 너무 큰게야.

저런 소파에 퍼질러 앉아 아무 생각없이 시간 보내다 오는 것도 좀 해야 하는데...

내일은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여야 하니 이쯤에서 쉬기로 하고 각자 방으로 돌아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