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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11 Caribbean Princess (Southern)

'11 Southern Caribbean - Pub Lunch at Crown Grill (Day 7)

by fairyhee 2012. 1. 12.

Caribbean Princess Itinerary (Southern Caribbean)

San Juan, Puerto Rico - St.Thomas, USVI - Antigua - Tortola, British Virgin Islands - Dominica - Barbados - At Sea - San Juan, Puerto Rico 





배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Southern Caribbean Cruise 중 유일한 바다 위에서의 하루이다.
바다 위를 맴돌다 먹이가 보이면 그대로 물 속으로 하강해 물고기를 낚아채는 갈매기들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San Juan으로 돌아가는 캐러비안의 뱃길은 전혀 잔잔하지 않았다.
예전 같았음 이 정도의 흔들림이면 나를 넉다운하고도 남은 상태였겠지만, 멀미약 덕분에 침대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없었다. 다만 오트밀 쿠키 없이 그냥 씹어먹는 드라마민은 너무 쓰다. 

전혀 준비하지 않은 멀미약이라 배에서 사먹느라 수억(?)이 깨졌다. ㅋㅋ 
하지만 집근처 약국에 가보니 그냥 리테일 가격인걸 확인함. 배에서 구입한거라 바가지일거라 생각했는데 잠시 놀랐다. 그래도 담부터는 꼭 준비해서 배를 타야겠다. 



이날 점심은 스페셜티 다이닝을 했던 Crown Grill에서 Pub Lunch가 있다길래 거기서 하기로 했다. 




Pub Lunch니 역시 메뉴는 안봐도 뻔하다.
식사는 무료이고, 맥주는 따로 사먹어야 한다. 결국 끝까지 어떻게든 돈을 쓰게 하려는게 훤~히 보인다. ㅋㅋ



피쉬 앤 칩스. 
아주 간단한 대표적인 Pub Lunch. 



둘이서 나눠먹은 브레드 푸딩. 
심하게 다이어트한 대구살에 튀김옷을 입힌 피쉬 앤 칩스 보다 프레드 푸딩이 훨씬 맛있었다.




그리곤 점심이 부실했는지 부페로 직행 ㅋㅋ
우리 입맛보다 달아서 사진만 찍고 손도 안댄 디저트들. 






결국 파인애플과 캔탈롭, 수박만 잔뜩 먹었다.
그래도 작년처럼 캔탈롭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되어 넘 다행~



방에서 짐정리 하면서 잠시 발코니에서 찍은 사진.

크루즈 마지막 날은 참으로 어수선하다. 
짐도 정리해서 저녁때 가방을 방 밖에 내놓아야 하고
세관신고서 작성도 해야하고
그동안 배에서 쓴 빌도 정리,확인해야 하고. 
그러면서 크루즈 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이벤트들도 놓치고 싶지 않으니 더 바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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