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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11 Caribbean Princess (Southern)

'11 Southern Caribbean - Shall we dance?

by fairyhee 2012. 1. 6.

Caribbean Princess Itinerary (Southern Caribbean)

San Juan, Puerto Rico - St.Thomas, USVI - Antigua - Tortola, British Virgin Islands - Dominica - Barbados - At Sea - San Juan, Puerto Rico 

 

이번 여행을 이전의 크루즈 여행과 구분지어보자면,
단순히 배를 타는게 아닌 배를 타고 즐길 줄 알게 된거 같다.

정박하는 포트마다 내려 구경하며 돌아다니는게 대부분이었던 크루즈 여행이었는데, 이번 크루즈를 통해 크루즈의 묘미는 매일 다른 곳을 방문할 수 있다는 것 이외에도 배 안에서 즐길거리가 무궁무진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것 같다.



메인 이벤트 이외에도 크루즈 패터를 들여다보면 매시간 즐길 이벤트들이 많다. 

그 중 우리 시선을 사로잡았던 것 중의 하나가 Dance class ㅋㅋ 크루즈 이벤트 스텝인 Fernando와 Veronica가 진행하는 댄스 클래스는 참여하는 사람도 즐겁지만 보는 사람도 흥겹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익스플로러 라운지에서의 차차차 클래스. 빨간 체크무늬 남방에 카우보이 모자를 쓴 사람이 페르난도이다.



역시 체크남방에 마이크를 들고 있는 사람이 베로니카.
한참을 보다보니 나조차도 차차차 스텝을 배우고 무심코 스텝을 밟고 있더라는 ㅋㅋ

그 외에 볼륨댄스나 라인댄스, 살사 클래스까지 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좋은거 같다. 
아직은 앉아서 보고있는 단계이지만, 언젠가 우리도 저기서 스텝을 배우는 날이 오지 않으리라 누가 장담할 수 있으리 ㅋㅋ




Cotton Eye Joe 음악에 맞춰 춤 추는 사람들.
Short Short을 입은 동양 아저씨 짱~!! ㅋㅋ

차차차 클래스에 참여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007 빵 으악~!!! 비스무레한 게임을 진행한 뒤 상품 수여.
여기서 얼굴에 경련이 날 정도로 웃어댔다. 꿔다놓은 보릿자루가 아닌 직접 그 안에 들어가 함께 즐길때 크루즈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다.




오전시간에 클럽 퓨전에서의 살사 클래스.
원투쓰리 원투쓰리~~

왼쪽의 캐러비안 바다를 연상케하는 색깔의 셔츠를 입은 아저씨(Noel)는 카바레 월드 챔피언으로 the Piazza에서 파트너와 함께 댄스 공연을 했다. 첨엔 카바레 경연 대회도 있어?? 이랬는데 자꾸 보니 중독되더라는 -.- 막판엔 우리도 함 배워볼까?? 이랬다는 ㅋㅋ
 


이제껏 크루즈를 하면서 배 안의 이벤트에 제대로 참여 못했던 이유를 생각해보니,

크루즈 패터를 읽으면서도 뭐가 뭔지 눈에 안들어옴.
배멀미를 어찌 해결해야 좋을지 몰라 침대에 누워 잠만 잠. -_-
봐도 왜 웃긴지 즐거운지 이해할 수 없는 문화적 차이. 
낙동강 오리알 처럼 홀로 동동 떠다님.

이번 크루즈를 통해 좀더 적극적으로 쫓아다니며 즐길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스스로 참여하는 자만이 크루즈의 묘미를 느낄 수 있나니.....
플러스, 내 경우엔 아는 만큼 보이고 들리는 만큼 더 즐길 수 있었다는 것. 
물론 아무것도 안하며 있을 수 있는 것도 또다른 크루즈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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