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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11 Caribbean Princess (Southern)

'11 Southern Caribbean - 칵테일 시연과 쇼타임 (Day 3)

by fairyhee 2011. 12. 29.

Caribbean Princess Itinerary (Southern Caribbean)

San Juan, Puerto Rico - St.Thomas, USVI - Antigua - Tortola - Dominica - Barbados - At Sea - San Juan, Puerto Rico 


Tue. Dec 13, 2011 
Day 3 Antigua

매일 밤마다 방으로 전달되는 Cruise Patter에 보면 하룻동안의 배 안의 모든 스케줄을 알 수 있다. 
미리 읽어보고 시간에 맞춰 쫓아다니는 것도 크루즈에서 할 수 있는 일 중의 하나. 그리고 직접 참여하다보면 재밌기도 하고 추억거리가 되기도 한다. 



The Piazza, Deck 5에서 Martini Demonstration이 있다길래 시간 맞춰 내려와 좋은 자리를 찜~



마티니를 마시는건 썩 좋아하진 않지만 칵테일 만드는 것을 보는 것은 좋아한다.



먼저 첫번째 바텐더의 시연. 사실 바텐더라기보다 웨이터일을 더 많이 하지만.
이 남자는 끼가 아주 넘쳐 걸어다닐때도 춤을 추며 다니지 그냥 조용히 걸어다니는 걸 못본거 같다. ㅋㅋ 




마티니를 만든 뒤 구경하던 사람들 중 2명을 뽑아 마티니 테이스팅.



두번째는 페루에서 온, 역시 클럽 퓨전에서 웨이터일을 더 많이 하는 바텐더. 

 


Shake it up!!
뽑힌 지원자들은 즉석에서 마구 흔들어 춤도 추며 관객들을 기쁘게 해줄 줄 알아야 한다. ㅋ 

 


그리고 세번째 하일라이트 바텐더 라이언. 간만에 진짜 리커병을 들고 바텐딩쇼를 하는 걸 보니 재밌더군. 
크루즈에서 일한지 10년째이고 칵테일 바인
Crooner's lounge bar에서 바텐더를 했었고 얼마전 와인 바로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
 



항상 마티니 시연에 참가했었는데 올해는 와인바로 자리를 옮겨 그럴 일이 없던 중 해달라는 제안이 들어와 모처럼 마티니 시연을 하게 되었다는 라이언. 배에서 만난 특별한 인연 중의 한사람이라 시시콜콜한 얘기까지 듣게 되었다. :)



오랜만에 보는 마티니 폭포.
사회보는 CJ의 표정이 ㅋㅋ 우리 둘다 참 좋아했던 CJ.



이론상으론 간단하지만 각각의 색깔의 마티니가 담겨지는게 이뻐 볼때마다 탄성을 자아내게 된다.



보기만 해도 즐거운데 그걸 마시게 되는 관객들의 입에선 온갖 탄성과 감탄사가 쏟아져 나온다. 



그리고 자리를 옮겨 Prrincess Theater 엘 왔다.

매일밤 다양한 쇼가 펼쳐지는 프린세스 극장인데 어젯밤엔 포멀나잇 마치고 드라마민 먹고 뻗어 못오고 -.- 
이제 약먹고 정신 차렸으니 ㅋㅋ 배가 좀 흔들리면 어떠냐는 편한 마음으로 올 수 있었다. 사실 배 앞쪽이라 배의 흔들림이 상당히 많이 느껴지는 곳이라 멀미약이 아니었음 힘들었을지도.



공연이 없을때면 텅텅 비어있는 극장. 
배 탄 첫날 사람들 몰리기 전에 찍은거라 아무도 없다.



하지만 공연 시작하기 30분 전부터 사람들이 하나둘씩 들어오기 시작한다.

앉아있음 여기저기서 웨이터들이 나타나 음료를 주문하겠냐고 묻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와인이나 칵테일을 주문한다. 우리는 소다 카드 보여주며 콜라나 달라고 (쿨럭~)



보통 극장에서 하는 공연들이 우리 입맛에 맞지 않아 갔다가도 그냥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사실 코메디쇼같은건 유머를 이해하기엔 무리인지라) 이번 크루즈에서는 거의 매일같이 극장을 찾아 공연을 즐겼다. 해가 지날수록 눈에 들어오는게 늘어나는 걸 보면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는 듯하다.



Brandi Chapman이라는 가수가 캐러비안 프린세스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공연. 
공연은 괜찮긴 했는데 이분께서는 자신이 공연하는 관중의 폭을 좀더 넓혀야 하지 않을까 싶다.

'Come on, i know you are the baby boomers~~' 
이봐요~ 아무리 프린세스 크루즈 연령대가 높다지만 이건 너무하잖소...
벌떡 일어나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 싶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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