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ribbean Cruise/2011 Caribbean Princess (Southern)

'11 Southern Caribbean - 성대한 환송을 받다 (Day 3)

by fairyhee 2011. 12. 28.

Caribbean Princess Itinerary (Southern Caribbean)

San Juan, Puerto Rico - St.Thomas, USVI - Antigua - Tortola - Dominica - Barbados - At Sea - San Juan, Puerto Rico 


Tue. Dec 13, 2011 
Day 3 Antigua


배의 맨 꼭대기로 나오니 시끌시끌하길래 뭔가 했더니, 




@.@ 아니 저 많은 사람들이 배 위에서 뭐하고 있는겨??
영국국기 하나씩 손에 들고 격렬하게 흔들고 있다.



허걱~ Ventura 배 위의 모든 사람들이 다 올라온건가?
상황 파악을 해보니 바로 옆의 우리 배를 향해 환호를 하며 깃발을 흔들고 있는거였다.

들려오는 DJ의 말을 들으니 옆의 프린세스 호(우리배)가 떠나고 있으니 격렬하게 깃발을 흔들며 환송해주라는 거였다. ㅋㅋ 또 그 말을 너무너무 잘 들어주는 Ventura의 승객들. 



보통 배가 출발할때 많은 사람들이 배 위에 올라와 있긴 하지만 빈틈이 안보일 정도로 빽빽히 차인건 또 처음 본다.  
그것도 옆 배가 출항하는데 저리도 열렬히 환호해 주다니 ㅋㅋ (배에서 심심했나??)
 

양쪽 배의 캡틴들도 흥을 돋구듯 서로 번갈아가며 뱃고동을 부웅~~하고 울려주니 그 즐거움은 배가 되고.  
Ventura의 DJ는 The Four Seasons의 Bye Bye Baby 를 틀어주며 우리를 환송해 주었다. (글 아래에 동영상도 올렸음) 영국배에서 The Four Seasons 노래를 틀어주니 ㅋㅋ



저 재밌는 장면을 언제 또 볼 수 있으려나. 떠나는 마당에 저런 성대한 환송을 받으니 ㅋㅋ 너무도 유쾌했다. 

 


그에 비해 우리가 탄 배는 너무너무 한산~
 



나중에 Barbados에서 저 배에 타고 있는 영국인 노부부를 만나게 되었는데, 우리 배 보내면서 너무너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ㅋㅋ 영국에서 출발한 Ventura Hamilton은 Barbados에서 15일간의 크루즈 일정을 마치게 된다고 한다. 15일이라....우리도 일주일 이상짜리 크루즈를 언제쯤 탈 수 있을까.



Costa와 Aida 도 출항을 기다리고 있는 듯하고.
둘다 유럽에서 온 배들이라 우리와 달리 일주일 이상의 크루즈일거라 짐작해본다.



우리 배가 빠져나간 자리.
 



Antigua에서의 하루가 저물어 간다.
 
 


배의 출항에 맞춰 Rhapsody가 공연을 시작하고 

 


영화 스크린에서는 본 조비 공연을 보여주겠지.
 


떠나는 Antigua를 뒤로 하고.



배의 앞머리에 있는 the Sanctuary도 하루를 마감한다.
추가로 돈을 내고 사용할 수 있는 Sanctuary는 구태여 꼭 필요한 곳은 아닌듯 싶다. 좀더 조용한 곳에서 릴렉스할 수 있다고 하지만 꼭 여기 아니라도 시간 보낼 곳은 많으니까.

가끔 스파에서 마사지를 받을 경우 여기로 와서 받을 경우가 있는데, 습도 높은 무더운 날씨에 야외에 누워 오일을 발라가며 받는 마사지. -.-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그냥 마사지는 실내에서 받는게 최고~


 
 


Ventura Hamilton 호의 Bye Bye Baby 동영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