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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11 Caribbean Princess (Southern)

'11 Southern Caribbean - 변화무쌍한 캐러비안 (Day 3)

by fairyhee 2011. 12. 28.

Caribbean Princess Itinerary (Southern Caribbean)

San Juan, Puerto Rico - St.Thomas, USVI - Antigua - Tortola - Dominica - Barbados - At Sea - San Juan, Puerto Rico 


Tue. Dec 13, 2011 
Day 3 Antigua



투어를 마치고 포트로 돌아왔다. 아침 8시 30분에 시작한 투어인데 이미 점심시간이 지나버렸다.
그냥 배로 돌아가기 아쉬워 주변의 상점들을 둘러볼까 했는데 어째 하늘의 구름이 심상치가 않다. 



날은 푹푹 찌고 어째 날씨가 심상치 않아 배로 돌아가기로 했다.
우리처럼 오전 나절 섬구경을 마치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점심 먹고 오후를 즐기기 위해 배에서 나오는 사람들 두 부류로 나눠진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오전에 나가는 것을 선호한다. 

 


 

배로 돌아오는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단단하게 얼어있는 얼굴 수건.

한장씩 받아들고 얼굴을 닦으면 아~~ 시원하다 란 소리가 절로 나온다. 얼굴 닦은 수건을 볼때면 으악~하고 누런 자외선 차단제가 묻어나오는 것에 놀란다. 



땀흘리며 돌아다녔더니 배가 너무너무 고프다.
짐을 방에 던져놓고 그대로 부페로 직행. 



헬씨하게 먹어보려 양상추에....듬뿍 뿌린 드레싱이라 뭔 소용 있겠냐만은 ^^;; 

부페에서는 일단 조금씩만 가져와서 먹을 수 있어 좋다. 잔뜩 그릇에 담아놓고 입맛에 안맞아 버려지는 음식들 보면 기분이 별로인지라. 


 
그러는 동안 밖에선 비가 쏟아지고 있다.
울 동네 구름은 시커매도 비가 안올때가 있던데 캐러비안의 구름은 아주 솔직하다. 


 
조오기 빨간 지붕 건물에 구경한다고 들어갔음 배로 돌아올때 쫄딱 젖을뻔 했다.
캐러비안에선 비가 보통 짧은 시간에 쏟아지고 금방 개인다고 하던데, 이번엔 몇시간을 주구장창 내렸다.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배에서 나온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는 배. 
예상은 했지만서도 상당한 양의 쓰레기가 배에서 나온다. 



점심먹고 커피 마시러 내려갔는데(커피 패키지 카드 산 뒤로 커피는 꼭 인터내셔널 카페에서만 마신다) 샐러드들이 우릴 유혹. -.- 점심 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근데, 새우 샐러드가 넘넘 맛있는거다. 상큼하고 시원한 맛에 반해 그 뒤로 종종 가져다 먹었다.



그리고 또다른 유혹이 오후 4시경이면 시작된다. 

오픈에서 갓 구워져나온 쿠키와 우유를 먹는 시간.
Deck 5에 앉아있으면 웨이터들이 쿠키 쟁반과 우유잔을 들고 돌아다니며 쿠키를 권하는데 으....절대 거부가 안된다. 따끈따끈한 오트밀 쿠키, 촉촉한 초콜렛칩 쿠키, 고소한 피넛버터 쿠키까지.......(참느라고 하나만 먹었다 ㅋㅋ)



그러는 동안 비가 그치고 다시 해가 반짝.
4시 30분 배떠나는 시각에 맞춰 사람들이 하나둘씩 돌아오고 있다.

항상 방의 발코니에서만 배떠나는 걸 즐겼었는데, 어디 이번엔 함 덱으로 나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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