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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bbean Cruise/2011 Caribbean Princess (Southern)

'11 Southern Caribbean - Do nothing 도 해야한다 (Day 2)

by fairyhee 2011. 12. 23.

Caribbean Princess Itinerary (Southern Caribbean)

San Juan, Puerto Rico - St.Thomas, USVI - Antigua - Tortola - Dominica - Barbados - At Sea - San Juan, Puerto Rico 


Mon. Dec 12, 2011 
Day 2 St. Thomas, US Virgin Islands



예상대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St.Thomas에 내린지라 배안은 한가했다.
일찌감치 해가 안비치는 곳에 자리를 잡고 책보며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중.

Movies under the Stars에서는 영화 'Green Lantern'을 하고 있었는데 정말 마지막 클라이맥스만 봤는데도 전혀 보고싶지 않은 영화였다. ㅋㅋ 대신 그린 랜턴이 끝난 뒤 상영되는 'Thor'는 다시 봐도 참 재밌다.



뒹굴뒹굴하다보니 배도 출출하고, 오전의 shore excursion을 끝낸 사람들이 점심시간에 맞춰 배로 돌아오는지라 부페식당 줄이 길어 기다리긴 싫고해서 풀 사이드의 그릴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사진 찍으러 다가가면 활짝 웃으며 '뭐 먹을래???'를 자꾸 물어보니 먹지도 않으면서 카메라 들이대기가 미안해서 뒤로 돌아가 살짝 찍었다. 매일같이 피자도우를 반죽해 즉석에서 구워내는 여기 thin crust pizza 괜찮다.



핏자 대신 치즈버거.
즉석에서 그릴에 구운 치즈버거와 갓 튀겨낸 감자는 너무너무 맛있다. ㅋㅋ 가끔 양식이 질릴때는 사발면 하나 더해 둘이서 나눠먹으면 쓰읍~ 




Snorkeling을 다녀오는 catamaran.

취소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저기서 우리도 내리고 있을텐데 아쉽기도 하면서 시커멓케 타지 않아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고 ㅋㅋ 그늘 한점없는 배보다는 catamaran이 강한 햇살을 조금이라도 피할 수 있을거 같긴 한데 어떨지 모르겠다.



오전반 스노클링이 끝나자 이젠 오후반 스노클링 배가 나가고 있다.

크루즈를 타면 짧은 기간 안에 여러 곳에서 스노클링을 할 수 있어 좋다고들 한다. 오늘은 St. Thomas, 내일은 Antigua, 모레는 Tortola....이런 식으로. 내 생각으론 서로 인접한 섬들의 어제 바닷물이 오늘 그 바닷물하고 많이 다를까 싶은데 아닌가 보다.



배의 뒷머리에서 즐기는 오후의 한때. 수영, 선탠, 낮잠, 독서, 음료 모든걸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더운게 싫은데 조용한 곳을 원하면 에어컨 빵빵한 Skywalker Nightclub에서 낮시간을 보내도 좋다.
Adults Only라서 무척이나 고요하다. 하긴 프린세스 크루즈 자체가 애들이 많은 크루즈도 아니고.



서서히 해가 저물고 바다로 나갔던 요트들이 하나둘씩 항구로 돌아온다.

 
오늘이 Formal Night 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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