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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Paris, France

'11 Paris - Mont St. Michel (1)

by fairyhee 2011. 9. 2.


파리에서의 마지막 풀데이. 새벽부터(또 !) 일어나 Cityrama 투어에 참가하기로 했다.
Cityrama 사무실 앞에서 오전 7시 15분에 Mont St. Michel (몽생미셀)로 향하는 2층버스를 타고 출발. 영어와 스패니쉬 가이드와 장거리 운전이라 기사 2명이 동승했다. 우리 버스 뒤에 따라오던 뒷차는 전부 일본인 관광객(+ 일본어하는 금발언니)으로 채워졌단 사실이 놀라웠다.



파리 시내를 벗어나니 Normandy 노르망디 지방에 넓게 펼쳐진 초원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프랑스의 1/3의 우유와 치즈가 생산되며 적포도주보다는 백포도주가 주로 생산되며 블라블라~ 쉴새없는 가이드의 설명에 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았다.



파리를 떠난지 거의 5시간을 지난 후에 멀리 보이는 Mont St. Michel 몽생미셀의 모습.

처음 우리 계획은 차를 렌트해서 오려고 했었는데 유럽의 차 렌트값도 만만치 않거니와 길도 생소하고 언어의 장벽도 심했던 걸 감안하면 차라리 투어를 이용한게 현명했던거 같다.



몽생미셀 들어가기 전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점심식사는 투어에 포함되어 있다.



무표정한 서버들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고.
테이블에는 에비앙 생수와 이름모를 사이더/와인이 준비되어 있다. 커피잔 앞에 놓인 쿠키에 주목.

우리가 앉은 테이블에는 스패니쉬 커플 한쌍 이외엔 전부 뒷차로 오던 일본인 관광객들.
첨보는 사람들에게 두손에 와인병을 들고 생글생글 웃으며 술을 따르겠다고 제스쳐를 취하던 일본인 모녀의 모습이 어찌나 불편하고 생소하던지. ㅜ.ㅜ 미국에 넘 오래살았나벼.....



첫번째 코스로 그 유명한 몽생미셀의 오믈렛이 나왔다.
몽생미셀 오리지널 오믈렛은 아니지만 꼭 먹어보고 싶었던거라 반가웠음.

오래전 육지에서 몽생미셀을 가려면 바닷길이 열리길 기다려야 하는데 그 동안 사람들에게 오믈렛을 만들어 먹였다고 한다. 이 지역은 바다와 닿아있어서 땅에 소금기가 남아있고 이 땅에서 키운 닭의 달걀들이 그 영향을 받아 독특한 맛을 내는 오믈렛이 탄생. 몽생미셀의 오믈렛이 유명해진 배경이라 한다.
 


메인 요리 연어와 캔에 들은 콩.
요즘 America's Next Great Restaurant에 꽂혀있는 상태라 캔에 들은 음식이 서브되면 별로 기분이 안좋다. ㅋㅋ



가장 맛있었던(?) 생크림 디저트. 맛이 없을 수가 없지 -.-

마지막으로 빛의 속도로 나온 커피를 마신 뒤 레스토랑을 나옴. 커피잔 옆에 있던 쿠기는 어쩐지 불량식품스러워 -.- 뜯지도 않았다.



좀더 가깝게 보이는 몽생미셀.
날이 맑아야 더 깨끗하게 잘 보일텐데 약간 아쉽다.

레스토랑에서 나와 버스에 올라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둑을 타고 몽생미셀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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