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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Paris, France

'11 Paris - L'Open Tour (Hop-on Hop-off)

by fairyhee 2011. 9. 2.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한뒤 샹젤리제 거리로 나왔다.
파리 시내를 돌아보는 L'Open Tour 이층버스를 기다리는데 건너편에 LV 매장이 보인다. 
 
L'Open Tour는 그린, 오렌지, 옐로우, 블루 라인이 있는데, 패스를 구입하면 정해진 날짜동안 무제한 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다. 샹젤리제 거리는 그린 라인으로 이동할 수 있고 나머지 라인은 지정된 곳에서 갈아타면 된다.



버스시간을 잘못 알고 나와 -.- 한시간 정도를 LV 매장과 개선문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냄. 다른 날과 달리 날씨가 너무너무 쌀쌀했다. 이런날 Hop-on Hop off를 하는게 아닌데.

버스를 타고 당연히 2층으로 올라갔는데, 날씨는 꿀꿀, 바람은 매섭고 한술 더떠 비까지 내리기 시작했다 ㅜ.ㅜ 결국 1층으로 내려오는 수밖에. 아..맘잡고 2층에서 구경 좀 하겠다는데 왜 이리 안도와주는겨. 다행히 그린라인이라 이미 발이 닳도록 돌아다닌 곳이라 덜 아쉬웠지.



그린 라인에서 내려 Montmartre 몽마르트 로 가는 옐로우 라인을 갈아타는 곳.

illy 바로 앞이다. 오...땡 갓~
커피를 주문하니 어제 주문받던 언니가 또 와줘서 고맙다는 멘트를 날려주신다~ 기억해주니 오히려 우리가 고맙지요. ㅋㅋ 



커피를 사들고 몽마르트에 가는 노란 버스에 올랐다.
추워 얼어죽건 말건 ㅜ.ㅜ 무조건 2층으로 올라갔다. 제정신이 아닌게야....



그래도 Moulin Rouge 물랭루즈 극장을 보려면 2층에 앉아야지. 덜덜덜~



참다운 예술을 만나려면 몽마르트에 가야할 것 같은데
가난한 예술가의 대명사인 몽마르트 언덕으로 가는 길에 즐비하게 늘어선 sex shop 들.



Museum of Eroticism (Musee de l'Erotisme) 도 보이고.



지나가면서 신기해 어쩔 줄 모르더니 사진을 참 많이도 찍으셨구려...

버스에서 내려 몽마르트 언덕과 그 꼭대기의 Sacre-Coeur Basilica 샤크레 쾨르 대성당 (성심 성당)에 갈 수 있었겠지만, 추위로 움츠러든 몸과 마음이 쉽게 움직이질 않더라구 ㅠ.ㅠ 그래서 버스 2층에서 지나가며 대성당의 모습을 살짝 엿본 것만으로 만족하기로 하고.



대신 지난 사진으로 대체 ㅋㅋ
95년 아주아주 날씨가 좋을때 (7월이라 사실은 쪄 죽을뻔 했지) 엄마가 찍어준 사진.
몽마르트 언덕 꼭대기에 있는 하얗게 빛나는 샤크레 쾨르 대성당의 모습. 따뜻한 날 앉아서 시간보내기 참 좋겠지.



계속되는 2층버스 유람.







의자들이 모두 거리를 향해있는 점이 특이하다.



오페라 가르니에.



다시 일리 앞에서 녹색버스로 갈아타서
La Madeleine인데 정확히 뭔지 잘 모르겠고.



많은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루브르 앞.
이미 루브르는 다녀왔기에 우리는 그대로 버스를 탄채 파리의 중심부인 Ile de La Cite 시테섬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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