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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Colorado

'11 Colorado (15) Snow Snow Snow

by fairyhee 2011. 9. 2.


연초부터 며칠동안 덴버 주변을 돌아볼 수 있었던 건 화창한 날씨 덕분이었다.
쨍쨍한 햇살에 낮동안 비추고 적당히 추워 덴버 다운타운도 걸어서 돌아다녀보고. 그러고 보니 덴버 다운타운 사진이 없네 -.- 뭐 담에 기회가 되면......


* 괜찮은 일식집 Sonodas Sushi & Seafood *

다운타운 덴버의 16th Street Mall의 무료 셔틀을 타고 Market Street에서 내리면 되는데, 리뷰만 보고 찾아갔는데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 롤이 좀 크긴 했지만 맛도 있었고 서비도 좋았기에 2번이나 갔는데 덴버 다운타운에서 롤이 땡길때 가도 좋을 것 같다. 다른 요리는 안먹어 봐서 모르겠음.

Sonodas Sushi & Seafood
1620 Market St.
Denver, CO 80202
Phone: (303) 595-9500
http://www.sonodassushi.com/



좋은 날씨라 구경 잘한건 좋은데,
컨퍼런스 시작하면서부터 날이 추워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덴버를 떠나는 날이 다가오면서 폭설 경보가 떠버려 우리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원래 일요일 돌아올 예정이었는테 토요일 아침부터 뚝 떨어진 기온에 내리는 눈이 심상치가 않아 어째 잘못하면 예정대로 집에 돌아가기가 힘들겠다는 불안함이 조성되고.

결국 하루 앞당겨 돌아가기로 결정을 하고 항공사에 전화해 비행기 출발 시간 4시간 전에 티켓을 바꾸고 갑작스런 호텔 체크아웃 하느라 짐도 대충대충 쑤셔넣고 공항으로 향했다.




덴버 공항에 도착하니 더 심하게 내리는 눈..점차 가시거리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더 심해지기 전에 얼른 비행기가 떠야 하는데.



나란히 나란히 서서 이륙을 기다리는 비행기들. 많이 기다려야 하나..

다행히 제 시각이 우리도 탑승을 할 수 있었다. 대신 이륙하기까지 1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이륙하기 직전 비행기 몸체에 쌓인 눈과 얼음을 녹이고 얼어붙지 않도록 액체를 뿌리는 과정을 보니 엄청 신기하기도 하고 어마어마한 작업을 보니 걱정도 되고 그랬지만 비행기는 덴버 공항을 이륙해 무사히 뉴욕에 도착했다. 내년엔 시카고인데 여기도 춥고 눈많이 오는 동네라 비행기 탈게 걱정이구먼 :)


이번 콜로라도 여행은 기대 이상이었다.
산소통을 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 참으로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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