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 Colorado

'11 Colorado (3) Pikes Peak Cog Railway

by fairyhee 2011. 9. 2.



America's Mountain이라 불리는 The Pikes Peak에 올라가기 위해 Manitou Springs란 타운에 도착했다.



Avis에서 빌린 렌트카. 산악지대를 많이 다니기도 했거니와 제설작업이 제대로 안된 도로가 많아 4x4 차량을 빌리길 정말 잘했단 생각이 든다. 처음 예정했던대로 세단을 빌렸으면 계획했던 일정의 반도 소화를 못해냈을 듯.



14,115ft(4302m) 높이의 Pikes Peak은 일년 내내 오픈되어 있지만 겨울엔 Cog Railway(The Cog)를 이용해서만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그외 계절엔 차로 올라갈 수 있다.

The Cog는 하루에 두번, 그것도 주말에만 운행하고 좌석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미리 티켓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우리처럼 만만하게 보고 예약 안했다가 자리가 없어 취소되는 자리를 기다려야 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



일반 기차와 다른 Cog Railway의 바퀴 구조이다. 굴러간다는 표현보다는 요철이 맞물리며 전진하는 톱니바퀴 형태. 그렇기에 겨울에 미끄러짐없이 정상까지 운행이 가능한것 같다.



미국 내에 뉴햄프셔, 콜로라도, 미시건 세군데에 Cog Railway가 있다고 한다.
뉴햄프셔의 것이 가장 오래된 것이고, 미시건이 가장 새것 그리고 콜로라도의 우리가 탈 Pikes Peak railway가 가장 높이 올라가는 Cog라고 한다. 14,110 ft(4302m)라니 높긴 높지.



티켓 판매소에서 나와 계단을 통해 내려가면 기차역이 보인다.



눈덮힌 railway의 모습. 실질적으로 가운데의 요철이 기차를 움직이는 역할을 하고 양 옆의 레일은 기차의 움직임을 안정화시키는 역할만 하게된다.



오후 1시 20분에 출발하는 기차 티켓.
티켓 뒷면에는 고산증 유발 위험에 대한 경고문이 쓰여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콜로라도에 오면 숨쉬기 힘들다고 하던데 우리는 어떨런지.



기차가 오길 기다리는 중.
대기실이 있어서 밖에서 추운 바람을 맞으며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드디어 기차가 들어오고 있다.
눈덮힌 산을 올라간다는게 약간 걱정도 되지만 한편으론 기대되기도 하고. 옛날에 스위스에서 산악열차 탈땐 살짝 무서웠었는데 여기는 어떨런지.



열차의 내부는 간단하고 소박했다.
서로 마주보게 앉는 방향으로 되어 있어 우리와 무릎을 붙이고 가게될 사람들과 인사를 하는 동안 Pikes Peak Cog Railway는 산꼭대기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