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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Aruba

'09 Aruba (4) 첫날은 느슨하게

by fairyhee 2011. 9. 2.

호텔 풀사이드를 지나 Palm Beach로 나가니 이미 해가 기울어지고 있었다.
아루바의 모든 비치들은 개인의 소유가 아닌 public(공공물)이라서 모든 사람들이 드나들 수 있다.



샌들을 벗어들고 부드러운 모래 위를 걷다가 바닷물에 발을 담궜다.



나도나도...하며 발을 담구며 서로 사진을 찍어주었는데, 옆에 있던 아저씨가 카메라를 낚아채며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제안을 했다. 단, 한가지 조건 하에......내가 몬살아~ ^^;;



여기는 현재 테이블을 세팅 중인 Simply Fish.
Marriott에서 예약에 의해서만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바닷가에서 선셋을 보며 저녁식사를 할 수 있다. 우리 리스트에도 들어있지만, 이날은 저녁 8시 30분 자리만 있다고 해서 다른 날 하기로 했다. 해가 6시면 넘어가는데 8시 30분에 여기서 저녁을 하는건 별로 의미가 없어보이지.



로비에 있는 까페의 모습.
커피, 음료, 샌드위치, 도넛, 아이스크림 등을 24시간 파는 곳.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컨시어지에서 정보를 얻으며 시간을 보냈는데, 외부 여행사(De Palm Tour)에 의해 운영되는거라 별 도움이 되질 않았다. 자기네들의 투어에 관해서는 청산유수인데 그 외에 관해서는 영...



그러고는 달리 갈데를 정하지 못해 까페 옆의 스시집에 자리 잡았다.



파 듬뿍 뜨끈뜨끈한 미소가 속을 확 풀어주었고.
사실 뉴욕에서 먹던 미소숲보다 더 맛있었던거 같다.



스시 샘플러를 주문하니 생각보다 양이 많아 간단한 저녁을 하겠다던 컨셉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대신 어지간한 일식집에서 나오는 롤보다 모양도 좋고 맛도 괜찮아서 살짝 놀람.


내일부터는 차를 빌릴 예정이니 좀더 아루바를 둘러볼 수 있을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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