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침 비행기는 정말 싫어...
밤잠을 설치고 새벽 5시부터 일어나서 마지막 정리하고 집안 체크하고...
미리 예약해둔 콜택시를 6시에 타고 뉴왁 공항으로 갔다.
택시기사와의 대화...
기사 " 땡스기빙이라 가족모임에 가시나 보네요"
우리 " 아...네에..." 라 얼버무린 울 신랑. (집을 오랫동안 비운다는 걸 밝히기 싫어 그랬단다)
기사 " 좋으시겠어요 "
우리 " 하하하...그렇죠. 모 -.- "
기사 " 컨티넨탈 국내선이죠? "
우리 " 아뇨..국제선 터미널로 가주세요 " (뜨끔)
기사 " 아...캐나다 가시나 보네요 "
우리 " 네?? 아.....네에...... -.- "
기사 " ...........저기 어디 가시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
우리 " 하하........ " 이러고 얼버무림 -.-
이렇게 하나의 거짓말을 막으려면 또다른 거짓말을 해야 한다는 진리를 추수감사절 새벽에 다시한번 깨닫고, 캐러비안의 Aruba(아루바)를 향해 출발~~
맨 끝 좌석이라 몸을 꼿꼿하게 세운 채 4시간 이상을 앉아 꾸벅거렸더니 나중에 목과 어깨가 다 쑤시더라는.
아침식사로 나온 씨리얼과 우유, 당근머핀 그리고 바나나.
설레지만 지루한 기내에서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아루바 공항에 도착했다.
입국 심사를 마치고 나와 우리를 호텔까지 데려다 줄 버스에 올라타는 동안 뜨거운 공기가 숨을 탁탁 막히게 했다. 드디어 추운 겨울이 없는 곳에 도착한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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