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 2007 San Francisco, CA

'09 SF (4) Sears Fine Food @ Union Square

by fairyhee 2011. 9. 2.



Sears Fine Food에서 아침을 먹기 위해 아침 6시에 일어나다니!!!!
먹자 여행의 계속~ ^^; 미리 조사한대로 유니언 스퀘어 근처에 괜찮은 다이너가 있다길래 컨퍼런스 시작하는 날 아침에 다녀왔다. 호텔에서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진 거리. (다이너를 가기 위해 6시에 일어나다니 지금 생각하면 이해할 수 없지만 ^^)


컨퍼런스 가는 사람은 말끔하게 차려입고.


자다 끌려나온 나는 아직도 잠에서 덜깬 상태. -.-


실내의 모습. 잘 꾸며진 모습이 처음엔 다이너란 사실을 잊게 만들었음. 


기다릴 정도라는데,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많치 않아서 사진 찍기도 수월했고.


간단하게 먹고자 선택한 시리얼.
요거트와 과일도 함께 주문했으나, 주문받는 사람이 뒷말은 듣지도 않았는지 달랑 시리얼과 우유만 가져왔다. 엄청난 양의 시리얼에 질리다.


사람들이 먹어보라했던 The World Famous for Little Pancakes.
사이즈는 앙증맞으나, 집에서 먹을때랑 같은 사이즈의 팬케잌이라 그닥 귀엽단 생각이 들지 않았다. 맛은...글쎄....왜 여기 팬케잌이 유명한지 잘 모르겠다. 너무 드라이하고 부드럽지 않고 뻑뻑했다. 반죽이 만들어놓은지 오래된건지..집에서 만들어먹는 MoonGrilled(우리가 붙인 이름^^)가 훨씬 맛이 좋았다. (참고로, 집에서 탄생한 MoonGrilled는 Chef Moon의 엄청난 시행착오를 거쳐서 만들어진 것임)


해쉬브라운 조차 내 입맛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미리 만들어놓은 해쉬브라운을 가져온듯.


벽에 붙어있는 액자들을 보면 유명한 곳인거 같긴 한데, 맛은 그 유명세에 못한듯.


그리고 다이너 치곤 비쌌다. 
Sarabeth's에서 먹는 것도 아닌데, 맛이 그렇게 훌륭했던 것도 아닌데 나온 빌을 보고 약간 후회를. :) 뭐 어쨌거나 한번 와서 맛봤다는데 의의를 두기로 하고.

http://www.searsfinefood.com/


호텔에서 나올때만 해도 어두웠었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날이 밝아 있었다.
유니언 스퀘어의 모습을 살짝 담아보고. Macy's 위에 올라가서 사진도 한번 찍었어야 했는데.


이곳의 Macy's는 외관상 훨씬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 ㅋㅋ 백화점이라곤 하지만, 사실 한국의 백화점을 상상하면 절대 안되는. Union Square 주변에는 많은 유명 스토어들이 즐비해 있어 쇼핑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좋아할 듯.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컨퍼런스 잘 다녀오세요~~~~ ^^* 


.....................................................................................................................................................
이날 저녁은 지난 10월 결혼한 성원 & 하연 커플과 함께 했다.
체면 차리느라 사진기 꺼내지도 못하고,  얘기하느라 바뻐 사진도 못찍고. ^^;;
그래도 내 머릿속에 남았으니. (결혼 축하합니다~~)



댓글